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포로로 끌려온 네 소년 (단 01:3-7)

다니엘서에는 3명의 바벨론 왕이 나옵니다. 따라서 시대적 배경은 분명해 집니다. 느부갓네살이 기원전 604년에 561년, 벨사살 왕이 기원전 556부터 539년, 다리오 왕이 기원전 522부터 486년이니까 BC 6세기의 바벨론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언자들은 바벨론을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보지 않고 종교적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런 해석의 전통을 이어 초대 교회에서도 ‘바벨론’ 하면 어느 곳에 존재했던 옛도시라는 것보다 ‘적 그리스도’의 대명사로 사용했습니다. 즉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반대되는 사상이나 잘못된 신앙 종말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을 박해하는 세력 믿음의 절조를 왜곡시키려는 사탄의 대명사인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해석 면에서 언제나 예루살렘과 바벨론이 대조됩니다. 예루살렘은 여호와 하나님, 참 신앙, 진리 새예루살렘이 뜻하듯, 평화의 장차 올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대명사입니다. 여기에 대조하여 바벨론을 우상, 거짓 신앙, 박해자, 사탄, 멸망의 대상등의 대명사입니다. 초대교회에서의 바벨론이란 말을 지명보다는 경제적 풍요, 정치적 권력, 문화의 미명 아래 기독교 신자를 탄압하고 미혹하는 적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이제 하나님을 대적하는 바벨론 나라가 예루살렘을 점령했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을 함락시키고 물건과 노예들을 본국에 수송함과 동시에 내무부 장관, 아스부나스에게 직접 이스라엘 청년 4명을 선발하게 합니다. 그 작격 기준은(4절) (1) 왕족이나 귀족의 가문에서 (2) 흠이 없고 아름다운 자 (3) 모든 재주를 통달하는 자 지식이 구비되고 학문에 익숙한 자입니다. 바벨론의 준비는 용의 주도합니다. 왕족이며 도덕적으로 흠이 없고 신체적을 아름답고 지식과 재주에 통달했으며 이용가치가 충분합니다. 사탄은 한 개인을 부하로 말들 뿐 아니라 그 인간을 교두부로 하여 많은 사람을 사로 잡으려는 전력을 씁니다.

1. 다니엘의 등장 (1) 바벨론 왕국의 등용됨 다니엘은 유다로부터 잡혀온 포로의 신분이었으나 왕의 명령을 받은 환관장에게 발탁이 되어 왕국에 등용되었습니다. 이는 그가 왕이 요구하는 외형적인 모든 여건들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보다 더 큰 근본적인 원인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그를 등용하신 것입니다. 그 분이 그를 바벨론 왕국에 들어가게 하셨고, 거기서 당신의 일을 위해 준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우연이라거나 행운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섭리로 이해함이 올바릅니다. (2)네 청년을 바벨론으로 데려간 느부갓네살은 3년간 훈련을 실시합니다. 갈대아 언어훈련과 학문을 주입하며 바벨론인으로서 동화시키려는 노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모든 특혜를 베풀었습니다. 왕이 그들의식사 메뉴에까지 신경을 써서 왕 자신의 식탁과 방불하게 하고 왕의 술을 하사하였으며 날마다 쓸 것을 풍부하게 주어 편안하고 즐겁게 하였습니다.이런 장기 계획에 의한 교육과 특혜는 최종적인 목적이었는데 5절에 “이는 이후에 그들로 왕의 앞에 모셔 서게 함이라”고 했습니다. 곧 완전 신복, 느부갓네살에게 절대 복종하고 그를 신처럼 섬기고 시키는데로 움직이는 자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3) 새 이름을 얻음 느부갓네살은 3년의 훈련이 끝나자 청년들의 이름을 바꿉니다. 7절에 “다니엘은 벨드사살, 하나냐는 사드락, 미사엘은 메삭, 아사랴는 아벳느고”로 개명시켰습니다. 언어훈련은 생활동화, 학문훈력은 문화동화, 특혜 조건은 마음에 빼앗는 과정이었다면 이름을 바꾼 것은 개종 즉 신앙을 바꾸려는 최종적인 조치였습니다. 그들이 받은 새 이름들은 모두 바벨론의 여러 신들의 이름이었습니다. 신앙적 조상으로부터 받은 이름이 우상의 이름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바벨론의 동화작업, 사탄의 종을 만드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패배하지 않는다는 것이 종말 신앙을 가르치는 다니엘서의 내용입니다. 네 청년은 새 이름으로 호칭되었으나 그들의 신앙이나 경건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하나님께 향하는 마음이 더 간절하고 뜨거웠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어떤 경우에도환경의 영향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저들의 근본 이름이나 변경된 이름이나 모두 그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1) 다니엘(본명)-(의미)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벨드사살(개명)-(의미) 바알의 왕자 2) 하나냐(본명)-(의미) 여호와의 총애자 사드락(개명)-(의미) 나의 태양신 3) 미사엘(본명)-(의미) 하나님과 비교하다 메삭(개명)-(의미) 지신 4) 아사랴(본명)-(의미) 여호와가 도우시다 아벳느고(개명)-(의미) 불의 종

2. 본문의 주는 교훈 (1) 하나님 말씀의 정확한 성취 히스기야 왕이 어리석은 자랑은 선지자의 말대로 그 자손들 중에 일부가 바벨론에서 환관이 될 운명이었습니다(사 39:7, 왕하 20:18). 필시 다니엘과 그의 세 동료들은 하나님의 예언의 말대로 된 것입니다. 마 24:35에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2)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 (3) 하나님의 은총의 주권 이 소년들의 부모들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왕의 씨앗이 하나님에게 버림받은 씨앗이 되었습니다. 요시야를 계승한 그의 아들들은 모두 사악했습니다. 예루살렘 왕족들은 그들을 따라 사악하게 행했습니다. 그러나 은총은 예외를 만듭니다. 아마도 이 소년들은 남아 있는 자들의 악한 행실을 본받지 못하도록 현명하게도 바벨론으로 끌려 갔던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바벨론에 있는 것이 예루살렘에 있는 것보다 안전했습니다. (4) 심판이 행해지는 가운데서 기억된는 은총 이스라엘에게 계획되었으며 약속된 구원의 준비는 그들의 포로생활이 시작될 때부터 이루졌습니다. 첫 번째로 끌려온 포로들 중의 하나가 그 구원을 가져오는 일에 쓰일 하나님의 선택된 도구가 되게 되어 있습니다. 어두운 구름속에서 종종은 속옷이 발견됩니다. 하나님의 은총의 무지개가 인간의 가장 비참한 불행의 구름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은총과 심판은 신자의 노리 속에 있는 앨토와 베이스입니다. (5) 활동의 준비가 갖추어진 하나님의 도구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은 그들의 동족들의 위로와 구원을 위해 그들이 담당하게 될 역할을 사전에 준비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타고난 재주와 하나님의 은총에 의해 부여받은 재능으로 바벨론에서 왕 주위와 정부에서 차지하게 될 직분에 적합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학문의 열심과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의 축복과 더불어 그 소년들은 그 지역의 모든 현명한 자들보다 질문에 10배나 더 잘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써 그들에게 미래의 승진의 길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6) 환경을 능가하는 은총 환경은 그들의 이름까지 바꿀 수 이었으나 그들의 신앙은 바꿀 수 없었습니다. 비록 바벨론 포로민으로 우상의 신의 이름으로 개명되었지만, 그 들은 하나님의 은총에 의해 여전히 참 하나님의 신실한 종으로 남아 있을수 있었습니다. 성령에 의해 심령 가운데 뿌리박힌 신앙은 색이 쉽게 바래지 않은 것, 즉 칠한 것이 아니라 원료로 염색한 색과도 같습니다. (7) 어린 시절의 은혜로운 원리들의 가치 오직 심령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은혜의 임재만이 세상의 온갖 시험에 저항할 수 있고 생의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요일서 5:4에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고 했습니다. 롬 8:37에 “이 모든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고 했습니다. 아마도 이 소년들은 디모데와 같이 어려서부터 성경에 대해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다니엘도 여기에 그 이름이 기록되고 있지는 않지만, 유니게와 같은 어머니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다니엘은 그의 유년시절을 선한 왕 요시야 치하에서 보냈습니다. 요시야는 다니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오기 바로 사 년 전에 죽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어머니의 기도 그리고 어머니의 무릎에서 받은 가르침을 자신의 신앙에 접속시키는 자는 다 위대한 자가 되었습니다. 이 네 명의 소년들이 어떤 시절에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며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라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도록 가르침을 받았다는 것을 분명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