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 (마 13:44-44)

첨부 1


본문에 나타난 농부는 귀한 보화를 우연한 가운데서 찾았습니다. 이 사람은 밭을 갈고 있는 농부입니다. 하루는 밭을 갈면서 집에 있는 애들과 자기 아내를 생각하고 있었을 듯싶습니다. 무척 자기 가족을 사랑하는 성실한 농부였나 봅니다. 이 농부는 고생하고 있는 자기 아내에게 새 옷 한 벌을 사주고 싶었습니다. 또 지금 한창 자라고 있는 어린 자녀들에게 새 신을 한 켤레씩 사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자기 생활형편으로 봐서는 어떻게 자기의 원하는 바를 이를 수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이런 일 저런 일을 생각하면서 밭을 갈고 있었는데 우연히 「딱」하고 소리를 내며 그의 연장에 무엇인가 부딪혔습니다. 틀림없이 이 농부는 땅에 묻혀 있는 큰 돌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만일 자기의 연장이 구부러졌거나 고장이 났다면 그는 밤늦도록까지 밭에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나가고 있는 소를 멈추고 이 농부는 그곳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런데 큰 돌 인줄 알았던 것은 돌이 아니라 오래되고 녹슨 철 궤였습니다. 그것은 자기가 생각했던 바위가 아니라 보화가 든 상자였습니다. 농부는 보화를 발견했습니다. 이 보화만을 소유한다면 자기가 바라고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이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농부는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가다듬고 지혜를 내어 그 보화를 도로 묻어두고 집에 가서 있는 모든 재물을 팔아 그 밭 주인에게 가서 밭을 샀습니다. 그 후에 보화를 캐내고 소유하여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 흔한 전쟁으로 부자들이 그들이 소유한 보물을 안전한 방법으로 항아리에 넣어 땅 속에 감추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감추어 둔 보화가 그 주인이 죽거나 포로로 잡혀가고 없으면 후대의 농부들이 밭을 갈다가 발견하여 그것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1956년 베들레헴 근처 한 밭에서 수만불어치의 보화가 담긴 항아리가 발견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비유는 기독교의 진리의 구체성과 현실성을 설명해 주는 좋은 실례가 되는 줄 압니다. 하늘과 같이 높은 기독교의 진리는 헬라의 철학이나 논리로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실상은 우리들이 밟고 다니는 땅의 구체적인 생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평범 속에서 영원의 진리를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이제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에서 천국의 깊은 진리를 몇 가지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 밭에서 밭을 갈다가 보화를 발견했습니다. 보화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길에 채여서 얻은 것이 아니라 밭을 갈다가 발견한 것입니다. 둘째, 밭에서 보화를 발견하고서 기뻐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구원의 진리를 깨달은 자에게 오는 감격을 말하여 주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신앙은 우리에게 기쁨을 줍니다. 이 기쁨은 세상이 주는 기쁨과는 다릅니다. 사죄의 기쁨, 구원의 기쁨입니다. 사도 바울은 옥중에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빌 4:4)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자도 있습니다. 이는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고 기뻐하는 농부의 심정을 모르는 자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보화를 소유한 기쁨을 가져야 합니다. 보화를 발견한 그 농부의 소박하고 단순한 기쁨이 우리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끝으로 자기의 전 소유를 다 팔아 그 보화를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더 좋은 보화를 위한 희생이 있어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이 보화를 발견하고 기뻐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내 것으로 소유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가 누구이며, 그의 생이 무엇이며, 어떻게 죽었다는 것을 아는 것으로 족한 것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내 구주로 소유해야 합니다. 하늘나라의 보화는 분명히 땅에 숨져져 있습니다. 이 놀라운 보화가 땅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이 보화를 보화인 줄 모르고 삽니다. 예수는 인생 최대의 보화이나 그 가치를 몰라서 썩어질 세상 향락과 바꾸는 어리석은 인생이 많은 것 입니다. 예수는 자신이 보화라고 광고하시지 않으시고 인간으로 하여금 그가 보화인 것을 발견하도록 하였습니다. 어디까지나 사람의 입에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고백하도록 하였습니다. 천국의 보화는 땅에 감춰져 있습니다. 땅에 감추인 보화를 우리가 발견해야하고 우리의 것으로 소유하는 기쁨을 가져야 합니다. 이 농부는 땅에 묻힌 하늘의 보화를 소유함으로 그 밭까지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보화를 발견한 그 농부의 소박하고 단순한 그 기쁨이 우리의 것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즐거워하며 이 세상 고난과 슬픔을 이겨나가는 것이 신자의 생활입니다. 우리가 가진 하늘나라의 보화는 분명히 우리와 같은 죄인에게도 주어진 것입니다. 이 위대한 보화가 땅에 숨겨졌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이 보화를 보화인 줄 모르고 삽니다. 영국 사람들이 처음에 아프리카에 갔을 때 원주민들은 다이아몬드 덩어리와 금 덩어리를 가지고 돌 팔매질 하며 장난을 하면서도 그것이 보화인 줄 몰랐습니다.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하늘나라의 보화인 줄 모르고 삽니다. 인생의 표면만 바라보는 사람은 이 땅 속에 묻힌 하늘의 보화를 만날 수도, 알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의 삶의 밭을 깊숙이 갈아보는 사람은 이 땅에 묻힌 하늘의 보화를 발견하게 됩니다. 갈릴리 어부들, 세관에 앉은 마태, 사마리아 우물가의 연인,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본 백부장, 빌립보성 감옥의 옥사장 등 모두 그 자신들이 예수를 자기들이 소유할 보화로 알고 믿었습니다. 우리는 땅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고 우리가 그를 구하는 결단을 하고 그 보화를 소유하는 기쁨을 가져야겠습니다. 땅에 묻힌 하늘의 보화, 이것을 찾기 위하여 우리는 우리의 생명을 걸고 싸워야 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