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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제단 뿔을 붙잡는 신앙 (왕상 01: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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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압이 아도니야의 축연에서 의식의 나팔소리를 들었을 때 무슨 중대한 사건이 일어난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이 무엇이었는가가 알려지자 모든 소년들은 다급하게 아도니야 곁을 떠났습니다. 왜냐하면 동양에서는 왕이 즉위하게 되면 왕위를 위협하는 적수는 모조리 제거하는 것이 관례였으므로 이젠 아도니야의 왕위를 주장하려고 한 주제넘고 성급한 시도로 말미암아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도니야는 성소로 피하여 성소의 가장 거룩한 부분인 네 모퉁이에 튀어나와 있는 제단의 뿔들을 잡았습니다. 그 곳은 아직 성소가 세워지지 않았기에 성소는 아니지만 법궤를 모신 거룩한 장막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아도니야를 제거 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에서 그를 안전케 해 주었고, 이런 솔로몬의 보증의 결과로써 아도니야는 이 새로운 왕에 대하여 형식적인 충성을 맹세하였습니다. 아도니야는 풍채도 좋고 솔로몬보다 윗 형이라는 점에서 와이 될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결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의 개화된 정신, 그리고 더 큰 극기의 사람으로 보았던 것입니다. 솔로몬이 왕이 된 것은 합법적으로 다윗 왕이 친히 성립시켰고, 솔로몬을 왕으로 추대하는 민중의 소리에 땅이 진동하였다고 하며, 다윗의 신하들이 솔로몬이 다윗보다 크게 되기를 축원하였다고 했습니다(41-47절). 이렇게 솔로몬 왕의 즉위식이 거국적으로 성대히 거행되었던 것입니다. 이제 아도니야를 중심한 사람은 다 흩어졌고 아도니야는 솔로몬을 적대하였으므로 두려워서 일어나 제단 뿔을 잡았다(50절)고 했습니다.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성전에 들어가 “제단 뿔”을 잡으면 용서받는 율법 (출21:12-14)이 있는데 아도니야는 자기가 범죄자인 줄 깨닫고 그 율법을 자기에게 적용시켜 솔로몬의 긍휼을 구한 것 입니다. 이 때 솔로몬은 그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는 의미에서 말하기를 52절에 “저가 만일 선한 사람이 될진대 그 머리카락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려니와” 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어떤 죄인이라도 그 악한 행실을 고치면 그의 과거의 죄를 전부 말소시킨다는 복음적 언사입니다. 또 52절 후반에 “저의 가운데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고 했습니다. 이 후에 아도니야가 반역 행위를 다시 한다면 그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것을 솔로몬은 경고한 것입니다. 회개의 열매가 없는 죄인은 마침내 그 모든 죄 값을 받게 됩니다. 어느 왕조나 왕위 계승문제는 심각하게 치루어집니다. 다윗 왕조의 경우에도 왕의 계승문제를 두고 한동안 진통을 겪었습니다. 압살롬의 무력봉기와 넷째 아들인 아도니야가 스스로 나는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하면서 군사 쿠테타를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다윗이 정식으로 솔로몬을 왕으로 지명하여 솔로몬이 정식으로 왕으로 즉위하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자 아도니야는 자신의 생명의 안전을 위해 성소에 피신하여 하나님의 제단의 뿔을 붙잡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도니야가 제단 뿔을 잡으므로 솔로몬에게 용서함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제단 뿔의 의미는 무엇이겠습니까 우리는 여기서 제단 뿔의 의미를 발견해야 합니다. 구약시대 성막 안에 있었던 제단 뿔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미합니다. 제단은 짐승을 잡고 불태우고 그 피를 뿌리는 곳이었습니다. 아도니야는 바로 그 제단의 뿔을 잡은 것입니다. 지금의 우리에게도 제단 뿔을 붙잡아야 할 경우와 사건이 있습니다.

1. 죄로 죽게 되었을 때 제단 뿔을 붙잡아야 합니다 대개 우리는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죄를 짓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부지중에 죄를 짓고 자기 자신을 이기지 못해서 죄를 짓게 된다는 것입니다. 죄를 지으면 누구나 다 형벌을 받고 죄지은 것에 따라 사형선고를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롬 3:23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고 했습니다. 또 롬 6:23에 “죄의 삯은 사망이라” 고 했습니다. 이런 사태를 본질적 절망이라고 합니다. 전혀 다른 길이 없다는 말입니다. 죄인은 벌을 받도록 되어 있으며, 마땅히 죽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 하나의 피할 길이 있습니다. 아도니야가 용서받을 수 없는 반역죄를 짓고 마땅히 교수형을 받아 죽어야 할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그는 제단 곁으로 도망쳐서 제단 뿔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거기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죄로 인하여 죽게 된 사람은 제단 뿔을 붙잡으면 삽니다. 제단 뿔 외에 다른 어떤 것도 죽게 된 사람을 살려 줄 수는 없습니다. 제단 뿔을 붙잡아야 한다고 하는 것은 즉 옛 그리스도를 붙잡아야 합니다. 행 4:11에 베드로는 “천하 인간에 구원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다”고 했습니다. 오직 예수, 오직 십자가, 오직 예수 보혈, 제단 뿔을 붙잡아야 합니다. 붙잡는다는 말은 의지 한다는 것이고, 맡긴다는 것이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잡는 길 외에는 구원도, 희망도, 생명도 없습니다. 오직 예수만을 붙잡아야 합니다.

2. 믿음이 약하여 질 때 제단 뿔을 붙잡아야 합니다 대개의 경우 강할 때보다 약할 때 믿음이 떨어집니다. 위기에 직면했을 때,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에 믿음이 약해집니다. 마 14:25-31에 보면 갈릴리 바다에서 제자들이 풍랑을 만나게 되어서 무서워서 떨고 있었습니다. 그 때 물 위로 걸어서 오시는 주님을 제자들은 발견했습니다. 베드로는 너무나 기쁘고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나도 물 위로 걷게 하소서” 라고 소리쳤고, 주님은 “오라” 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물 위로 걸어가던 베드로는 얼마 가지 못해 “살려 달라”고 소리치게 되었습니다. 성난 바람과 파도를 보게 된 순간 베드로는 더 이상 바다 위를 걸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바다 속으로 빠져 들어가 파도 속에 묻히게 되었습니다. 파도가 베드로의 믿음을 약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주여 나를 구원 하소서” 라고 소리쳤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업에 실패하거나, 육체의 병 때문에, 또는 어떤 정신적 상처 때문에 믿음이 약해집니다. 마치 베드로처럼 거센 풍랑을 만나게 되면 믿음이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믿음이란 갑자기 뜨거워진다거나 쉽게 식어버리는 것보다는, 어떤 경우에도 변함없이 본래의 믿음을 지킨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나는 절대로 넘어지지 않으리라고 수없이 다짐하면서 넘어지는 것이 사람입니다.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만은 주를 버리지 않는다고 장담하면서 주를 버리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제단 뿔을 붙잡아야 합니다. 아도니야는 제단 뿔을 붙잡고 불안, 초조, 걱정의 마음을 가라앉힌 후 자기를 잡으러 온 사람에게 말하기를 “내가 제단 뿔을 잡았으니 솔로몬 왕이 나를 살려 주실 것” 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이 시간에 제단 뿔을 붙잡읍시다. 그리고 “내가 제단 뿔을 붙잡았기 때문에 주께서 나를 살리신다, 주께서 나를 고치신다, 주께서 나를 버리지 못하신다, 주께서 나를 떠나지 못 하신다”라고 소리치기 바랍니다. 그러면 주님은 제단 뿔을 붙잡은 우리를 구원하여 주실 것입니다.

3. 나를 바치려고 할 때 제단 뿔을 붙잡아야 합니다 출 29:43에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라”고 하셨습니다. 거기란 바로 제단입니다. 제단에서는 짐승을 잡아 피의 제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제물을 불태웁니다. 모든 제사는 제단에서 드립니다. 제단 아닌 다른 곳에서는 제사를 드리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제단 뿔을 붙잡는다는 것은 다음의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을 만난다는 뜻이 있습니다. 우리는 제단에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것은 곧 제단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께 예배한다는 뜻입니다. 예배를 소홀히 하는 것은 제단 뿔을 놓치고 사는 생활 입니다. (2) 나를 드린다는 뜻이 있습니다. 내가 제단 뿔을 잡는 것은 자신은 제단 밑에 묻어버리고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겠습니다라는 뜻입니다. 특히 제단에 양이나 염소를 제물로 드릴 때는 제물을 드리는 사람이 먼저 그 머리에 안수를 하고 제물을 잡게 됩니다. 그 뜻은 자신이 함께 죽는다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은 롬 12:1에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했습니다. 죽은 짐승이나 흠 있는 것을 제물로 드릴 수가 없습니다. 가장 귀하고, 흠 없는 것으로 제물을 드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가진 바 모든 귀한 것들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아도니야가 제단 뿔을 잡았다는 소식을 듣고 솔로몬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가 만일 선한 사람이 될진대 그 머리카락 하나라도 떨어지지 아니하려니와 저의 가운데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라고 했는데, 이 말은 이 후로 바로 살면 너는 죽지 않겠지만 제단 뿔을 나서도 바르게 살지 않으면 너는 반드시 죽으리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바로 살아야 합니다. 제단 뿔을 내팽개치고 다시 죄 길로 들어서면 안 됩니다. 제단 뿔을 붙잡아야 죄 사함을 받습니다. 제단 뿔을 붙잡아야 믿음으로 살 수 있습니다. 제단 불을 붙잡고 살아야 다시 죄를 범치 않게 됩니다. 제단 뿔을 든든히 붙잡고 사는 신앙의 소유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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