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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안심하라, 나다 (막 06: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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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경 즈음에 바다 위로 걸어서 저희에게 오사…… 여기에서 말하는 ‘밤 사경’은 오전 세 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이 사건은 무엇을 말하며 왜 어떻게 어디서 누구로 말미암아 누구 때문에 일어났는지 이 사건이 오늘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1. 이 사건이 일어난 곳은 갈릴리 바다입니다. 밤중 세 시에 된 일은 육지가 아닌 바다에서 된 일입니다. 바다의 사건은 물결과 더불어 만들어지는 사건입니다. 물결이 사납고 성날 때에는 모든 소유와 생명이 위험합니다. 항상 이 위험에는 조심스러운 투쟁이 일어납니다. 이 투쟁에 대비하기위해서는 노를 젓고 배의 키를 돌리는 기술과 오랜 바다 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담력, 바람의 방향, 물의 깊이와 천기를 판별하는 등 온갖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물결과의 투쟁은 이런 지식, 경험, 기술 등으로써 언제나 승리가 약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바다는 사람보다 크고 그 힘이 세기 때문에 사람이 바다를 이기기란 그리 쉬운 것은 아닙니다. 바다의 자비를 입지 않는 한 언제나 사람은 바다에게 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밤중 세 시 경에 갈릴리 바다를 노 저어 가던 예수님의 제자들은 바다에 삼키우느냐 바다를 정복하느냐 하는 두 갈림길에서 서두르고 있었습니다. 종종 인생은 ‘고해’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표현만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실제적인 경험이 사나운 물결을 파헤치고 나가는 배와 같이 어느 순간 어느 물결 틈에 그 존재를 묻어 버려야 할지 우리의 삶은 위험한 상태에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밤 세 시에 바다를 지나가는 제자들처럼 위험 가운데서 살고 있습니다. 개인은 개인대로 어떤 파도에 걸쳐 허우적거리며 고민하고, 나라는 나라대로 그 백성을 위험한 역사의 바다 속에 몰아넣지 않기 위하여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세계는 세계대로 오늘의 위기를 이겨 보려고 분투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오늘의 인류는 밤 세 시에 풍랑 속에서 고투하고 있는 모습과 똑같은 위험한 상황 속에서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이 투쟁하고 있는 문제의 해결은 그들에게 본문의 말씀대로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해결지어졌습니다. 본문은 바다가 잔잔해진 이유를 다른 말로 설명하지 아니하고, 다만 예수님이 그들에게 오셔서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시고 배에 올라가시니 바람이 그치는 지라”라는 표현으로 예수님에 의한 문제 해결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4장에도 같은 기사를 한 가지 더 첨가한 것이 있는데 이는 예수님이 제자 베드로의 청을 들어주신 사건입니다. 베드로는 말하기를 “주여 만일 주시여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베드로에게 주님은 “오라” 하셨습니다. 오라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강한 바람으로 일어나는 물결을 보고 무서워서 베드로는 물 속으로 빠져 들어갔습니다. 이때 베드로는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간청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물에 빠져 들어가는 베드로의 손을 붙잡아 주면서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느냐”하시면서 책망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배에 오르실 때에 성난 파도는 잔잔하게 되었고 제자들은 예수님께 절하면서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이것은 이적입니다. 이적이란 과학적으로 그 가능성 여부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적은 과학의 원리를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적은 본래부터 비합리적입니다. 그러나 역사적 사건입니다. 혹 어떤 이는 이 사건을 합리적으로 설명해 보려고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하나님의아들이시오 메시야로 믿을 때 이 사실은 교회와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하나님의 말씀이 감추어져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예수님의 제자들은 용감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본래 바다에서 자랐기 때문에 바다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무엇을 두려워하였습니까 본문을 보니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지르니 저희가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하였습니다. 그들은 바람이나 폭풍이나 물결이나 거센 파도를 보고 두려워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의 가장 친한 친구를 두려워하였던 것입니다. “안심하라 나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뜻이 여기 있습니다.

2. 제자들이 무서워 한 이유를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는 제자들과 함께 배에서 그런 경험이 없었기에 이 사건이 이상하게 생각되어질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그들이 왜 예수님을 보고 무서워했는가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신 능력의 주님을 믿었더라면 바다 위를 능히 걸을 수 있다고 믿었을 것임으로 예수님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실 때 유령으로 생각하고 놀라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물 위로는 사람이 걸을 수 없고 유령이나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왜 두려워했습니까 저들은 예수님과 떨어져 있었습니다.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유령인 줄 생각하고 두려워서 소리 질렀던 것입니다. 예수의 제자들처럼 우리는 예수의 제자라고 하면서 왜 불안해하는 일이 많습니까 예수님과 거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자들과 같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초자연적인 것에 대해서는 다 두려워합니다. 다니엘서에 보면 바벨론의 벨사살 왕도 어떤 손이 담벽에 나타나서 글을 쓰는 것을 보았습니다. 몸은 보이지 아니하고 손만 나타나서 글을 쓴 사건을 보고 벨사살 왕이 얼마나 무서워하였는지 모릅니다. 이처럼 성서상의 제자들도 영적인 것, 기적적인 것, 초인간적인 것을 두려워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리스도는 모든 악령의 괴수인 사탄을 쳐부술 수 있는 능력의 주님이십니다. 주님과 대항해서 이길 사람이 없습니다. 모든 사탄의 세력은 예수님의 발 앞에 굴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 자는 초자연적 사실을 믿으며 또한 기적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3. 제자들이 무서워 할 때 어떻게 안심시켰습니까 주님의 대답은 “안심하라 나다 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 속에는 ‘나는 유령이 아니다’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령이 아니라 몸과 뼈와 피를 가진 사람이란 사실을 알게 될 때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는 유령이 아닙니다. 우리와 똑같은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처럼 느끼고 동정하고 사랑하시는 인격적인 주님이십니다. “나다 안심하라” 주님은 그 자신을 확인시키고 안심시켰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실제를 확인할 때 그를 신뢰할 수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유령이 폭풍 속에서 우리를 안심시킬 수 없습니다. 진실로 살아계신 인격적인 그리스도만이 참 풍랑 속에서 우리를 안심시킬 수 있습니다. 행 9장에 보면 다메섹 도상의 사울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났습니다. “주여 뉘시오니까” 할 때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고 말씀했습니다. 사울은 예수를 몰랐기 때문에 그를 박해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의 음성을 듣고 예수를 믿으므로 바울이 되어 평생이 예수의 종이 되었습니다. 주님은 목자요 우리는 양입니다.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압니다. 이름을 말하지 않아도 음성만 들어도 압니다. 우리들이 제자들처럼 두려워 할 때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안심하라, 나다 두려워 말라” 네가 사업에 실패했느냐 네 가족을 세웠느냐 네가 병중에 있느냐 네가 직장을 잃었느냐 마음에 고민이 있느냐 하고 물으시며 주님은 우리에게 가까이 오십니다. 그리고 고생하는 인생의 배에 오르셔서 바람과 성난 물결을 잔잔하게 하십니다. 주님께는 모든 것이 순종합니다.

4. 인생의 파단 속에 두려워하는 우리에게 이와 같은 위로가 필요할 때입니다. 모든 악조건에 둘러싸여 있는 우리에겐 이와 같은 주님의 격려가 필요합니다. 이런 때 주님께서는 그 자신을 우리에게 나타내셔서 우리에게 위로하십니다. 주님에 대한 올바른 믿음은 그리스도의 제자인 우리로 하여금 어떤 어려운 풍파 속에서라도 모든 두려움을 없이하고 안심시켜 줍니다. 주님을 잊어버리고 믿음이 흔들려 물 속으로 빠져도 아주 빠지기 전에 베드로처럼 주님을 찾으십시오. 주님은 능력의 팔로 우리가 빠져 들어가는 물 속에서 건져 주실 것입니다. 주님이 배에 타실 때 폭풍도 잔잔해졌습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하실 ‘때 모든 문제는 전적으로 해결이 됩니다. “안심하라 나다” 오늘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이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에겐 주님의 위로가 필요합니다. 신령한 눈을 들어 주님을 밝히 보게 하시고 신령한 귀를 열어 “안심하라 나다”하는 부드러운 음성을 듣고 주님과 함께 모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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