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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이에나와 같은 안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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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는 아프리카와 인도에 사는 동물이다. 낮엔 숨어 놀다가 밤에는 죽은 동물을 청소하러 다닌다.사체고기만 먹어 치우므로 별명이 사바나(荒原)의 청소부. 우는 소리가 사람 웃는 소리와 비슷한게 기이하다. 弱肉强食, 죽이고 먹히는 비정한 동물 세계를 보여주는 기분 나뿐 짐승이다. 이가 단단해 뼈도 남기지 않는다는 식성조차 섬뜩한 동물이다.
94.9.27일 새벽 서울 영둥포에 난데없는 하이에나가 스쳐 지나갔다고 한다. 새벽 야채 시장을 나가던 상인 박미영씨가 횡단보도에서 택시에 치였다. 때마침 그녀의 몸에서 야채값으로 넣어둔 돈다발이 몸에서 풀려나와 거리에 나부꼈다. 몇명의 하이에나의 그림자들이 황급히 휘날리는 돈을 주워 달아났다.
택시 운전사는 돈에 눈먼 목격자들을 뒤로하고 내빼버렸다. 비정의 도시 한 가운데서 32세의 한 여인이 그렇게 죽어갔다. 그 뺑소니 운전사를 잡으려고 해도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돈 훔쳐 달아난게 찔려서제보도 못하는지 아니면 도 다시 하이에나처럼 남의 죽음의 장소에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하이에나처럼 어둠속을 헤메이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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