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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애통 후에 위로 (사 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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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란 눈 속에 있는 눈물선에서 나오는 일종의 분비액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눈물은 의학적인 성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정신적이고 행적인 문제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과 신약을 살펴보면 눈물을 흘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눈물 다음에는 반드시 놀라운 생애의 변화가 일어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성경에는 참으로 고귀한 눈물들이 수없이 흘렀던 흔적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흘렸던 다윗의 눈물(시 6:6), 고난 속에서 흘렸던 욥의 눈물(욥 16:20), 죽음의 절망 속에서 흘렸던 히스기야의 눈물(사 38:5), 고난 당하는 민족의 아픔 때문에 운 예레미야의 눈물(애 1:2), 자기 과거 죄를 뉘우치며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씻던 어느 여인의 눈물도 있고(눅 7:38), 병든 자식을 위해 흘렸던 어느 아버지의 눈물(막 9:24), 죄인들을 위해 흘리신 주님의 눈물도 기록되어 있습니다(히 9:7). 오늘 본문 이사야 61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눈물 대신 기쁨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은혜의 계시의 말씀입니다.

1. 애통함은 왜 귀한 것입니까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애통의 기도를 드린 세리는 기도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신학자 마이어(Fredric B.Meyer)가 말하기를 (1) 눈물을 통해서 축복의 문이 열린다. (2) 근심과 절망을 통해서 축복의 문이 열린다. (3) 인생의 고뇌를 통해서 축복의 문이 열린다. (4) 죄를 통회함으로 축복의 문은 열린다. (5) 세상의 고통을 통해서 이 축복의 문이 열린다고 했습니다. 비록 세상 일인 물질이나 사업이나 가정 일을 통해서 당한 고통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의 연단을 주시고 더욱 빛나는 믿음으로 새로 지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롬 5:1-4에 “우리가 환란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란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고 했습니다. 물론 피난과 슬픔이 당할 때는 괴로운 것이며, 좋은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을 잘 참고 연단한 자에게는 더욱 빛나는 연단의 문이 될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물의 고통을 자진해서 받을 필요는 없으나 고통 당할 때는 낙심하지 말고 욥과 같이 참고 이겨서 나중에 더 큰 축복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먼저 애통을 통하여 인생과 우주의 깊은 뜻을 깨닫게 됩니다. 애통은 죄 사함을 얻는 첨단의 길이요, 구원의 관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산상보훈에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2. 본문에 나타난 우는 자는 누구입니까(1-3절) (1) 가난한 자입니다. 가난하다는 말은 괴로움을 당한다는 말입니다. 돈 없어서 가난하여 울면서 살아가는 자도 있지만, 의를 구하며 살기 때문에 불의와 싸우다가 우는 자도 많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예언자들은 모두가 눈물의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2) 마음이 상한 자입니다. 이것은 마음이 깨어진 것을 말합니다. 깨졌다는 것은 회개하고 통회한 것을 의미합니다. 시 51:17에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라고 다윗은 고백했습니다. 세상에서 힘든 일을 몇 가지 꼽는다면 자기 죄를 회개하는 것과 자기를 깨뜨리는 일 일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깨뜨리고 난 상한 심령 속에서 흘러나오는 눈물을 보시고 용서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3) 포로된 자입니다. 포로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정치적 포로요, 또 하나는 영적 포로입니다.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는 바벨론의 포로였고, 영적으로는 죄의 포로였습니다. (4) 갇힌 자들입니다. 이들은 힘이 없는 민중들로서 억울하게 갇힌 자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2절에 “모든 슬픈 자” 라고 했습니다.

3. 누가 슬픔을 해결해 줍니까 1절에 “내게 기름을 부으사‥‥‥나를 보내사”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나는 메시야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우는 자들의 우는 사연을 들으시고 슬픔을 해결해 주시겠다는 이야기입니다. 통곡한다고 슬픔이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의미의 해결은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 심령 속에 모시고 주님의 위로를 받을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계 21:4에 “모든 눈물은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더라”고 했습니다. 우리 주님은 온 세상 사람들의 모든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의 두 뺨이 눈물로 얼룩지고, 우리의 등이 고통과 괴로움으로 굽어지고 피가 흐를지라도 주님께로 돌아와서 그를 믿으면 주님께서는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찢긴 상처와 핏자국에 기름을 바르시어 치료해 주시며 죽음의 어두운 발, 무서운 절망의 밤이라도 위로와 축복의 새 아침으로 밝혀 주십니다. 우리 주님께는 이러한 즉각적인 위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보다 더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위로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롬 8:18에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영광을 알고 있습니다. 이 영광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약속된 영광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세상에서 신음하고 통곡할 때가 있지만 그 앞에 있는 소망 때문에 행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받는 위로는 영원한 위로요, 기쁨을 주는 위로요, 참된 위로입니다. 주 안에서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그가 영원한 위로를 받을 것입니다. 본문은 말씀합니다. “가난한 자에게는 아름다운 소식을, 마음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는 자유를, 갇힌 자에게는 놓임을 전파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흐르는 눈물만 씻어주시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들을 모조리 해결해 주시기 때문에 다시는 가난할 필요가 없고, 포로 되거나 갇힐 필요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4. 어떻게 슬픔을 해결해 줍니까 (1) 슬픔을 해결하는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입니다. 2절에 “은혜의 해와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라고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레 25장에 희년제도가 나옵니다. 희년이란 7년을 안식년으로 하여 일곱 안식년이 지난 다음 50년이 되는 해로써 그 해에는 모든 종들에게는 자유를 주고 땅에는 씨를 뿌리지 않고 곡식이나 열매를 거두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사람, 모든 생축, 모든 소산이 자유로워지는 해, 즉 은혜의 해인 것입니다. 이 희년제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해가 선포되므로 자유와 해방과 위로와 평강이 선포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희년이 되십니다. (2) 은혜의 대상은 누구입니까 3절에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라고 했습니다. 시온을 떠나지 않고 회개하며 애통하고 간구하는 사람들이 은혜의 해에 주시는 은총을 받게 됩니다. 시온은 예루살렘입니다. 예루살렘을 버리지 않고 떠나지 않는 사람들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땅을 잊지 않는 애국자들 입니다. 비록 바벨론에 포로로 가 있어도 시온을 잊지 않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해방의 축복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온은 교회의 제단입니다. 제단에 엎드려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 슬퍼하는 사람들, 회개하고 애통하는 사람들이 그 크신 은혜를 받게 될 것입니다. (3) 구체적으로 어떤 은혜를 주십니까 1)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십니다. 화관은 존귀와 영광의 상징 입니다. 2) 슬픔 대신에 희락을 주십니다. 3) 근심 대신에 찬송을 주십니다. 4) 구원의 옷을 입히시며 의의 겉옷을 입히시사 신랑 신부처럼 곱게, 아름답게 단장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3절과 10-11절을 종합하면 나의 슬픔을 근본적으로, 그리고 완벽하게 해결해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머리에는 화관을, 마음 속에는 기쁨을, 입에는 찬송을, 안에는 의의 옷을, 겉에는 구원의 옷을 입혀 주시고, 그리고 각양 보석으로 단장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슬퍼하는 자, 우는 자들에게 화관과 구원의 옷을 입혀 주십니다. 근심하는 자는 찬송의 제목이 되게 하시고, 한숨은 기도의 제목으로 바꾸십니다. 지금 이 시간 주님께 나의 눈물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다윗의 고백인 “주여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를 나의 고백으로 삼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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