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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할 때 (눅 03: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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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절에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쌔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형체로 비둘기 같이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인간의 생애에는 어떤 결정적인 장면, 즉 그것을 계기로 해서 전생애의 전환기가 되는 어떠한 관건과도 같은 것이 있는 법입니다. 이것은 예수의 생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가 이미 아는 바와 같이 예수에 있어서 첫번째 전환기는 그가 열두살 때에 성전에 올라가 거기에서 자기 자신과 하나님과의 독특한 관계를 발견한 때였습니다. 그 후 예수님은 목수직에 성실히 임하며 나사렛에서 지내셨습니다. 그는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께서 부르실 날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세례 요한과의 광야에서의 만남은 새로운 전환기였습니다. 예수는 그를 보고 자신의 사명을 확신하신 것입니다. 즉 때가 이른 것을 직감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고 나오실 때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기뻐하시는 자요, 하나님께서 약속하여 보내주신 메시야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고 하신 이 말씀은 두 개의 구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라는 이 말씀은 시 2:7에서 인용된 왕을 표현하는 말씀이며, 이사야 42장 또는 53장에 나타난 주의 종의 모습을 말하며, 또한 만왕의 왕이신, 그리고 기름부음을 받은 왕이신 주님을 말한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라는 이 말씀은 권세와 영광이 아니라 수난과 십자가의 어린 양의 제불인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세례를 받으시는 순간에 이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예수의 세례받음은 십자가를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합니다. 주님이 세례를 다 받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려 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라는 주제로 몇 가지를 살펴볼 때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사람은 여러 종류의 때를 만나며 그 때를 맞추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생에 큰 전환점을 가져오는 획기적인 때가 있는가 하면 보통 일상적인 때, 즉 식사하는 때, 일하는 때, 운동하는 때, 휴식하는 때, 공부하는 때 등이 있습니다. 이 때를 잘 활용하고 유익하게 사용하면 보람있는 생을 누릴 수 있겠으나, 때를 선용할 줄 모르고 값없이 흘려 보낸다면 어리석은 생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마다 때를 잘 만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주어진 때를 후회없이 잘 보내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때는 기도할 때입니다. 이 기도하는 때야말로 영혼과 육신을 동시에 풍요케 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와 대화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신령한 호흡입니다. 육신이 호흡으로 사는 것처럼, 기도를 통하여 영이 호흡을 함으로써 영혼이 바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한 기도하면 이루어주신다는 약속도 하셨습니다. 예수의 생은 기도의 생이었습니다. 기도없는 예수는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1. 예수께서 기도하실 때에 (1) 하늘문이 열렸습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기 위하여 죄인들만 받는 세례를 받으실 때, 아담의 범죄 이후에 막혔던 하늘문이 열렸습니다. 우리가 아직껏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없었다면.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손이 짧아서, 귀가 어두워서가 아니라 우리와 하나님과의 사이에 죄악의 담이 가로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죄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이 하늘의 세계와 교통할 수 있는 길인 것입니다. 하늘문을 열어 달라고만 기도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은 문제를 해결하는 철저한 회개기도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럴때에 비로소 하늘문이 저절로 열리고 놀라운 기적이 실현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기도할 때에 화해의 문이, 교통의 문이, 축복의 문이, 전도의 문이, 하늘문이 열려지는 역사가 계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2) 비둘기같은 성령을 받으셨습니다. 하늘문이 열리어 하나님 나라와의 교통이 생긴 다음 비둘기 같은 성령이 강림했습니다. 비둘기는 화해의 영입니다. 화평이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죄악의 연고로 분리되고 단절되었던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하나가 되는 역사를 이루기 위하여 화평의 영, 비둘기 같은 성령을 받으셨습니다. 하늘문이 저절로 열려지는 그러한 기도를 드릴 때 성령은 스스로 임하며, 따라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화목하게 되며, 또한 물질의 축복까지 받게 되는 것입니다. (3) 하늘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는 음성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확증,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신다는 이 음성보다도 더 큰 칭찬과 축복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슬픔의 소리, 고통의 소리에 익숙해진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죄악의 소리, 세상의 소리, 양심의 소리, 마귀의 소리 앞에 상처를 받고 실망을 많이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하늘의 소리를 들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딸이라고 인정해 주는 음성, 우리를 인하여 기뻐하고 계신다는 그 음성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하늘의 보좌를 버리시고, 의인의 자리를 내놓으시고, 자신의 죄인양 죄인의 모습으로 세례받으시기를 자원하셨던 그 순종의 십자가 정신을 가지고 기도하실 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을 받고, 하늘의 음성을 듣는 역사가 생긴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대단치 못한 기도를 수십년 동안이나 하고 있지나 않습니까 응답없는 기도, 막히기만 하는 기도, 머리깎인 삼손처럼 무능력한 기도만 되풀이하고 있다면, 우리는 마귀의 술책에 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4) 용모가 변화되었습니다. 누가복음 9장의 본문을 보면 변화산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도는 변화의 역사입니다. 신령한 기도는 용모까지 변화시킵니다. 인간의 용모는 육체적인 상징이지만 기도를 통하여 그 모양까지도 승화되는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영혼과 육체가 기도로 인하여 일체가 되는 변화입니다. 솔로몬은 기도하다가 두뇌가 변화하여 기도의 왕이 되었습니다. 한나와 히스기야 왕은 기도하다가 체질이 변화되었습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기도할 때에 환경이 변화되었습니다. 모세는 홍해를,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 환경을 변화시켰습니다. 기도는 심령의 문제 뿐만 아니라 용모와 체질과 환경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5)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났습니다. 예수께서 기도하실 때에 인간의 초라한 옷이 하늘의 영광의 빛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어떤 찬란한 옷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광채가 예수님의 옷 위에서 빛났습니다. 이 영광의 빛은 예수님의 본래의 빛이요, 장차 영광의 왕으로 오실 영화로운 형상인 것입니다. 스데반 집사가 돌에 맞아 순교하는 바로 그 순간 천사의 얼굴과 같이 광채가 났다고 했습니다. 모세가 기도하고 내려올 때 그 얼굴에 광채가 찬란해서 사람들이 그 앞에 거꾸러졌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바로 선 기도를 드릴 때 만인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증거하며 변화된 몸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아들 딸 된 영광의 모습으로 변화되는 놀라운 체험을 누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6) 하늘나라 사람과 회합하는 신령한 사건을 체험하였습니다. 예수께서 기도하실 때에 모세와 엘리야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나는 기적이 땅 위에서 실현되었습니다. 모세는 율법의 대표자요, 엘리야는 선지자의 대표자요, 예수님은 복음의 대표자입니다. 우리가 기도드릴 때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는 복된 체험을 통해서 변화와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베드로가 기도할 때에 베드로가 기도할 때 비몽사몽간에 하늘로부터 보자기 같은 것이 내려오는데, 그 속에는 벌레와 들짐승과 공중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주의 천사가 나타나 그것을 잡아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이방인에게도 복음을 전파해야 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환상을 본 후, 이방인 로마 백부장인 고넬료가 찾아왔습니다. 베드로는 이방인에게도 구별없이 전도하였고 안수하여 은혜를 주었습니다. 기도의 사람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사명까지 주시는 것입니다.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가던 길을 돌이켜 주님의 부활을 증거하였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우물가에서 예수를 만남으로 메시야의 증거자가 되었습니다. 사울도 다메섹 도상에서 광명한 빛에 부딪치고 예수의 음성을 들었을 때 위대한 사도 바울이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는 기도를 통해서만 하늘나라의 비밀을, 하늘나라의 계획을, 하늘나라의 영광을 보여 주시고, 들려 주시며,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애의 어떤 때보다 기도할 때를 소중히 여겨 기도생활을 실천하다가 역사에 날 위대한 성업을 이룩하는 능력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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