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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소크라테스의 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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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아내는 악처의 본보기로 자주 인용되곤 한다. 어느 날 그녀가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남편을 향해 잔소리를 늘어놓았지만 소크라테스는 아내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상대하지 않고 웃고만 있었다. 그러자 아내는 점점 화가 나서 물통에 물을 담아 와 그대로 소크라테스의 머리에 부어 버렸다. 소크라테스는 웃으면서 말했다. “천둥이 친 다음에는 반드시 소나기가 오지.” 한번은 친구가 소크라테스에게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저렇게 잔소리가 심하고 수다스러운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여 용서하며 살고 있는가?” 소크라테스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사나운 말을 타고 연습하면 나중에 어떤 말을 타도 곤란해지지 않지. 아내 같은 사람을 다룰 수 있다면 어떤 사람도 다룰 수 있지 않겠나.” 소크라테스의 관용은 아내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어느 날 아테네 거리를 걷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괴한이 나타나 곤봉으로 소크라테스를 때렸다. 그래도 소크라테스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자 동행했던 친구가 격분하여 꼭 복수를 해야겠다고 나서려 했다. 소크라테스는 웃으면서 말했다. “당나귀에 체였다고 당나귀한테 복수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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