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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건망증이 심한 석가의 수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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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의 제자 중에 주리라는 사람은 둔하고도 건망증이 심하여 자기의 이름까지도 늘 잊어버리기 때문에 자기 이름을 써서 저고리 앞섶에 붙이고 다녔다. 그는 너무 둔하여 선생의 교훈을 받아들이기에 감당할 수 없음을 깨닫고 석가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하였다. 주리가 선생에게 인사를 고하자 석가는 빙그레 웃으며 비 한 자루를 주면서 “너는 어디를 가든지 이 비로 부지런히 소제하여라.”라고 하였다. 주리는 그 비를 받아들고 쓰기를 시작하여 어디를 가든지 방을 쓸고 마당을 쓸고 길을 쓸었다. 주리는 일평생을 소제하면서 살았다. 비록 건망증이 심하고 둔하기는 했으나 후일에 그는 석가의 첫째가는 수제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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