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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원조 순부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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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이 수련회를 갔다. 하루는 그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순두부집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다. 버스 한대로 그 집에 가서 내리니 상호가 ‘원조 할머니 순두부집’이었다.이들은 모두 원조 집에 왔다는 기대와 기쁨으로 순두부 정식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는 원조 할머니 순두부라 정말 맛이 있다고 감탄하며 즐겼다.

아침을 먼저 끝낸 목회자들은 주위에 높은 산정을 쳐다보면서 만족스러웠고 잘 왔다고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들중 일부는 대화를 하다 주위에 있는 다른 순두부집들을 보게 되었다. 가까운 곳에 ‘시조 순두부 할매집’이 있었고 건너편에는 ‘원조 종가 순두부집’이 있었다. 또 저 멀리에는 ‘원조 순두부 할머니집’이라고 단어 순서만 바꿔놓은 집도 있었다.

이를 본 목회자들은 모두 쓴웃음을 지었다. 이때 누군가가 중얼거렸다.

'웬 원조가 이렇게 많아?”

이것은 바로 그 지역의 윤리적 현실을 드러내는 말이었다.하지만 이것은 또한 우리 사회 전체의 문화적 현실을 고발하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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