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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선지자는 오늘 말한다 (사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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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죄악을 범하여 그들의 생활은 극도 의 부패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 때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모든 민중의 죄악을 책망하였는데 그의 태도는 마치 사자와 같이 담대하였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마치 화산이 터지듯 불을 왕은 것 같아서 모든 민중의 가슴을 일깨워 주고도 오히려 남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때 그는 입을 열어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는 이 우렁차고 권위 있는 소리에 아무도 반항하거나 거부하지 못한 것 입니다. 구약에 나타난 선지자의 직분은 하나님의 뜻을 백성들에게 전달하고, 백성의 죄악에 대해 책망하며, 위기가 다가올 때 백성들에게 경고해 주는 것 이었습니다. 또한 고난 중에 사는 백성에겐 희망을 안겨주고 믿음으로 사 는 자에겐 격려와 축복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사야 역시 이런 직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가 살던 당시의 시대상 을 살펴보면 이 시대와 유사한 내용이 너무나도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 당시 유대 나라는 우리나라처럼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었습니다. (2) 당시 국제 정세는 북쪽에 앗수르, 남쪽에 애굽, 동북쪽에 바벨론 의 강대국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3) 정치적으로 불안한 시대였습니다. 이사야가 살고 있던 남왕국 유대는 정변이 계속 일어나서 이사야가 활동하던 동안만 해도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등 왕이 무려 네 번이나 바뀔 정도였습니다. 왕이 바뀔 때마다 정치는 예외 없이 심한 파동을 겪어야 했습니다. 사회 질서는 날이 갈수록 문란해졌고, 불의와 부패는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 로 횡행하여 갔습니다. (4) 이런 때 지도자들도 분열되어 있었습니다. 친 애굽파, 친 앗수르 파, 친 바벨론파로 국론도 갈라졌습니다. 이런 시국에 이사야 선지자는 예루살렘의 지도층, 권련자들, 백성들을 향해 탄식과 책망의 외침을 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이사야의 외침을 우리를 향한 말씀으로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1.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린 불효의 죄를 책망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선택함을 받은 민족이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입은 백성입니다. 2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 하였도다 소도 그 임자를 알고 나귀도 그 주 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내 백성은 깨닫지 못하니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 식이로다” 라고 했습니다. 이만큼 여호와의 책망은 준엄하였던 것입니다. 세상에 도덕적으로 가장 악한 죄는 불효입니다. 그런데 이 불효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선지자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 그 음성 듣고 속히 이 불효의 죄를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2. 저들은 종교적으로 가증한 죄를 지었습니다 유대 백성은 각종 제물을 가지고 열심 으로 하나님 앞에 제사하였습니다. 율법으로는 안식일을 엄수하였고, 의식으로는 각종 성회를 성대하게 모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셨습니다. 오히려 가증히 여기셨습니다. 그는 말씀하시기를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네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수양의 번제와 살찐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 나 어린 양이나 수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 러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무슨 까닭으로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열심으로 드리는 제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저들의 모이는 대회와 성회도 기뻐하지 아니하셨습니까 거기에 대한 대답은 사 1:13에 말씀대로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다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더 견디지 못하겠노라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만일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고 했습니다. 이 말씀 중에서 저들의 헛된 제물, 헛된 기도, 성회에서 행하던 악 등 모 든 가증한 쾌락이 청천 백일하에 폭로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천만 명 성도를 자랑하는 우리 한국 교죄가 드리는 예배는 참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산제사를 드리는 것입니까 너무 지나치게 의식적인 예 배는 형식에 가까우며 너무 지나치게 동적인 예배는 난포에 가까와서 인간의 외형보다도 중심을 보시며, 어지러움을 실어하시고 질서를 원하시는 하나님께 참다운 예배가 될런지 의문스럽습니다. 이제 우리 한국 교회는 이 모든 가증한 죄들을 자복하고 회개하여 하나 님 앞에 진정한 예배를 드리고 선을 행하는 대회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3. 이사야는 개인주의의 만연에 대해서 탄식하였습니다 사 3:16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여 늘인 목, 정을 통하는 눈으로 다니며 아기죽거려 행하며 발로는 쟁쟁한 소리를 낸다 하시도다”고 했습니다. 사 3:18-23의 말씀을 보면 여인들의 귀금속 장식품이 20여 가지나 나오고 있습니다. 부유한 여인들은 그런 장식품들을 걸치고 다니는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끼니도 제대로 잇지 못하여 말이나 소똥을 구워먹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더욱 더 탄식해서 사 1:13에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고 했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웃에 대해서도 서로 알지 못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자기만 알고 자기만 생각하는 그러한 시대를 탄식한 것입니다.

4. 저들은 정치적으로 패역의 죄를 지었습니다 사 1:21에 “공평이 거기 충만하였고, 의리가 그 가운데 거하였었더니 이제는 살인자들 뿐이었도다”고 했습니다. 그 곳에는 정의가 없었고, 질서가 없었으며, 옳고 그름 또한 없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잘 살아 보자”가 아니라, “너 죽고 나 살자”는 식의 논리가 종횡무진 날뛰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있는 자에게는 굽실거리며, 없는 자는 경멸하는 불공평한 사회 풍조를 탄식하였습니다. 사 1:23에 “고아를 위하여 신원치 아니하며 과부의 송사를 수리치 아 니하는도다” 고 했습니다. 당시 관리들은 사리사욕에 급급하여 국민 복리 는 염두에도 두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저들은 뇌물을 탐하여 국가의 재산을 손실케 하였으며 생활이 궁핍한 과부의 청탁은 들은 체도 아니 하였으니 진실로 저들의 정치는 극도로 부패하였던 것입니다. 우리 인류 역사가 보는 대로 관리들의 생활이 부패하면 그 나라 국민은 언제나 안정된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나 혼자만이 잘 살면 된다고 하는 생각은 아주 버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생각은 극도의 이기주의로써 가장 패역한 무리들의 행동이며 또 그렇게 될 수도 없는 까닭입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범죄의 결과로 어떻게 되었습니까 사 1:5에 “온 머 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혼적 뿐이라”고 했습니다. 개인주의의 팽팽한 이 시대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의 아성을 만드는데 급급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저버린 백성은 신뢰성이 없고 정의가 없고 사랑이 없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5. 선지자는 이 시대에 외칩니다 18-20절에“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흥 같을지라도 눈 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흥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키 우리라 여호와 입의 말씀이니라”고 했습니다. (1) 선지자는 이 시대에 말하기를 먼저 오라고 합니다. 이는 인간의 이기적인 삶의 길에서 벗어나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라는 것입니다. 시 33:16-18에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커도 스스로 구하지 못하는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곧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자기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저희를 기르시매 살게 하셨도다”고 했습니다. 시 33:12에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바 된 백성이 복이 있도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삶의 바탕을 하나님에게 두는 것입니다. (2) “변론하자” 라는 것입니다. 충분히 말해보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성숙한 대화를 가지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충분히 들을 뿐 아니라 또한 충분히 말 해 보라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과 대화가 있어야 합니다. (3) “순종하라” 고 했습니다. 순종은 부름에 대한 응답이며 결단과 선택입니다. 신앙은 선택이나 말 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삶 속에 구체적으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창 12:1 에 보면 아브라함에게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믿음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요구하십니다. 오늘 우리도 이사야 선지자가 예루살렘을 향해 외쳤던 “오라 ! 변론하자 ! 순종하라 !” 는 말씀을 우리 마음에 간직하며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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