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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따르는 법을 배워야 제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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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냥그릇'이라는 책에 다음과 같은 우화가 나온다. 한 젊은이가 전부터 소망하던 대로 스승을 찾아가 제자로 받아줄 것을 청했다. “아직 일러” 스승이 말했다. 그러나 젊은이는 끈질기게 달라붙었고, 마침내 스승이 말했다. “그럼 좋아. 가르쳐 주리라. 난 여행을 떠나려 하네. 나와 함께 가겠는가?” 제자는 뛸 듯이 기뻤다. “우리는 이제 함께 여행하는 거야. 그러므로 한 사람은 리더 해야 하고, 한 사람은 거기에 따라야 할 걸세. 어느 쪽을 택하겠는가?”스승이 말했다. “당연히 제가 따라야죠. 스승님께서 리더 하십시오.” “그대가 따를 줄만 안다면야.”그들은 길을 떠났다. 사막에서 밤을 지내는데 마침 비가 오기 시작했다. 스승이 외투를 벗어 제자에게 덮어 주었다. “이건 제가 할 일입니다.” 제자는 송구스러워 어쩔 줄 몰라 했다. “이런 식으로 하라는 거야. 가만있어라.” 스승이 말했다. 날이 밝자 제자가 말했다. “날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부턴 제가 리더를 할 테니 스승께서 따르십시오.” 스승은 잠자코 고개를 끄덕였다. “나뭇가지를 주워와야겠습니다. 불을 피워야죠.” 제자가 말했다. “그건 그대가 할 일이 아니야. 내가 주워오겠다.”스승이 말했다. “여기에 가만히 앉아계세요. 제가 주워오겠습니다. 명령입니다. 제가 리더니까요.” “아니야. 그건 리더가 할 일이 아니다. 따르는 자가 가만히 앉아 리더의 봉사를 받는다는 건 말도 안 되지.” 제자 되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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