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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현재의 생활 (겔 18: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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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간을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세 때로 나눕니다. 그런데 과거는 그것이 좋든지 나쁘든지간에 이미 영겁의 장막 속에 흘러가 버렸고 미래란 그것이 화려하고 찬란하다 할지라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 속한 것이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선 우리의 확실한 소유는 다만 현재 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경고하신 말씀으로서 악한 사람일지라도 그 악한 일에서 떠나 의를 행하면 과거의 악행으로 범한 죄일지라도 기억하지 않고 용서하여 주실 것을 말씀하였고 과거에는 의인이였으나 지금 현재의 생활이 의롭지 못하고 범죄하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을때에는 과거의 그 의를 기억하지 않으시고 그 범죄로 인하여 멸망하고 심판 받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하면 과거의 모든 생활을 뉘우치고 회개 할 때에는 과거의 그 어떤 죄라도 기억하지 않고 용서하여 주실 것을 말씀 하셨고 과거에는 비록 의인이였으나 교만하여 그 의로 자족하며 자만하며 자의대로 행할 때에는 그 교만 그 자존과 자만과 자의대로 행한 죄과로 멸망하여 심판에 임할 것을 교훈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땅위에서 인물을 등용하는 방법은 그 사람의 과거의 모든 경력과 신원과 배경을 참조하여 채용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상례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인간의 그러한 방법과는 달리 과거에는 어떠한 과오를 범하였다고 할지라도 지금 현재 하나님 앞에서 참회개하고 바로 서서 행하는 그 사람이면 높이 들어 하나님의 심리와 경륜을 이룩하시어 주님의 일을 맡기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거에 그릇된 길에서 행하던 우리들이나 의의 길로 행하던 그 누구일지라도 현재의 생활을 지켜서 의롭게 아름답게 생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과거에 행한 (기도, 교회 봉사, 자기의 생활의 장점) 그것으로 자족하고 그것으로 자만하여 교만하게 될 때에는 하나님 앞에서 멀어져 범죄하기 쉽고 버림받기 쉬운 것입니다. 딤후 3:1에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여”라 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금해야 할 생활입니다. 이것은 믿음에서 떠나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자랑하며 우리에게 자랑할 만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내가 부득불 자랑할 것은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거짓된 우리 인간들은 자긍하며 자랑하는 것이 일과이기도 합니다. 자기의 그 무엇이 남의 그것보다 조금 나은 것을 볼 때에 그것으로 자랑하며 교만하게 되는 가벼운 인간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분명히 우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고전 3:21)…… 그러므로 과거에는 어떠하든지 자기 자신의 모든 과오를 뉘우치며 회개하여 현재의 생활을 진실하게 의롭고 아름답게 장식함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생활인 것입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40년을 지나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는 ‘만나’를 양식으로 대신하여 주셨습니다. 매일매일 사람의 수에 따라서 분량을 같이 하여 규례를 따라 거두어 먹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불신앙하던 그들은 규례를 어기어 매일매일 거두기가 싫어서 단번에 많이 거두어들인 사람들도 있었으나 그것이 그 날에 만족하였고 남지도 아니하였고 적게 거둔다해도 부족함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중의 생활 즉 규례를 어기는 생활은 하나님의 뜻에서 이탈된 행위요, 하나님을 배신하는 생활이었습니다. 혹시나 내일은 ‘만나’가 내리지 아니할까 염려하며 또한 게으른 행위에서 규례를 무시하고 많이 거둔 사람들도 많았으나 모두가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내일의 양식을 염려하면서도 하나님을 불신앙하는 태도와 게을러 나태한 생활을 거듭하는 일,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취할 태도는 결코 아닙니다. 그러므로 마 6:34에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들은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아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 생활을 하고 있는가를 스스로 살피어 선행의 길로 행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며 또한 그리스도인다운 의무의 이행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재를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매일 매일의 생활을 믿음과 순종으로 주 앞에서 바치는 것 이것이 성도들의 생활 전부요 나아가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염원일 것입니다. 우리들은 결코 과거에 은혜받아 믿음으로 생활하던 것이나 과거에 역사하던 것으로 자족하거나 자만하거나 자긍하여서는 아니되겠습니다. 과거에 은혜받아 행하던 역사 그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성령이 역사하여 행하신 것을 깨달아 지금도 온전히 그 은혜 그 믿음 그 역사를 계속하고 있는지 없는지를 스스로 돌아보아 지금 나에게 그 은혜, 그 사랑, 그 믿음, 그 역사가 없고 떠났다고 하면, 다시 회복하기 위하여 통회하며 기도할지언정 현재의 자기를 돌아다봄이 없이 과거의 그것만을 자랑하거나, 그것으로 인하여 교만하여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만은 스스로 패망의 길을 자랑함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불교의 창시자 석가모니도 말하기를 "실패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교만이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교만은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는 바입니다. 그러므로 벧전 5:5에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그 누가 감히 인간의 그것을 간지고 교만을 부릴 수 있으며 과거의 그것을 가지고 교만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까 교만한 개인, 교만한 사회, 교만한 제직, 장로, 목사 모두 심판을 받을 것이요 그는 벌써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자요, 과거에 그 어떤 일을 행하였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그 거짓된 교만으로 그는 하나님 앞에서 버리움을 받을 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20년 30년 신앙경력을 가지거나 신앙체험을 가졌어도 자랑할 것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신앙경력이나 체험으로 구원얻을 수 없고 그 공로가 자기를 구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자기의 그 많은 경력으로 자긍하며 교만하여 하나님 앞에서 버리움 받기가 쉬움으로 삼가 조심하는 생활이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들은 과거에 그 잘못으로 낙심하거나 자포자기 하여서도 아니되겠습니다. 자기의 그릇된 길을 걸어 잘못 함이 있었다면 그 잘못을 뉘우쳐 회개하고 올바른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미래를 염려할 것도 아닙니다. 다만 현재의 생활을 보다 가치있게 보내기 위하여 과거에 그릇된 길에서 돌아서서 현재를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게 생활하며 미래를 하나님 앞에 부탁함으로 보람있는 생을 지속하는 것 이것이 참 그리스도인의 마음가짐입니다. 어떤 사람은 과거의 그 잘못으로 너무도 비관적인 태도를 가지며 자포자기하는 태도를 취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런고로 주 앞에 나와서 회개하고 바로 살기만 하면 보다 큰 은혜를 받을 것이요 구원함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님과 같이 십자가에 달렸던 한 강도는 그가 죽음을 꼭 면한 자리에서 회개하였습니다. 그는 자기의 과오에 대하여 결코 비관하거나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를 죽을 죄과를 지어 마땅히 죽을 것을 깨닫고 그러나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십자가상의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구원을 호소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죄악으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들도 그 죄악으로 인하여 비관하거나 자포자기를 할 것이 아니라 구세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와서 참회함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과거는 어떠하였습니까 그리고 현재의 생활은 어떠합니까 여러분들의 과거가 아름다웠다면 지금 현세에도 아름다운 생활을 유지하여야만 하겠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생활이 못되었으면, 그 허물의 사함을 받고 현재의 생활을 아름답게 장식하여야만 하겠습니다. 과거에 잘한 것, 그것으로 교만해지지 말고 그리고 과거에 잘못한 것, 그것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비관적인 태도만을 취하고 있어도 아니 되겠습니다. 지금도 우리들의 생활전체를 감찰하시고 살피시는 하나님 앞에서 현재의 생활을 거룩하신 주님의 뜻대로 살아드리기를 노력하여 신앙하는 그 사람이 참 그리스도인이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진리의 사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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