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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받은 엘리사 (왕하 02: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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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욕망을 가졌고 스스로가 원하는 소원을 품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건강을, 어떤 이는 재물을, 또 어떤 이는 지위와 명예를 원합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현세적이요, 내세적이 못되며 신령상의 참된 가치가 되지 못합니다. 여기 본문에 나타난 엘리사는 선지자 엘리야를 만나 추종하기 시작한 후부터 그에게 간절한 소원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엘리야가 받은 성령을 갑절이나 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스승의 영감의 갑절이나 요구했다고 해서 엘리사를 오만하다거나 공명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경솔하게 치부해 버릴 수는 없는데, 왜냐하면 그에게는 그럴 수밖에 없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엘리야는 폭군 아합과 요녀 이세벨의 치하에서 험악한 세월을 살고 있었습니다. 3년 6개월의 가뭄과 갈멜산상의 대결과 로뎀나무 아래서의 비탄이 이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엘리사가 살아가야 할 앞으로의 세월은 엘리야보다 배나 더 험악한 세월을 살아야 할 것이 뻔합니다. 그러기에 스승의 영감의 갑절을 요구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살고 있는 때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엘리사 시대보다도 몇 배나 더 험악한 세월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엘리사의 영감의 갑절을 구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문제점이 있습니다. 엘리야는 일당백의 기세로 많은 일을 하고 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해야 할 일거리는 아직도 산적해 있습니다. 엘리야 때보다도 엘리사의 때에 그 해야 한 일감은 갑절이나 더 많았습니다. 그러기에 엘리사로서는 스승의 영감의 갑절이나 더 요구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공명심이 아니라 처절한 부르짖음인 것입니다.

1. 성령받기 이전의 엘리사는 어떤 사람입니까 (1) 요단강 골짜기 “아벨므흘라”에 묻혀 사는 무명의 사람이었습니다(왕상 19:15). 그치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음은 물론 골짜기에 묻혀 사는 존재없는 인간의 생활을 되풀이하고 있었습니다. (2) 소 12겨리로 밭이나 갈고 사는 한 농부였습니다(왕상 19:19). 일생을 땅의 일만 위해서 수고하였으며 육의 일에만 골몰하였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요 6:27에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토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고 했습니다. 성도들이 너무나 땅의 일에만 치우치고 육신의 일에만 골몰한 나머지, 데마와 같이 하나님의 일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일이 참으로 많습니다. 성령받기 전의 엘리사는 땅의 일만 위하여 살던 자였습니다. (3) 그 시대에 엘리사는 자신의 사람됨이 엘리야의 그것에 비해 절반도 못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엘리야의 영감만큼만 받아 가지고는 안되며, 적어도 갑절의 영감은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결코 오만한 주문이 아닙니다. 자기의 모자람을 아는 겸손한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엘리사는 어떻게 하여 성령을 받았습니까 (1) 은혜받을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왕상 19:19-20). 어느날 엘리사가 소 12겨리를 몰고 밭을 갈고 있을 때 선지자 엘리야가 마침 그리로 지나가다가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나 겉옷을 그의 위로 던졌더니 엘리사는 소를 버리고 엘리야에게로 달려갔습니다. 겉옷을 던짐은 직무를 준 것인데 엘리사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붙잡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기회를 부여하십니다. 복음을 들을 기회, 회개할 기회, 구원받을 기회, 은혜받을 기회. 봉사할 기회 등등‥‥‥ 특히 우리는 은혜받을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고후 6:2). (2) 엘리사는 엘리야의 받은 성령을 갑절이나 받기 원하여 끝까지 따라 다녔습니다(왕하 2:14).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세 번이나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길갈에 이르렀을 때 엘리사에게 “너는 여기 머물러라 여호와께서 나로 벧엘로 보내시느니라”고 하면서 이와 같은 일을 벧엘과 여리고 등에서 세 번이나 되풀이 했지만 오히려 엘리사는 “여호와의 사심과 당신의 혼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라고 대답하며 엘리야의 영감을 받기 원하여 따라 다녔습니다. (3) 자기 겉옷을 찢었습니다. 엘리사가 엘리야를 바라보고 있는데 흘연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격하하였고 엘리야가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하게 되자 엘리사는 자기옷을 찢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지는 겉옷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회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회개하는 자에게 성령이 임하십니다. 회개의 역사가 있기 전에 성령의 역사는 없습니다. 두아디라 교회에 임한 주님의 경고를 들어야 되겠습니다(계 2:21-23). 죄는 주님의 축복을 막지만, 회개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3. 성령받은 엘리사는 어떤 사람이 되었습니까 (1) 하나님의 선지자가 되었습니다(왕하 4:1). 세상만 위해 살고 육신만 위해 살던 그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선지자가 되어 하나님이 쓰시는 귀한 일군이 된 것입니다. (2) 사람 앞에 위엄있는 자가 되었습니다(왕하 2:15). 엘리야의 생도들이 엘리사의 머리 위에 성령이 임한 것을 보고 그를 영접하고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였습니다. 성령이 충만하면 말과 행동에 권위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그 존귀와 영광은 하나님께만 돌려야 합니다. (3) 능력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엘리야에게 받은 겉옷으로 요단강을 치니 요단강이 갈라졌고(왕하 2:14), 여리고의 물을 달게 했으며(왕하 2:19-22), 빚에 쪼달린 생도의 아내에게 물질의 축복이 임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쳤으며, 아람 나라의 음모를 알아내어 외국의 침략을 막아냈고 당시의 부패된 사상을 개조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이 땅 위에는 일군이 필요합니다. 엘리야 시대보다 엘리사 시대는 죄악이 갑절이나 더하였기에 엘리야의 영감이 갑절이나 요구되었습니다. 신앙적으로 사상적으로 도덕적으로 부패되고 타락된 오늘날은 엘리사의 영감의 7배나 요구되지 않겠습니까 오늘의 성도들은 엘리사의 영감을 7배나 더 하여 주십사 하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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