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모세의 중보자 역할 (신 05:22-33)

십계명은 하나님에 의해 직접 그의 백성들에게 주어졌으나 그 밖의 다른 율법들은 모세를 통해 그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이 사실은 본문과 출애굽기 출 19:16-20, 출 20장에서 분명히 밝혀졌습니다. 이처럼 십계명이 다른 율법들과 구별된 것은 십계명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려는 것입니다. 여기에 “후에 더 말씀하시지 아니하시고”(5:22)라고 한 귀절은 십계명의 권위와 또한 그것으로써 마지막이라고 하는 저자의 생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직접 계시된 십계명에 대한 백성들의 반응은 어떠하였습니까 그들은 한편 감사와 또 한편 두려움 사이에서 주저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은 얼마나 뛰어난 특전입니까(24절) 우선 그들은 하나님의 두려운 현존 앞에서도 죽지 않았다는 사실로 인해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이상 더 하나님과 대면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받아 가지고 돌아오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1. 모세는 자기의 중개에 의하여 양편이 모두 이 계약에 동의를 표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이 계약이 주어질 때 일어난 극히 무서운 광경으로 말미암아 백성들이 당한 경악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했습니다. 25절에 “이 큰 불이 우리를 소멸하리라 이 무서운 음성이 우리를 죽게 할 것이라 우리가 그 소리를 다시 들으면 확실히 죽게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기를 기대했고 좀 더 그의 말씀을 듣고 싶어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의 표출을 견디어 낼 수 있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죄 때문에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가 대신 하나님의 계명을 받아 올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요구와 말한 것을 인정하였습니다(28절). 그들과 하나님 사이를 연결해 줄 중재자의 필요를 그들이 고백한 것은 잘 말한 것이었습니다.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으로부터 그 이상의 지시를 받고 싶어한 것과 모세를 통하여 그들에게 주어지는 지시가 무엇이든지 준수하겠다고 하는 약속은 잘한 것입니다. 29절에서는 온 회중에게 여호와가 말씀하셨다고 표기함으로써 십계명이 백성들에게 직접 주어진 것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호렙산에서의 하나님 현현은 백성들에게 두려운 마음을 일으키게 합니다. 하나님의 돌판에 십계명을 기록했다는 자체가 계명은 하나님에게서 나옴을 증거하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가리켜 “살아계신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같은 표현은 요시야 종교개혁을 통하여 나온 문구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백성들이 야웨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였다는 약속을 그대로 받아들여 백성들을 각기 천막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그리고 모세만 하나님 곁에 남아 중보자의 임무를 다시 확인하게 합니다. 이 계명은 새 땅에서 지켜야 할 행동 강령입니다.

2. 모세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것을 이행하고 실험 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추론해 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데 좌우로 치우치지 말고 잘 지킬 것을 당부합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호와께서 분부해 주신 길만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같은 순종의 길은 행복한 삶을 보장해 준다는 것입니다. 여기의 삶은 내세의 보장만은 아니며 현세에 있어서도 적용되는 것입니다. 히브리적 사고는 육체적인 안녕과 정신적인 행복 사이의 구별을 짓지 않은 것입니다. “너희가 차지할 땅”에서의 행복은 개개인은 물론 민족 공동체의 번영도 함께 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계약을 준수해야만 했습니다. 이 축복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므로 축복 받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