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사랑과 함께 찾은 자유

첨부 1


기원전 6세기의 파사의 대왕에 고레스라고 하는 현군이 있었다.

처음 그는 메데왕에게 봉사하였으나 후에는 독립하여 이를 복종시켰고 그 후에는 아루메니아, 가바도기아, 유대, 바벨론, 길리기아, 페니키아 등 애굽을 제외한 당시의 온 세계를 거의 정복한 명군이었다. 그는 또 바벨론 포로 중의 유대인을 귀국시켜 구약 중에도 그 이름이 칭송되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피정복자에게도 극히 관대히 대하고 이를 등용 신임하였으므로 대왕의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었다. 이 고레스 대왕이 어떤 싸움에서 적장과 그 가족을 생포하였다. 이 적장도 이름 높은 지용있는 장수였으나 상승의 왕 고레스에게 도저히 당할 수가 없었다. 그는 적장을 향하여 물었다.

'만일 내가 그대에게 자유를 준다면 그대는 나에게 무엇을 주겠는가?'

'나의 소유 절반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그대의 아들들에게도 자유를 준다면?'

'나의 소유의 나머지 절반을 드리겠습니다.' 하고 적장은 대답하였다.

고레스는 다시 물었다. '그러면 그대의 아내에게 자유를 준다면?' 적장에게는 이제 남은 것이 없었다. 그의 아내는 수려하기가 꽃도 무색하리 만큼 재색겸비한 현부인으로 적장은 아내를 돌아보고 씽긋 미소짓고 대답하였다.

'만일 대왕께서 그녀에게 자유를 주기로 하신다면 그 대신 나의 생명을 바치겠습니다.'

이것을 듣자 과연 지용인덕이 일세에 울려퍼진 명군 고레스는 한참 동안 감탄한 후 말했다.

'그대의 슬기로운 대답으로 인하여 무상으로 그대의 몸과 그대의 아내와 그대의 아들들에게 자유를 주겠고 이런 남편에게 사랑받는 아내는 행복하리로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