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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막 성별식 (출 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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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의 건조와 기구들의 제작은 전 장에서 이미 완성되었음을 보여주었지만 아직도 성막은 세워지지 못하였고 기구들은 정상 위치에 안치되지 못였기 때문에 제대로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기계의 부품들이 다 완공을 보았으나 아직 조립을 못한 것과도 같으며 공장이 지어졌으나 아직도 시동을 못한 것과 일반입니다. 이제 성막 건립의 최종단계에서 성별해야 하는 거룩한 식전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졌던 것입니다.

1. 성별은 여호와의 명령이십니다(1-8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브사렐과 오홀리압이 만든 성막과 그 기구들을 다 조립하고 또 각각 제자리에 놓으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여호와께 성별된 자들에 의하여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그것들이 성별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모세에게 명하여 성소에서 사용된 도구들을 이제 성별하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1) 성별의 날짜(1절) 인간이 스스로 노력과 활동을 하여 어떤 일의 성취를 할 때 그것은 의례히 시간과 공간을 통하여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인간 생활에 있어서 시간 관념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매사를 합리적으로 진행시켜야 한다는 점입니다. 본문에 성별식을 정월 1일로 받았습니다. 정월 1일은 새해 시작의 날이기에 더 뜻이 있습니다. 새 각오, 새 희망을 가지는 날로 인시되는 한해의 머리 날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성막의 완성과 성별을 계기로 이스라엘 역사상 하나의 새로운 시대적 전기가 이루어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일일수록 오래 전에 날짜가 정해지고 준비와 기다림의 기간이 소요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극히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보람있고 깊이 기념할만한 날이 어떤 날이 될 것인가는 먼 훗날에 우리 회고 속에 남겨질 문제이겠지만 바라건데 우리가 성전을 지어 봉헌하는 그 날이 우리 생애의 최고의 날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 성막 기구의 위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브사렐과 오홀리압이 만든 성막과 그 기구들을 다 조립하고 또 각각 제자리에 배치하라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과 기술자들은 자꾸 자리를 이동해 가면서 사는 임시적인 생활을 해왔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성막과 그 기구들만은 가장 좋은 재료와 기술로 훌륭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가장 좋은 것을 정성스럽게 드려야 합니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막 12:30에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속해 주시사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까지 주신 분이십니다. 가장 귀한 것으로 우리에게 주시고 사랑하여 주셨으니 우리도 하나님에게 귀하고 사랑하는 것을 드려야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성막의 성별식의 날짜 정함과 동시 그 시간에 맞추도록 온갖 준비를 하였던 것입니다. 그 준비라는 것은 성막의 조립 그리고 성구들의 안치라는 작업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막 기구들이 되는대로 흩어져 있으면 안됩니다. 즉 공간적 배치라 하겠습니다. 우리가 아는대로 음악은 시간적 예술이라면 무용은 공간적 예술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막의 기구들이 완공된 후 각각 제자리를 찾아 놓여지기 전에는 그 기구들은 여호와의 창조의 목적에 부합될 수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소의 기구들이 여호와의 지시에 따라 만들어진 것처럼 역시 여호와께서 지정하는 장소에 놓여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성막은 정월초 일일(2절)로 규정하였고, 성막 안에 법궤를 두고 막으로 그 앞을 가리도록 했으며(3절), 다음에 식탁과 등대와 향단을 들어 놓되 막으로 치지 않도록 했습니다(4-5절). 성막문 앞에는 문으로 사용하는 휘장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그 다음에는 뜰에다 번제단과 물두멍을 놓아야 했습니다(6-7절).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주위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포장을 달도록 했습니다. 그리하여 이 모든 준비가 하루만에 완수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막에 쓰여질 모든 기구들이 제자리에 놓여진 것처럼 우리들도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 각자 제자리에서 봉사하고 충성하여야겠습니다.

2. 기름 바름 성령(9-11절) 모든 시설과 기구들에 기름을 발라서 거룩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물건은 다 거룩한 것이라야 되지 속된 것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 “거룩하게 하라”, “거룩하리라” 라는 말씀이 여러 번 기록되어 있습니다. 히 12:14에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거룩하게 하는 방법은 기름를 발라서 거룩하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기름은 곧 성형을 가리킵니다. 옛날에 이같이 성령을 상징하는 기름을 바르면 그것이 거룩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다고 인정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직접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어집니다. 성막의 기구에 마지막 손길은 기름 바름인데 이 기름을 한 번 바르면 수년 광이 나는 것이기에 니스와 같은 페인트를 바르는 공사같은 것이었습니다. 번제단을 중심으로 물두멍과 촛대, 그리고 떡상과 향단, 그 어느 것이든지 기름을 바르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만일 어느 하나라도 기름이 바르지 않았다면 그 기구는 거룩한 목적에 사용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들도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지 못하면 거룩하여 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도록해야 하겠습니다.

3. 제사장의 성별식(l2-15절) 기구 뿐만 아니라 섬김에 임할 제사장들도 역시 기름 발리움을 받아야만 했었습니다. 옛날 이스라엘의 관유식이란 성령을 부어주는 의식으로써 왕이나 제사장 그리고 선지자를 세울 때 시행되던 것으로써 이는 가장 중요한 의삭으로써 간주되었던 것입니다. 주의 종은 오늘도 역시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룩함을 받아야 합니다. 기름이란 아름답게 미화하는 작용과 함께 썩지 않게 보존하는 작용도 합니다. 우선 성령 충만히 받은 사람은 아름다우며 또한 죄의 침입으로 말미암아 부패케 되는 일에서 방지되기 마련입니다. 즉 물건이 거룩해야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제사장도 되는대로 제사장이 아니라 거룩하게 성별된 제사장이 드리는 제사라야 하나님께서 받아주십니다. 같은 원리로 성별된 성도들이 드리는 예배라야 하나님께서 받아주십니다. 오늘 성도들이 성별되는 방법은 성령으로 거듭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성령을 모시는 성전(고전 3:16, 6:19)이 된 것입니다. 성전이 된 사람은 다 성별된 성도입니다. 이런 성도가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성별된 성도들이 되어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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