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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스보셋의 피살 (삼하 0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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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요압에게 학살당한 후에 이스보셋은 자기의 부하들이 다윗에게 찾아가 아부하다 다윗의 의로운 처사로 모두 사형 당하는 것으로 본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조인 사울의 완전한 몰락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사건들이 이렇게 전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미 삼하 4:1-4 말씀에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 왕조의 완전한 붕괴 위에 새로운 다윗 왕조를 시작하시며 그래야만 창 3:15에서 “여자의 후손”의 그 거룩한 씨의 혈통에서,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했던 약속의 씨의 혈통에서 다윗에까지 이르게 되여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까지 그 거룩한 혈통이 연결되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사울 왕조의 붕괴는 당연한 것이며 새로이 다윗 왕조의 탄생은 필연적인 것임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이해해야 하겠습니다. 본문은 사울의 아들인 이스보셋의 죽음과 배신자들의 종말에 대해 다윗의 의로운 처사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1. 부하에게 살해당하는 이스보셋 삼하 4:2은 이스보셋에게 두 명의 군장이 있으며 그들은 형제 관계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브에롯 사람이었습니다. 브에롯은 원래 여호수아와 협약하고 가나안 땅에 그대로 머물렀던 기브온 족속에 속한 4대 성읍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 18:25에 보면 그들이 도망하여 베냐민 족속이 후에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레갑과 바아나 두 명의 군장은 브에롯 출신의 베냐민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저희의 왕을 배반하고 암살하였습니다. 이스보셋이 낮잠을 자는데 레갑과 바아나가 이스보셋의 배를 칼로 찌르고 목을 베어 버립니다. 이는 극악한 암살행위 입니다. 이스라엘이 다윗에게 돌아간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지만, 레갑과 바아나가 이스보셋을 죽이고 다윗에게로 간 것은 도저히 의로운 행위라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들은 기회주의자들로서 다윗의 세력이 커지자 자기의 주인을 배반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들만이라도 살아보려고 다윗에게 아부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들이 이스보셋을 암살한 후, 다윗을 찾아가 그들의 행위가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은 하지만, 이는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이 아닌 것이었습니다. 자기네들은 나름대로 자신들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려 하지만, 이것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즉, 다윗에게 충성된 모습을 보임으로 다윗의 신임을 얻으려는 것입니다. 마치 사도행전5장에 나오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경우에서와 마찬가지로 자기의 진심을 감추고 상대를 속이는 행위인 것입니다. 진정한 경건은 겉모습으로 속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행동 원리는 기회주의에서 온 것입니다. 어느 시대에서나 기회주의는 있으며 그들은 배신행위를 일삼으나 결국에 가서는 멸망하는 것을 역사적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기회주의자를 원치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눈치를 살피며 자기의 이익에 따라 배신하는 것을 악으로 보시며 오직 신실한 자를 원하고 계십니다. 이사야 26:3에 보면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키시는 자는 뜻을 하나님께 맞추고 변치 않는 자입니다.

2. 배신자의 종말레갑과 바아나가 이스보셋의 머리를 갖고 다윗을 찾아가 자기들의 행위의 정당성을 부여하여 하나님의 뜻을 들먹거리며 다윗에게 아부하지만 다윗은 그들의 간사함을 이미 파악하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여 그들을 사형으로 처리하였습니다. 이미 사울의 목을 가지고 온 아말렉 병사를 시글락에서 처형했던 바, 다윗이 그들을 처벌한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의로운 처사인 것 입니다. 그들의 처형 죄목은 “악인”으로서 의인을 그 집 침상 위에서 죽인 사실입니다. 여기에서 “의인”과 “악인”이란 말은 법률상의 개념으로써 정당한 자와 그에 대해서 잘못한 자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삼하 4:11에서 다윗은 “‥‥‥‥저의 피 흘린 죄를 너희에게 갚아서‥‥‥” 라고 말합니다. 이와 같은 다윗의 처사는 아부자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지니면서, 또한 불의한 살인자를 처벌함으로써 공의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이들을 처벌한 다윗의 처사는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레갑과 바아나를 처벌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는 악에 의해서 건설되지 않고 공의에 의해서 건설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스보셋을 배신한 레갑과 바아나의 처벌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자기를 통해 건설하시겠다는 그 나라가 사악한 인간들의 권모술수나, 지혜에 의하거나 더욱이 사람의 피를 통해서 건설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권능과 공의에 의해서 세워지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다윗은 이스보셋의 배신자들을 처벌하는데 있어서 먼저 자신을 여러 환난 가운데서 건지신 여호와를 말함으로써(4:9)복잡하고 다사다난한 인간사가 사실은 그 배후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에게 있어서 여호와는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고 자기를 지켜주시는 살아계신 여호와인 것입니다. 다윗이 당한 여러 환난 가운데서 지켜주시는 하나님은 바로 나의 하나님이 되어 주신 것입니다. 본문을 통해 배신자의 종말이 어떠한지를 살펴보면서 종국에 가서는 멸망당하는 것과 이러한 사실이 구속사적인 의미에서 어떻게 이해되느냐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는 사울 왕조의 붕괴와 새롭게 건설되는 다윗 왕조를 통한 하나님의 나라의 건설이며 그 나라를 건설하는데 있어서 하나님은 인간의 술수나 꾀나 인간의 피 흘림에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권능과 공의로 세워지는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또한 기회주의자들은 결코 하나님 나라에서 제외되며 진실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만이 그 나라를 소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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