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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루살렘의 황폐 (렘 1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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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장이의 집에서 예레미야는 잘못 만들어진 그릇이라도 아직 녹로 위에 놓여져 있는 동안에는 토기장이의 손으로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그는 지금 분명히 그 시대의 분주한 여러가지 사건 가운데서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는 단계가 지나간 것을 인정하였습니다. 유 대는 말하자면 잘못 만들어진 그릇이 되어 버렀기 때문에 깨뜨려 버리는 것 밖에는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기록된 상징적인 여러 가지 행동과 마찬가지로 예언자가 토기 장이의 진흙으로 만든 병을 사라고 명령받은 것은 여호와의 말씀이었습니 다. 목이 좁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이와 같은 그릇은 한 번 깨지기만 하면 다시는 새로 만들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예레미야가 백성들에게 주려고 하던 교훈은 이중적인 의미를 갖고 있었습니다. 유대는 그를 만드신 하나 님에게 있어서는 귀중한 존재이었습니다. 그때나 그의 완고함은 그를 수 리할 수 없을만큼 굳게 되어지고 말았습니다.

1. 초청된 사람들 1절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토기장이의 오지병을 사고 백성 의 어른들과 제사장의 어른 몇 사람을 데리고"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오지병은 유대 또는 예루살렘을 상징하고, "백성의 어른"은 정 치, 사회적 지도자들, 그리고 "제사장의 어른"은 종교적 지도자를 가리키 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지금이라도 이들 유대 지도자 들이 회개한다면 유대와 예루살렘의 파멸을 유예하시고자 하시는 뜻이 계 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왕과 방백들과 제사장들은 백성들의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생활에 대한 정책을 세우고 결정하는 사람들입니다. 우상 숭배는 단순한 종교적 문 제가 아니라 외교와 국방문제까지 함께 관련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신분이 높은 자들이 초라한 선지자의 배후에 있을 수 있다는 것 은 성 밖으로 동행하자는 선지자의 부름에 행선지나 이유도 알지 못하면서 순순히 응하였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극히 작은 법보다 못하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2. 초청된 장소 2절에 "하시드 문 어귀 곁에 있는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가서 거기서 내가 네게 이른 말을 선포하여" 라고 했습니다. 힌놈의 아들 골짜기는 예루살렘 동문 밖의 골짜기인데 예루살렘 성 안에서 나오는 모든 쓰레기는 이 골짜기에 버려졌고 그것을 태우는 연기가 언제나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 힌놈의 골짜기가 본문에 선택된 것은 거기서 유대 백성들이 몰록과 바알신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기 자식들을 잡아서 우상에게 제물로 바쳤습니다. 쓰레기 타는 연기와 함께 살륙의 골짜기로, 지옥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곳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예루살 렘은 이 우상 섬기는 죄 때문에 이 골짜기처럼 살육의 땅이 될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하나님의 메세지를 선포하였습니 다.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하시드 문은 예루살렘 동쪽의 문으 로 "질그릇 조각 문"이라는 뜻입니다. 그 문 곁에는 힌놈의 아들 골짜기가 있었고 그 곳을 도벳이라고 하였습니다.

3. 그들의 죄와 하나님의 징벌 3-5절에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곳에 재앙을 내릴 것이라 무릇 그것을 듣는 자의 귀가 진동하 리니……" 이곳에서 자기와 자기 열조와 유대 왕들의 알지 못하던 다른 신 들에게 분향하며 무죄한 자의 피로 이곳에 채웠음이며 또 그들이 바알을 위하여 산당을 건축하고 자기 아들들을 바알에게 번제로 불살라 드렸나니 이는 내가 명하거나 말하거나 뜻한 바가 아니니라"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이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우상을 섬기며 자녀들을 불살라 그 우상에게 제사했으므로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원수를 보내어 도륙하게 하 여 그 곳을 살륙의 골짜기가 되게 하시겠다고 하였습니다. 유대 백성이 이 러한 벌을 받게 되는 죄는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을 버린 죄입니다. 성도들이 마음으로 하나님을 버리기 쉬우나 하나님을 버리면 하나님이 진노하십니다. 우리 성도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떠난 죄를 회개해야 합니 다. 마음으로 하나님을 버리며 행동으로 하나님을 배반한 것을 다 회개해 야 합니다. (2) 거룩한 곳을 부정케 한 죄입니다. 우리 성도가 자신을 거룩하게 지키지 못한 죄를 찾아 회개하여야 합니 다. 다니엘은 단 1:3-6의 말씀에 자기를 더럽히지 않으려고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먹지 않기로 결심하고 3년 동안 물과 채소를 먹었습니다. (3) 우상을 섬긴 죄입니다. (4)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린 죄 때문입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사람을 미워하고 비방하고 매장하며 악평하고 자기의 유익을 도모하는 것도 그 사람을 죽이는 죄입니다. (5) 바알 산당을 건축하고 바알에게 아들들을 번제로 드린 죄입니다. 유대 백성들은 자기들의 아들을 우상에게 드려 불살랐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가증되고 무서운 죄입니까 우리의 자녀들은 부모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맡기신 선물인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 다.

4. 살륙의 장소로서의 상징 (1) 살륙의 상징 힌놈 골짜기 6절에 "그러므로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다시는 이곳을 도벳이나 힌놈 의 아들의 골짜기라 칭하지 아니하고 살륙의 골짜기라 칭하는 날이 이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힌놈의 아들 골짜기가 우상 숭배와 살륙의 장소였던 것이 상징적으로 중복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예루살렘의 파멸이 우상 숭배의 죄 때문이라는 것을 극단적으로 지적하기 위한 것입니다. "살륙의 골짜기"라고 했습니다. 유대 백성이 가증한 죄를 범하였으므로 하나님이 원수를 보내어 많은 사람을 죽이게 하여서 살륙의 골짜기가 된다 는 뜻입니다. 유대 백성들이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 도벳에서 자기 아들들 을 우상에게 번제로 드리고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원수를 보내어 그 곳에서 많은 사람이 죽임을 당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상을 섬기는 더러운 곳을 심판하며 우상을 섬기던 곳을 우상 섬기는 자들의 무덤이 되게 하십니다. (2) 회개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구원의 자비의 손길은 영원히 떠나 가 버리십니다. 7-8절에 "내가 이곳에서 유대와 예루살렘의 모계를 무효케 하여 그들로 그 대적 앞과 생명을 찾는 자의 손에 칼에 엎드러지게 하고 그 시체를 공중의 새와 땅짐승의 밥이 되게 하여 이 성으로 놀람과 모욕거리가 되게 하리니 그 모든 재앙을 인하여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모욕 당할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유대와 예루살렘이 아무리 계획을 잘 세웠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심 판하여 다 무효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한 번 심판의 손을 들면, 다 무효가 됩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계획과 힘으로 무엇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나님이 해 주시지 않으면 사람이 아무리 계획을 잘 세우고 준비를 잘 했다고 할지라도 헛된 것이 되고 맙니다(127편). 누구나 죄를 지으면 하나님께서 원수를 보내 멸망케 하고 그 시체가 짐승들의 밥이 될 것이며 그런 도시는 주위 사람들의 모욕거리가 될 것입니다. (3) 대적들의 밥이 될 것입니다. 9절에 "그들이 그 대적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에게 둘러싸여 곤핍을 당할 때에 내가 그들로 그 아들의 고기, 딸의 고기를 먹게 하고 또 각기 친구의 고기를 먹게 하리라 하셨다 하고" 라고 했습니다. 예루살렘이 오랫 동안 원수들에게 포위되어 성중이 크게 주려서 아들의 고기, 딸의 고기, 친구의 고기를 먹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죄 때 문에 이렇게 무서운 벌을 받게 됩니다.

5. 깨여지는 오지병 (1) 오지병의 의미 "너는 함께 가는 자의 목전에서 그 오지병을 깨뜨리고 그들에게 이르기를……내가 이 성과 이 백성을 파하리라"고 했습니다. 전장 18장에서 하나님은 유대를 토기장이의 진흙으로 표현하고 있습니 다. 본문에 서는 오지병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진흙은 재료이지만, 오지 병은 이미 만들어진 그릇입니다 이제 그 운명은 결코 변개될 수가 없는 것 입니다. 다만 깨어질 운명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오지병은 범죄로 점철되어 온 유대의 왕권을 상징하는 것입니 다. 이제 멸망만 기다리는 예루살렘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2) 깨지는 오지병 11절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사람이 토기장이의 그릇을 한 번 깨뜨리면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나니"라고 했습니다. 바벨론에 의해 유대와 예루살렘은 파멸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의 왕 권은 다시 회복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오지병은 한 번 깨지면 다시 완전하게 회복시킬 수 없습니다. 오지병은 질그릇이기 때문에 손에서 놓치기만 해도 쉽게 깨집니다. 깨진 다음에는 다시 온전케 하지 못하므로 내어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오지병들을 깨뜨리듯이 이제 유대 백성이 범죄하고도 회개치 않으므로 산산히 부수고 깨뜨리겠다는 것입니다. 원수들이 와서 그들을 죽이게 하 고 그 시체가 도벳에 장사할 자리가 없으리만큼 많을 것이라고 하였습니 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오지병과 같이 깨뜨리기 전에 회개하고 바로 서 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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