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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적을 보는 눈을 뜨라 (막 08: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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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하루 동안에도 수천 가지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기적을 볼 수 있는 눈을 뜨지 못했기 때문에 기적을 기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몇 해 전에 미국에서 어느 여행자가 한국에 와서 설악산은 관광했습니다. 밤중에 설악산 호텔에 도착했기 때문에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끼어서 결국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구경하지 못하고 안개 낀 설악산을 찍어 슬라이드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그 필림에는 설악산의 아름다움은 안개로 가리워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 산은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만 안개 때문에 그 경치를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눈에도 안개가 가리워져 있으면 하나님의 기적을 볼 수 없습니다. 팔레스틴은 석회층으로 지층이 이루어진 곳이 많기 때문에 바람이 불면 시력을 잃게 되는 수가 있어서 그 지방에는 소경이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행적에는 예수님께서 소경을 고치신 얘기가 많이 있습니다. 어느 날 벳새다의 소경을 데리고 와서 눈을 뜨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께서는 그를 마을 밖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침을 눈에 바르고 안수기도를 하고 그의 눈을 뜨게 하셨는데 눈이 밝아지면서 처음으로 본 것이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가는 것을 보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좀 지나서 완전히 눈이 밝아져 만물을 밝히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기적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우리에게 나타내 보이시는 은혜의 시선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우리 앞에 일어나고 있는 많은 하나님의 기적을 보는 눈을 뜨고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기적을 보는 눈을 뜨고 사는 그리스도인의 신앙에 대해서 몇 가지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1. 겸손하고 정직하게 자신을 보는 눈을 뜰 때 기적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연약하고 허물이 많고 불완전한 나 자신을 보지 못하는 사람, 즉 교만하기 때문에 자기중심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기적을 볼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겸손하게 자아를 깨닫고 하나님의 위대하고 완전한 능력을 믿는 사람은 그 기적을 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기적이란 무엇입니까 불치의 병에 시달린 사람들이 고침을 받는 것도 기적이지만 그러한 극적인 기적뿐만 아니라 우리의 주변 생활에서 평범한 가운데 일어나는 하나님의 기적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평범한 기적이라는 것은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자체입니다. 생명 자체가 신비합니다. 우리 인간의 두뇌에는 오억만 개의 뇌 세포가 있습니다. 이 뇌 세포가 움직이며 기능을 다 할 때 비로소 우리는 사고하고 느끼고 판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뇌의 능력은 ‘나이아가라’ 폭포의 전체의물을 수력발전 하여 그 전기로 오 억만 개의 진공관을 통해 계산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저는 내 아이를 데리고 기도원에 갈 때 느끼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 자녀를 나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 무한히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과 삶을 진지하게 들여다 볼 때 하나님의 창조의 은혜와 기적을 깨닫게 됩니다. 나의 교만과 이기적인 탐심에 빠져서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눈을 밝히 떠서 내 자신의 모습을 정직하게 바라보시면서 하나님의 완전성을 깨닫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2. 부정적인 감정이 걷히게 될 때 기적을 보는 눈이 뜨이게 됩니다. 사람은 때와 장소에 따른 감정의 변화에 따라 사물을 달리 보게 됩니다. 만일 초조, 불안, 편견, 탐심, 정욕, 이런 망으로 사물을 보면 세상이 원망스럽고 저주스럽게 보일 것이며 감사와 기쁨이 사라질 것입니다. 기도를 해도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면 기도의 문이 막힙니다. 눅 19장에 나오는 삭개오는 세리로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소외당했습니다. 고독했습니다. 항상 죄책감과 열등의식과 억압감정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그는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문을 듣고 군중 틈에 끼어들었지만 키가 작아서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삭개오는 뽕나무에 올라가서 고독한 모습으로 예수님이 지나가시는 것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삭개오를 보시고 “삭개오야 내려오너라 내가 오늘 너의 집에 유하여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삭개오는 기쁜 마음으로 주님을 집으로 모셨습니다. 주님이 인자한 얼굴로 권면하실 때 삭개오는 큰 은혜를 받아 죄를 회개했으며, 자기의 가진 것을 팔아서 가난한 자에게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만날 때 인격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회개하고 사죄를 받으며 새 결단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기적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고를 버릴 때 이런 기적이 일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3. 회의와 의심의 안개가 걷히고 신앙의 눈을 뜨게 될 때 우리는 기적을 보게 됩니다. 신앙의 눈을 뜬 사람에게는 기적이 보이게 됩니다. 비록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그의 신앙에 성장이 있을 수 없고 하나님의 기적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어린아이 같은 신실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헬라어로 진리라는 말은 ‘알레테이아’라고 하는데 그 뜻은 가리운 것을 벗긴다는 뜻입니다. 진리를 보기 위해서 우리는 의심과 회의의 안개를 걷어내야 합니다. 기적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단독적으로 행하시는 것이 아니며, 사람들의 참여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인간의 책임적인 응답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게 될 때에 우리의 삶에는 가장 아름다운 기적들이 수없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기적을 바라보는 신앙의 눈을 뜨신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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