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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쫓아 다닌다고 제자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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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저명한 두 교수가 심오한 사상과 삶의 의미에 대해 논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한 교수가 다른 교수에게 물었다. '헨리라는 학생이 그러는데 자기가 자네의 제자라더군. 그 말이 사실인가?'
이에 대한 동료 교수의 대답은 이랬다. '글쎄, 그 학생이 내가 하는 모든 강의를 좇아다니며 듣고 있긴 하지. 그러나 나의 제자가 아닐세. '
멋모르고 쫓아 다니는 사람은 많아도 참된 제자가 없는 것처럼 슬픈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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