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침팬지 언어교육

첨부 1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의 한 연구팀이 열 다섯 살 난 침팬지 '바슈'에게 140가지의 사인 랭귀지(sign language; 지화법)를 가르쳤다. 그리고 나서 스스로 생각하여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해 보았다. 물론 이렇게 가르침을 받는 동안에 바슈는 최고의 대우를 받았다. 잘 먹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다는 말이다. 갖은 방법으로 바슈의 환심을 사가며 140가지의 단어를 가르치고, 이 단어들을 제 생각에 따라 연결하여 말을 만들도록 했다. 그랬더니 이 침팬지가 처음으로 나타낸 말이 무엇인지 아는가?

'Let me go.'였다. 나를 놓아달라! - 다시 말하면 자유를 달라는 것이었다. 아무리 작 먹이고 아무리 좋은 여건을 준다 해도, 갇힌 것은 갇힌 것이다. 이와같이 공물의 세계에서도 가장 귀한 것을 자유이다. 외국을 여행하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작은 애완견들을 고급 승용차에 태워서 전용 미장원에 들락거리고 사람도 못 먹는 최고급 음식을 먹고 지낸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게 칙사대접을 해도 들판을 마음대로 뛰놀 수 있는 우리네 시골의 개처럼 팔자가 좋은 개는 못된다. 마음대로 뛰노는 것, 가고 싶은 곳을 가는 것 - 그 자유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가? 인간의 본질은 자유에 근거한다. 자유함에 인간의 본질적인 가치가 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