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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절망의 극복 (욥 03: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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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은 허무와 고독과 절망 속에서 어찌하여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않았던가 어미가 낳을 때에 숨기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유방이 나를 빨게 하였던가 하고 생을 저주하였던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자신에게는 평강도 없고, 안위도 없고, 고난만 임하였구나 하면서 울부짖었습니다. 이와 같이 욥이 당했던 일들이 우리들 사회에는 없는 것입니까 크고 적은 차이가 있고 형태는 다를지언정 전쟁이나 천재지변으로 이런 일들을 겪어가며 사는 것이 오늘의 사회인 것입니다. 그 외에도 인간에게 부딪치는 여러 가지 고통스러운 일들이 많이 있어서 불안과 고독과 허무와 절망 속에서 살아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현실이 괴로움과 불안과 절망적인 줄 알면서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게 주어진 인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 인생에게 오는 절망적인 어려운 일들이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1) 인간 존재의 유한성에서 오는 절망(시 90:10, 벧전 1:24). 인생이란 뜻대로 다 되는 것이 아니라 제한을 받고 사는 것임을 알게 될 때에 인간은 허무감을 느낍니다. 킬케골은 말하기를 “사람이라는 것은 유일한 존재이며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며 종말을 가진 존재이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인간의 생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의식할 때 벌써 우리들은 절망 앞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수명은 과학의 혜택을 입는다 해도 천년을 살지 못합니다. 인간이 뽐내며 자랑한다 해도 죽임 앞에는 아무런 항거도 못하고 하나님께서 오라면 가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도, 인도의 간디도, 케네디 미 대통령도 일본의 역도산의 완력으로도 죽임을 물리치지 못했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뽐내며 살아도 미래를 더듬어 보면 막다른 종착점은 누구든지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 때 사람은 허무와 절망의 탄식을 하게되는 것입니다. (2) 고독에서 오는 절망(전 4:8) 현대 사람들은 허무와 절망의 그늘진 곳에서 고독으로 인하여 몸부림치는 탄식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고독은 킬케골이 말하는 물 위에 나홀로 떠 있는 고독은 아닙니다. 과학도 발달하고 교육기관도 많아지고 아는 사람도 많은 세상이지만 날로 인정이 식어가는 세상에서 뼈저리게 느껴지는 것은 정신적인 고통입니다. 우리 인간이라는 것은 동물보다 고통이 하나가 더 하다는 것입니다. 금수는 생리적 고통 밖에 없지만 인간은 심리적 고통이 하나 더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어릴 때는 고독을 잘 모르고 자랍니다. 그렇지만 성장하여 자립적인 생활을 시작하려고 할 때 절실히 느끼는 것이 고독입니다. 모든 사람이 아무리 한낮의 생활이 분주하다 할지라도 이 고독은 그림자와 같이 따라 다니는 것입니다. 웃음과 기쁨 속에서도 가느다란 우수와 슬픔이 반드시 묻어 다니는 것이 오늘의 인생들의 생태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은 누구나 근심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근심 속에서 절망하는 사람은 스스로 자기 파멸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러나 근심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소망으로 바꾸는 자는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병든 문화에서 오는 절망(딤후 3:1-5) 문화라고 하면 언어, 물질문명, 예술, 종교행위, 사회조직 등을 말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문화를 창조하고 그 창조된 문화 속에서 순응되어지고 있기 때문에 건전한 문화가 형성되야 합니다. 현대 문명에 대하여 오스왈드 슈펭글로는 말하기를 현대 문명은 몰락해간다고 했으며, 필립 소르킨은 현대는 병든 문명의 시대라 했고, 슈바이처는 말하기를 문명의 황혼기라 했고, 아놀드 토인비늘 말하기를 문명의 위기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병든 문화 속에 사는 인간들에게는 절망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주는 절망은 죽음에서 오는 절망, 고독에서 오는 절망, 병든 문화에서 오는 절망이 있습니다.

2. 그러면 이 절망을 극복하는 길은 무엇입니까 (1) 죽음에서 오는 절망은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성서에 보면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고 했으며,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으면 산이라도 옮겨서 바다에 던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생명 있는 믿음을 가지면 산과 같은 시험과 역경도 이길 수 있고 죽음도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육신과, 정신과, 영혼이 공존되어 살고 있습니다. 육신을 위해서는 밥, 떡, 정치, 산업 등이 있고 , 정신을 위해서는 문학, 철학, 도덕, 예술 등이 있고, 영혼을 위해서는 종교와, 하나님과, 영생과, 말씀이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육체에 값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 값이 있는 것입니다. 영혼이 떠나면 7대 독자라도 공동묘지로 가야 합니다. 따라서 영혼이 있어야 인간은 값이 있고 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죽음과 함께 종식되는 것이 아니라 죽음으로써 영원한 삶이 확증되는 것입니다. 이 죽음은 공자도, 석가도, 소크라테스도 다 삼켰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런고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죽음을 이기고 부활할 수 있습니다. 죽음의 절망을 이기는 길은 오로지 믿음 뿐입니다. 미국의 대 전도가 “무디”는 임종시에 곁에서 우는 친척과 가족과 교우 앞에서 “왜들 우느냐 너희들은 저것이 안보이느냐 저 집이 내가 갈 집이다”라고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죽음의 절망을 믿음으로 이긴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2) 고독에서 오는 절망은 사랑으로만 극복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이 아무리 강하다 할지라도 고독을 이길 만큼 강하지는 못합니다. 모든 사람의 지혜가 점점 발달하고 물질문명이 극도에 달할수록 인정은 점점 차가워 가는 것을 봅니다. 여기에서 사람들은 고독을 해결하려고 두 길을 모색합니다. 하나는 망각이요, 또 하나는 감상주의입니다. 사람들이 외롭고 고독하여 많은 사람에게 섞여도 보고, 같이 떠들어 보고, 미친 사람모양 하늘보고 웃어도 보고, 속으로 중얼거려 보기도 하고, 바다와 산에도 가 보고, 운동 구경도 해 보고, 술도 마셔보고, 극장도 가 보면서 고독을 잊어버리려 하지만 다 허사입니다. 고독이란 뿌리가 마음 속 깊이 박혀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는 고독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운동경기 구경시는 고독을 잊을 수 있으나 집에 돌아오면 곧 다시 고독해집니다. 술 먹으면 잠시 세상 근심을 잊을지 모르나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는 아프고 고독은 더 심하게 찾아와 더 깊은 좌절과 근심의 늪에서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분주히 무엇을 하면 망각되겠지 하지만 고독은 망각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고독을 해결하려면 먼저 고독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고독의 원인은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적인 죄입니다. 남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 고독한 것이 아니라 내가 남을 이해 못하고 남을 대접하지 못한고로 고독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독은 사랑으로 남을 이해할 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나 바울과 같이 내가 남을 위해 죽기까지 사랑한다면 고독이 들어올래야 들어을 수가 없습니다. (3) 병든 문화에서 오는 고독은 소망으로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병든 많은 문화가 우리에게 절망을 가져다 주지만 우리들은 실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며 이겨야 합니다. 우리가 희망을 가지고 살면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고난 속에서도 기쁨을 느끼게 되고, 일에 열정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어려운 일이 부닥친다 해도 소망 중에 사는 사람들은 낙심할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성경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되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고로 세상의 문화에서 오는 절망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세계를 운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그 분께 소망을 가지는데 있는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절망이 떠나지 아니합니다. 죽음에서 고독에서, 문화생활에서 절망이 옵니다.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습니까 믿음으로, 사랑으로, 소망으로만 이길 수 있습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줄을 든든히 붙들고 이기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욥은 이 줄을 든든히 붙들고 기도해서 절망이 변해서 기쁨이 되고, 실패가 변하여 축복으로 바꾸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믿음, 사랑, 소망의 줄을 든든히 붙들고 기도 가운데 이 세상에서 당하는 고통을 물리치고 승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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