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성탄의 예고 (사 09:1-7)

기독교는 이 예언이 나사렛 예수에게서 이루어 졌다고 믿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태어날 한 아기” 는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보내신 그의 독생자입니다. 고후 4:5에 “어둠 속을 헤매던 백성이” 예 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큰 빛” 을 보았습니다. 주님이 오시므로 “흑암이 없는 큰 빛” 을 비치셔서 땅끝까지 기쁜 노래와 감격과 기쁨이 넘칩니다. 유대인들은 옛적부터 그 백성을 다스릴 메시야가 오실 것을 기다리며 왕의 대관식이 있을 때마다 그가 메시야이기를 바라고 믿고 기도했습니다. 그들의 메시야 이상이 그렇게도 높지 않았다면 벌써 여러 메시야를 맞았을 것이나 그들의 메시야 이상이 하도 높았기에 그들은 오늘까지도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약이 차매 그는 겸손히 나귀를 타고 오셨습니다. 이사야는 믿음의 원시안으로 그를 내다보고 세상의 왕들이 지닐 수 없는 굉장한 칭호를 그에게 붙였습니다. 모든 세대의 현인 군자들보다 더 훌륭하신 모사, 전능하신 이의 능력을 가지신 용사, 영원한 아버지, 평강의 왕이시라고 했습니다. 이사야와 우리 사이는 2, 600년의 간격이 있으나 그는 국가의 위대함에 변함이 없는 비결인 공평과 정의를 선포 했습니다. 전 구약에 메시야에 대한 예언이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이사야서에는 메시야의 수난, 메시야의 왕국, 메시야의 탄생에 대한 예언이 있습니다. 사 7:14에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고 했고, 사 11:1에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라고 한 것은 메시야가 다윗의 후손으로 나겠다는 예언입니다.

1. 성탄의 뜻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한 아기가 난 날입니다. 메시야가 장성한 천사로 오시지 않은 이유는 온전한 인간의 경험을 가지려고, 또 온전한 인간의 모 습을 우리 사람에게 보여 주시려고 하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 전체의 구주가 되신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는 모 든 인간을 대속하려고 한 아기로 탄생하신 참 인간입니다.

2. 한 아들을 주신 날입니다 하나님 편에서 보면 아들을 주신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선물로 주신 날인데, 이 선물은 “가장 귀찬 선물” 입니다. 마리아에게서 아기로 났으니 참 사람이며, 하나님의 아들로 세상에 보내신바 되었으며 참 신이십 니다.

3. 왕이 나신 날입니다 “그 어깨에는 정사(정부)를 메었고” 라고 한 것은 그리스도는 만왕의 왕으로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신령한 의미에서 천국의 광이십니다. 천국은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건설하시고 확장케하시고 다스리십니다. 요 18:36에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고 했습니다. “천국은 너희 속에 있느니라” 고 하셨습니다. 이 천국은 교회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나 온전히 동일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보이지 아니하는 신령한 교회 전체가 동일한 것으로 이 진리 의 나라의 왕입니다. (2) 넓은 의미에서 그리스도는 삼위일체의 성장으로써 온 우주도 창 조하셨고 또 다스리십니다. 그리스도는 우주의 왕이십니다. 인간의 역사도 다스리십니다. 그리하여 세계 역사를 천국 완성의 목적을 위하여 인도하시고 다스리십니다. 그리 하여 최후에는 세상 나라가 온전히 그리스도의 나라가 될 때가 올 것입니다.

4. 그 이름이 각각 그리스도의 성품과 역사로 묘사됩니다 (1) 기묘자 놀랍고 오묘한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의 인격, 성품, 생활, 그리스도의 죽음, 그리스도의 부활, 그리스도의 승천 등 이 모든 것을 우리가 다 깨달을 수 없습니다. 오직 경탄만이 있을 뿐입니다. (2) 모사 잠 8:1에 “지혜가 부르지 아니하느냐 명철이 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느냐” 고 했습니다. 여기서 지혜는 그리스도를 의미한 말씀입니다. 인생의 행로에는 갈 길이 많고, 세상은 변태무상하여 종종 우리는 갈 바와 올바를 알지 못하고 방황할 때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때에 우리 길을 지도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최선의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상담자가 있는데, 그 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3) 전능하신 하나님 그리스도의 전능을 가르칩니다. 그리스도는 삼위일체의 성자로써 무소불능의 권능이 있습니다. 오병이어로 장정 5,000명도 먹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악의 세력을 정복하시고 어떤 죄인이라도 구원하십니다. 그리스도는 전능하시므로 우리의 모든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우리 의 모든 수고를 주께서 대신 져 주십니다. 그리스도는 전능하시기 때문에 인간의 절망을 소망으로 바뀌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든지 전능하신 주님을 의지하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절대로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4) 영존하시는 아버지 1)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르치는 말입니다. 그리스도는 영원히 살아계셔서 성도를 사랑하시고 보호하십니다. 2) 주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 입니다.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고 했습니다. (5) 평강의 왕 그리스도께서 오신 목적은 눅 2:14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자 중에 평화로다” 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신 목적은 1)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평화를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2) 인간의 마음 속에 평화를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3) 인간과 인간에게 평화를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메시야이신 그리스도는 참 사람이요, 참 신이시요, 만왕의 왕이시요, 기묘자요, 모사시요,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영존하신 참 아버지시요, 평강의 왕이십니다. 성탄은 이와 같은 분이 세상에 오신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