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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바위 밑의 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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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목사가 전임지에서 학교를 건축할 때의 일이다. 건물400여 평을 짓는데 흙벽돌 5, 550장을 찍는 일로부터 벽을 쌓는 일까지 쓰여지는 물을 꽤 멀리 떨어진 마을 공동우물에서 물지게로 져 왔다. 그러다가 박 목사는 기도하는 중에 교회 맞은편
산 중턱을 파보고 싶은 마음을 갖고 71년 10월 25일 청년들과 함께 우물을 파기 시작했다. 믿음을 가지고 이틀 동안 쉴새없이 깊이 5m를 팠다. 그러자 암반이 나왔다. 사람들은 암반이 있는 곳에는 물이 나오기 힘들다고 하며 다른 곳을 파자고 하였다. 박 목사는 너무 힘이 들어포기할까 하다가 '우물을 파도한 우물을 파라'는 말이 생각나 암반을 깨보기로 작정하였다.
낮이고 밤이고 새벽이고 상관하지 않고힘을 다해 암석을 깨내었다.
그런데 평소에도 교회 종소리가 듣기 싫다며 종종 시비를 걸어오던 남자 두 사람이 우물파는 곳까지 쫓아 올라 와서는 '당신 미쳐도 단단히 미쳤소. 산 깎아내고 교회, 학교 짓고, 또 운동장 닦는다고소란을 피우더니 이제는 또 무엇이 원통해서 야밤중에 두더지처럼 산을 파 뒤집어 놓는거야? 이 높은 산에서 무슨놈의 물이 나온다는거야. 당장 메워요'하며 소리쳤다. 그뿐아니라 '이곳에다 우물을 파면 이 산 너머에 당집이 있는데 그 당집의 귀신이 노해서 동리가 망해요'라고 시비를 걸었다. 이에 박 목사는 '여보세요! 당신네들이 섬기던 귀신은 6.25때 모두 대포에 맞아 죽었는데 귀신이 또 어디 있다고 그래요?' 하고 소리질렀더니 그들은 내려가 버렸다. 교인들은 계속 돌을 깨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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