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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레위인의 생계 (신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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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임명된다 해서 제사장이나 선지자의 직분이 폐지되거나 교체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은 하나님의 뜻으로 정해진 영구한 직분입니다. 이들은 각기 특수한 영역과 기능을 가졌으며 곧 선지자는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고, 왕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백성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제사장의 임무와 임명에 대한 중요한 사항은 이미 법으로 제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모세는 제사장과 레위 지파에게는 토지가 분배되어 있지 않음으로 농업으로 생활할 수 없음은 다시 한 번 청중들에게 말합니다. 이들의 양식은 하나님을 애배하는 자들이 가져온 희생제물이니 배급받아야 합니다. 여기서 모세는 제사장들에게 “소나 양”을 나누어 주어야 될 것을 말하며 또한 처음 익은 과실에 관하여 상술한 다음 “처음 깎은 양털을 네가 그에게 줄 것이니”라고 덧붙여 말합니다. 그는 또한 지방의 제사장직을 사임하고 상경한 레위인과 중앙 성전에서 봉직하는 자들도 다른 제사 장들과 동등하게 예배자들에게서 받아 생활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레위족의 제사장들은 중앙 성전에 바친 희생제물의 특정한 부분과 곡식과 포도주 기름, 양털의 처음 난 것들을 받아쓰게 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기업으로 받은 땅이 없으며 하나님이 제정하신 세입을 받아 갈도록 된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예배의 단일화로 인하여 여러 제단에 의존하고 있던 생활의 근거를 빼앗긴 레위인들은 그들이 원한다면 중앙 성전에서 봉사하며 열매의 몫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사무엘은 에브라임 족속이지만(삼상 1:1)메뤄 사람으로 간주되었습니다(대상 6:28). 모세와 아론은 레위족에 속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아론과 그의 자손들은 특별히 제사장의 직분을 맡게 되었습니다(출 29:9, 40:12-15). 그처럼 직위를 확보하게 되고 다른 레위인은 그들의 보조자나(민 3:5-10) 지방 성전의 제사장 혹은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는 지방의 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지방 레위인은 하위 레위인으로 수입이 상실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명기에 의하면 이 하위 레위인들도 예루살렘에서 용직하는 지배 계급과 똑같은 권리를 갖는 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또다시 가난한 자와 낮은 계급의 사람들에 대한 신명기의 관심을 보게 됩니다. 본문에서는 제사장의 생계를 보장할 것을 규정합니다. 여기에서는 레위인, 제사장, 레위의 온 지파 등 세 가지 표현이 사용되고 있지만 레위 지파 중에서 아론의 후손만이 제사장직을 갖게 된 것입니다. 제사장은 제사에 특별히 관여하고 레위인은 종교교육 등의 업무에 종사하게 된 점에서 구분됩니다. 그러나 신명기 법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들의 생계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레위인과 제사장은 화제물과 여호와의 기업을 먹도록 한 것입니다. 여기서 화제물이란 백성들이 하나님 여호와께 바치는 번제(레 1:9), 소제(레 2:1), 화목제(레 3:3), 속건제(레 7:5)등을 말하며, 다 태워버려야 하는 번제 이 외에는 그 희생물의 일부를 제사장들이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레 2:3, 7:6-10). 그리고 “여호와의 기업”이란 백성들이 여호와의 응분의 몫으로 드리는 햇곡식과 십일조 등을 말하며 여호와는 이것들을 제사장이 먹도록 한 것입니다. 신명기 법전은 레위인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배려하고 있습니다. 레위인은 중앙 성소에 가서 제사장과 마찬가지로 희생제물 제사를 드릴 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신 18:3에서 제사장이 받을 응분의 몫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규정은 이미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규정을 이곳에 인용하였을 것이라고 봅니다. 레 7:28-36과 민 18:8-19에는 짐승의 가슴과 우편 뒷다리를 제사장에게 주도록 정하고 있으나, 신명기에서는 앞넓적다리와 두 볼과 위를 주도록 명하고 있습니다. 제사장에게 드려야 할 부분이 시대에 따라 달리 정해진 것 같으나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제사장의 몰이 따로 정해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이생의 속한 일에 얽매어 있지 아니하고 이 세상의 제물로 부유하게 되지 아니한다는 사실이 주지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더 좋은 것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중에는 분깃이 없고 기업도 없습니다. 말하자면 그들은 전쟁에서 빼앗은 전리품을 가져도 안되고 제비뽑아 나누어 갖는 땅도 차지해서는 안됩니다(1절). 그들의 싸움과 산업은 둘 다 영적인 것이요, 그들의 손은 그 일과 거기서 오는 이득으로 채우는 것으로 족하며, 그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제단 섬기기를 열망하는 자에게는 성소에서 거하도록 허락하였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소득이 그들의 신앙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신앙과 그 사역이 세속적 이익을 도모하는 데로 이용되기 원치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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