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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인생의 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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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더웠다가도 밤이면 꽤나 쌀쌀한 계절입니다.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런 날씨가 되면 생각나는 일이 있습니다. 저는 한 10년 정도 교회에 나오는 청소년들을 지도한 적이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일 년에 한, 두 차례 여름방학이나, 겨울 방학에 학생들을 데리고 수련회를 가는데.. 평소 공부에 스트레스 받고.. 다람쥐 체 바퀴 돌 듯 하는 생활에서 벗어나 신앙이나, 심신을 한번 새롭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지요.

그런 목적으로 가기 때문에 주로 깊은 산 속에 있는 기도원이나, 한적한 시골교회를 빌려서 수련회를 합니다. 그런 곳에 가면 도시와는 달라서 여름이라도 밤에는 기온이 꽤 내려갑니다. 그래서 저는 가기 전에 아이들에게 “얘들아! 긴 팔 옷과 이불을 꼭 챙겨 가지고 와야한다” 단단히 주의를 주지요. 그런데도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 그냥 오는 녀석들이 꼭 있습니다. 특히 이불은 부피를 많이 차지 하니까 이불 들고 다니면 스타일을 꾸긴다나? 그런데 밤이 오면.. 그런 녀석들은 반드시 후회를 하지요. ‘괜찮습니다’ ‘그냥 잘 수 있습니다’ 큰소리 쳐도 새벽에 둘러보면 이불 없이 온 녀석들은 한껏 움츠리고 불쌍하게 잠들어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사람이 자기 육신을 떠나, 영원히 살게 될 내세에서의 삶을 준비하지 않고 산 사람의 최후 모습을.. 아무 준비 없이 수련회 와서 추위에 벌벌 떠는 학생과 같은 모습으로 설명하는 곳이 더러 있습니다. 참 죄송한 질문입니다만, 귀하는 인생의 밤을 위하여 후회하지 않을 무언가를 확실히 준비하고 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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