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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족장을 위한 속죄제 (레 04: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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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족장을 위한 속죄제에 대한 기록입니다. 족장이라고 해서 속죄의 제사를 회피할 수 없습니다. 비록 그가 백성들을 다스리는 자라고 해도 그 역시 하나님 앞에서는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아야할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기록된 말씀을 통해 우리는 많은 교훈을 발견하게 됩니다.

1. 지도자 역시 회개해야 할 존재입니다 지도자에게는 평민의 경우보다 더욱 많은 책임이 부여되어 있습니다. 그 한 사람의 행위가 그를 따르는 모든 사람의 행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바로의 경우에서 우리는 이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애굽의 지도자 였던 바로는 이스라엘 민족이 강대해지는 것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심한 노역을 시켜 그들이 다른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너무나 고통스럽기 때문에 하나님께 울부짖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고통과 간구를 들으시고 지도자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 이스라엘을 해방시킬 것을 촉구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강팍한 마음을 가진 바로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 한 바로 때문에 수많은 애굽의 백성들이 여러 가지 재앙으로 인해 고통을 당해야 했고 마침내는 가장 귀하게 여기는 장자들의 죽음을 경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지도자 바로의 그릇된 행위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불행을 당하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지도자의 행위는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자에게는 더욱 더 깊고 세밀한 죄의 각성이 요구됩니다. 지도자는 항상 자기를 돌아보아 자신이 지은 범죄를 발견해야 하고 또 그것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고 용서 받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하나님 여호와의 금령 중 하나라도 부지 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다가 그 범한 죄에 깨우침을 받거든”(22절) 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도자가 부지중에 지은 죄는 자기 자신의 깊은 내적 성찰에 의해 깨달아질 수도 있겠지만 타인에 지적에 의해 깨달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항상 자기 자신의 양심과 타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마음의 문을 닫은 이에게는 깨달음이 없습니다. 자기의 모습을 깨eke지 못하는 이는 항상 교만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더불어 먹을 공간이 없습니다. 계 3:14-22에는 아시아의 일곱 교회 중 예수님에게 가장 신랄한 책망을 들은 라오디게아 교회의 기록이 나옵니다. 그 교회가 책망받은 가장 큰 이유 증의 하나가 교만입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도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7절). 지도자는 겸손해야 합니다. 마음에 항상 하나님 의 말씀이 비칠 수 있도록 겸손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믿는 성도는 이런 지도자를 위해 항상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2. 지도자가 속죄제로 드려야 할 제물은 수염소입니다 제사장이나 회중을 위한 속죄물은 송아지였지만 지도자가 드릴 제물은 수염소입니다. 이것은 다음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1) 지도자는 각 개인보다는 위대하지만 전 회중의 역할보다는 미약합니다. 수염소는 송아지의 제물보다는 그 가치가 떨어집니다. 그런데 송아지의 제물은 제사장이나 전 회중의 속죄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수염소를 제물로 쓰는 지도자의 속죄제는 제사장이나 전 회중의 제사보다는 그 격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도자는 백성의 대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개개의 백성보다는 더 많은 책임과 권리를 갖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그는 교만해서는 않됩니다. 지도자가 비록 많은 책임과 권한을 소유한다고 해도 그는 그것을 전체 백성을 위해 사용해야지 그 자신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의 행동을 백성 개개인이 간섭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은 그의 행동을 감찰하십니다. 지도자가 수염소를 제물로 사용함은 바로 이런 상황 을 인지하고 겸손한 가운데 하나님 앞에 설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도자는 자신의 권력을 내세우지 말고 겸손한 태도로 햐나님 앞에 서야 할 것 입 니다. (2) 수염소는 짐승 중에서 고집이 센 동물입니다. 지도자가 수염소를 제물로 선택함은 집착하기 쉬운 권력으로부터 자유해야 함을 의미합니 다. 지도자가 지니고 있는 권력은 수염소와 같은 속성이 있습니다. 수염소는 고집이 센 동물입니다. 자신의 뜻을 그 주인의 뜻보다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그렇게 행하는 동물입니다. 권력을 지닌 지도자도 자칫 잘못 하면 수염소와 같이 되기 쉽습니다. 권력을 일단 잡고 보면 그 권력을 자기 자신의 고집대로 행사합니다. 마치 그 권력이 자기의것인양 마음대로 사용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백성들의 위임에서 나온 것임에도 그는 자신의 것인양 착각하고 마음대로 휘두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도자의 제물은 수염소입니다. 수염소와 같은 속성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고 겸손하게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권력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며 자신은 그 청지기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3. 진실된 죄의 고백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사함을 얻습니다 “그 수염소의 머리에 안수하고 여호와 앞 번제 희생을 잡는 곳에서 잡을지니 이는 속죄제라 제사장은 그 속죄 희생의 피를 손가락에 찍어 번제 단 뿔에 바르고 그 피는 번제단 밑에 쏟고 그 모든 기름은 화목제 희생의 기름같이 단 위에 불사를지니”(레 4:24-26) 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기록된 모든 행위는 진실한 제사행위를 의미합니다. 그는 먼저 제물을 죽여야 했고 신성한 그 피를 제사장이 손가락으로 찍어 번제단 뜰에 바르고 그 피를 번제단 밑에 쏟아야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는 그 모든 기름을 단 위에 불살라야 했습니다. 모든 행사 하나 하나에 진심을 담아 자신의 죄를 하나님께 아뢰고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제물처럼 자신을 죽이고 제물의 피를 힘입어 하나님께 용세를 구하는 과정입니다. 지도자의 속죄함은 자신의 의나 권세로 인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제사장이나 전 회중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 역시 하나님 앞에 굴복하고 그 분의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그에게는 수염소의 제물이 필요합니다. 진정 한 수염소의 피는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권세와 권능을 소유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 분은 순종으로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하였던 것입니다. 수염소와 같이 불순종하는 우리를 대신해 자신을 희생하신 것입니다. 그 분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실 참다운 속죄제물이십니다. 그 분은 제사장이나 회중 뿐 아니라 지도자를 대신하는 속죄제물이십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지도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를 다스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 할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하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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