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변화산상의 그리스도 (눅 09:28-36)

첨부 1


우리는 그리스도의 공적 생활에서 특별히 중요한 몇 가지 사건을 기억합니다. 초기에 있어서는 예수께서 세례받은 사건입니다. 예수께서 요단강가에서 요한에게 세례받으신 일은 특별히 기억할만한 일입니다. 그리고 또한 광야에서 세 가지 받은 시험 또한 특별히 기억할만한 일입니다. 그리고 말기에는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예수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고백한 일과 또한 변화산상에서의 일은 기억할만 합니다. 오늘은 변화산상에서 된 일을 잠간 생각하고자 합니다. 성경에는 높은 산에 올랐다고만 기록되었기 때문에 어느 산인지는 잘 알수 없습니다. 성지 갈릴리에 순례를 가면 안내자들이 다볼산이라는 높은 산을 변화산이라고 안내합니다. 이 산은 일찌기 사사시대에 드보라 여선지자가 가나안 왕 야긴의 장군 시스라를 격퇴한 유명한 산입니다. 다볼산이 변화산이라는 전설은 4세기 때부터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몇 성서 학자들은 사계절 눈이 덮혀 있는 헬몬산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서가 산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것처럼 장소에 대해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제 십자가에 못박히시기 전에 예루살렘을 앞에 두고 비장한 각오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조용한 곳, 높은 산봉오리를 향하여 가장 사랑하는 세 제자들을 데리고 올라간 것입니다. 산에서 된 일이 무엇입니까 기도하시는 중에 주님께서 저희 앞에서 변화되사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은 빛과 같이 희어졌습니다. 세 제자들은 이런 광경을 보고 크게 놀라게 된 것입니다. 그때 그들이 받은 인상은 일생동안 잊을 수 없었습니다. 요 1:14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는 빛이십니다. 사실 제자들은 주님의 육신의 모습보다도 하나님의 아들의 영광을 목도한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예수는 과연 메시야와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더욱 확실하게 믿게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모세와 엘리야가 주님과 더불어 십자가의 고난을 통한 만인의 구원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주님께 말씀했습니다.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주께서 만일 원하시면 내가 여기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고 말입니다. 이 말을 할 때 홀연히 빛나는 구름이 와서 덮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구름 속에서 다음과 같은 소리가 났다고 했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희 말을 들으라.” 제자들은 엎드려서 심히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가다듬어 보니 모세도, 엘리야도 다 떠나고 “오직 예수만 보이더라”고 하였습니다. 변화산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1. 변화산상의 사건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1) 예수 그리스도의 본체의 영광을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예수의 본체를 보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이신 것입니다. 십자가 후의 부활 승천하신 메시야를 보이신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미리 보여주셨기 때문에 베드로, 요셉, 야곱은 주님의 부활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고 당연한 것으로 믿었습니다. (2) 구약의 율법과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성취됨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모세는 율법의 대표자이요 엘리야는 예언자의 대표자입니다. 이들이 예수님과 더불어 구속사를 이야기 했다 함은 예수에 의한 구속의 완성을 보이신 것입니다. 하늘에서 들려온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한 하나님의 음성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증거한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서 다른 아무것도 우리의 소망과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증거 하는 말씀입니다. 요 14:6에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사도행전에도 예수 외에는 천하에 다른 이름으로 구원받을 만한 이름을 주신 일이 없다고 했습니다. 공자는 훌륭합니다. 석가도 훌륭합니다. 소크라테스도 훌륭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존경의 대상은 될지 모르나 우리의 구주는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소망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주가 되십니다. 세상의 어떠한 사람도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2. 구름이 가리워진 의미가 무엇입니까 구름이 와서 덮었다고 했습니다. 구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 즉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음성이 들렸다고 했습니다. 구약에 보면 빛나는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은 옛날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모세가 지은 성막 위에도 구름이 뒤덮혔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임재의 상징입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할 때에도 구름이 덮혀져 하나님이 임재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러한 나는 구름 가운데서 음성이 들렸다고 하였습니다. 곧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너무 좋아서 “주여 여기가 좋사오니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라는 말을 했는데 금방 구름이 나타나서 가리워버렸다고 했습니다. 또한 주님의 모습을 구름으로 가리운다는 것입니다. 즉 은혜받은 자로서 그 기분에만 도취되어서는 안된다는 뜻도 됩니다. 늘 교회에서만 살고, 늘 부흥회만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교회는 불당과 같이 세속을 떠나 맑은 시냇물 소리와 새소리 나는 그러한 한적한 곳에만 머물러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은혜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으면 이 죄많은 세상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고 전도하고 주의 일을 하는 것인데 “여기가 좋사오니”라고 하면서 교회에만 늘 앉아 있을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은혜를 받았으면 나만을 위해 살 것이 아니라 세상에 어울려서 많은 고난을 감수하고 주의 일을 많이 해야 합니다.

3. 변화 사건의 동기 (1) 기도하다가 일어났습니다. 28절 말씀대로 예수님,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깊이 기도하시다가 이러한 영광스런 모습을 본 것입니다. 여러분! 신령한 은혜의 체험은 깊은 기도를 통해서 받습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는 것도, 능력을 받는 것도,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체험하는 것도 전부 다 간절히 기도하다가 받게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세속을 떠난 산에서, 세상 잡념을 다 버리고 전심전력 오직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는 깊은 기도를 하게 될 때에 이러한 신령한 은혜를 받을 수 있고, 성령의 충만함도 받을 수 있습니다. 신 4:7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전혀 안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가까이 할 수가 없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이라야 베드로의 체험을 믿게 됩니다. (2) 십자가를 지려고 할 때였습니다. 십자가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능력이 따르는 것입니다. “내가 주의 일을 더 많이 해야겠으니 나에게 성령 충만 주시옵고 은사 주시읍소서” 하며 매달리고 십자가를 질 각오를 하고 기도를 하며 나갈 때에 거기에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은혜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하다가, 십자가를 지려하다가 주님의 귀하신 그 영광을 신령한 눈으로 바라보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주님을 영접하여 주 안에서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축복이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우리는 사순절 절기에 이 변화산상의 그리스도를 신령한 눈으로 보고 그를 따라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앙망하는 자마다 그의 얼굴도 빛날 것입니다. 주의 빛이 그 얼굴에 반영될 것입니다. 그 생활에 역시 반영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생활이 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다같이 제자들과 같이 신령한 눈을 들어서 변화산상의 주를 바라보시기 바라며, 또한 다같이 변화산상의 축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추천인 1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