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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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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가끔 나타나는 신기루 현상은 열 또는 찬기운 때문에 대기 밀도의 급변으로 빛이 이상하게 꺾이어, 공중이나 땅위에 무엇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일종의 대기 현상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 신기루는 그 형체를 간직하고 있는 사물의 반대편에 나타나기 때문에 신기루를 쫓아가다가는 점차 그 실체와는 멀어지게 된다. 그래서 옛날 사막을 여행하던 대상들에게 있어 신기루의 존재는 그리 달갑지 않은 존재였다. 하지만 당장의 필요에 급급한 사람들은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판별할 겨를이 없이 단지 눈 앞에 보이는 신기루만을 쫓다가 점차 진짜 오아시스와는 거리가 멀어져 결국 물도 없는 사막에서 말라죽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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