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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소발의 진술 (욥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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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고 선한 자들까지도 논쟁의 열기로 인해 때로 과격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슬픈 일입니다. 욥의 친구 중에 엘리바스는 매우 정중하게 말문을 열었습니다(4:2절). 그리고 빌닷은 욥에게 약간 거친 태도를 취했습니다(8:2절). 그러나 소발은 무자비하게 욥을 공격하고 매우 거친 말을 퍼붓고 있습니다. 욥이 자기 결백을 주장하는 것을 보고 책망합니다. 욥은 자기의 무지를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나는 너희들이 말하는 그런 죄인은 아니다”라고 대답한 것 뿐입니다. 어떤 때 어떤 일에 대해서 내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 데 나중에 보면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서야 깨닫게 될 때가 있고 어떤 사건을 내가 정확히 알고 있다고 자부했는데 거꾸로 알고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착각이라 하는데 착각은 남에게나 자신에게 본의 아닌 해를 끼치는 수가 허다합니다. 사실잘못 아는 것은 도리어 알지 못하는 것만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생각대로 함부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해서는 안되겠습니다.

1. 주의 손이 행하신 줄을 알라(시 109:27) 사람이 빠지기 쉬운 큰 착각 가운데 하나는 모든 것을 자기가 했다는 생각입니다. 사업도 자기가 이룩하고, 돈도 자기가 벌고, 업적도 자기가 쌓고, 공도 자기가 세웠다는 식입니다. 그러나 신앙으로 철이 든 사람은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으로 이룩된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감사 찬양하게 됩니다. 사업을 번창해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요, 재물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요, 건강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만일 네가 반신불수나 백치로 태어났다면 나는 재주가 있었다 해도 치부는 어림도 없는 꿈이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엄청난 망상과 착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다. 자기 삶 속에서 하나님을 추방하고 모든 것을 자신의 힘으로 이룩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모가 없이 세상에 태어나고 자라났다는 생각보다 더 오만한 생각인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나를 후대하심을 알라(시 13:6) 사람들이 하나님께 대하여 감사할 줄 모르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후하게 대접을 해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기보다 마음씨가 착하지도 못한 앞집 사람들에게도 저렇게 건강과 평강을 주시면서 자기 집에는 재난의 연속이요, 자기보다 두뇌가 명석하지도 못한 친구도 성공과 출세를 하는데 자기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평을 하고 하나님을 멀리하게 됩니다. 이들은 자신의 어리석음에 의하여 멸망하게 됩니다. 세상에서는 자기가 하나님으로부터 박대를 받는다고 생각하는 자가 있고 또한 하나님께 지나친 후대를 받는다고 생각하고 일생 동안 감격 속에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양자 중 어느 쪽입니까 혹시 내 가정이 다른 가정 만큼 부요하지도 못하고, 내 인생이 남의 인생처럼 순탄하지 못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설령 그렇다고 할지라도 자신을 남과 비교하려 하지 마십시오. 자신이 행한 일과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일을 생각하고 오히려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후하게 대접해 주실 것입니다.

3.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됨을 알라(롬 8:28절) 사람이 그의 일생을 살아가는데 우여곡절이 많은 법입니다. 하루 24시간을 지내는 데에도 낮과 밤이 있고, 1년 12달을 살아가는 데에도 춘하추동이 있는 법입니다. 하물며 사람이 한평생을 살아가는데 어찌 굴곡이 없고 곡절이 없기를 바랄 수가 있겠습니까 평탄할 때도 있지만 역경에 직면할 때도 있으며, 유쾌할 때도 있지만 상심할 때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각양각색의 음식물이 고루고루 배합되어 사람의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것처럼 형통과 곤고, 성공과 실패, 기쁨과 슬픔 등 모든 것들이 서로 작용해서 우리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주고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사실을 알고 의지해야 합니다. (1) 하나님은 지극히 선하십니다. 과정은 어떠하던지 마지막은 반드시 좋게 이루어 주십니다. (2)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3)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따라서 우리들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통하여 합동하여 선을 이루게 해 주십니다. 따라서 환란 가운데서도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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