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응답된 기도 (단 09:20-23)

다니엘이 이와 같이 준비를 단단히 하고 세 가지 원칙에 입각하여 결심 하고 기도하니 하나님의 보좌에서 응답이 내려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천사가 기도 응답을 가지고 찾아왔던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다니엘의 기도는 짧게 요약하여 적어 놓았지만 사실은 그 가 아침부터 저녁 제사드릴 때까지 하루 종일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저녁 제사드릴 무렵에 가브리엘이 속히 날아서 그에게 닥아 왔습니다. 22 절에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나왔나니 곧 네게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려졌으므로 이제 네게 고하러 왔노라”고 했습니다. 언제나 올바른 기도만 하면 즉시로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그 명령을 가지고 천사가 오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하나님은 전지 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시지만 천사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기도 하다가 응답이 늦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요.

1. 응답된 기도 기도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신 약속인 동시에 특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우리를 극심한 곤란으로부터 건져 주십니다. 본문은 다니엘의 응답된 기도에 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 최악의 곤경 가운데서도 절망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기도의 통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1) 주께서 다니엘의 기도를 들으심 다니엘은 자기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생각하면서 하나님 앞에 통회하고 자복하는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분이 기뻐하시는 것이 바로 이와 같은 상한 마음 회개하는 마음입니다. 영혼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니엘처럼 죄악에 치우쳐 달음질하는 우리의 이웃들을 위해 통 회하고 자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회개의 기도를 기뻐하시며 중심으로 회개하는 자들을 받으시고 그 상처를 치유하십니다. (2) 가브리엘을 통하여 지혜와 총명을 주심 다니엘의 기도를 들으시고 주께서는 가브리엘을 보내어 다니엘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셨습니다. 계시와 비밀을 깨달아 알 수 있도록 이 것들을 주 신 것입니다. 누구든지 주의 주신 지혜, 주의 주신 총명이 있어야만 주의 말씀을 온전히 깨닫게 됩니다. (3) 이상을 깨달아 알게 하심 주의 도우심으로 다니엘은 이상을 깨달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의 계시는 스스로 탐구하고 노력해서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이 깨닫게 하시므로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4) 그 응답은 신속하고 즉각적이었습니다. 기도와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는 그리 드물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이 종의 우물가에서의 기도와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이 그러했습니다(창 24:12-15). 마찬가지로 다니엘은 가브리엘에게서 그의 기도가 시작되었을 때 바로 그 때에 그 기도에 대해 응답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있었습니다. 또는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가지고 갈 메시지가 주어 졌습니다(23절). 가브리엘이 메시지를 가지고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즉 오후 3시경에 다니엘에게 이르긴 했지만 가브리엘이 지체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가브리엘은 “빨리 날아서” 마치 긴 여행을 마친 사람처럼 다니엘에게 나타났습니다(21절). (5) 기도응답은 천사의 중개를 통해서 주어졌습니다. 가브리엘은 특별히 인간들에게 심부름을 하는 일에 쓰임 받고 있습니다. 그가 서있는 곳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기 위해 하나님 앞에 섰습니다(눅 1:19). 가브리엘은 이미 이전에 다니엘에게 나타난 적이 있으며(8:16), 어쩌면 그것보다도 더 일찍 나타났었음인지 모릅니다. (6) 그 응답은 다니엘에게 기대했음직한 것과는 다른 방법으로 주어 졌습니다. (7) 그 응답은 다니엘의 요청을 훨씬 능가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은 “그의 하나님의 거룩한 산”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응답은 메시야의 강림으로 임할 모든 영광스러운 축복들과 함께 임하리라는 약속으로 응답하고 계십니다(24-25절). (8) 그 응답은 다니엘의 인품의 결과였습니다. 1) 진정한 은혜입니다. 2) 기도 가운데 인내해야 할 것이라는 격려 3) 구하는 것보다 더 많이 주시는 하나님 4) 죄인으로 하나님께 “크게 은총을 입은 자”가 되게 하시는 귀중한 은혜입니다.

2. 천사 가브리엘 출현 (1) 언제 나타났습니까 다니엘이 기도하고 있을 때입니다. 20절에 “내가 이같이 말하여 기도하며 내 죄와 및 내 백성의 이스라엘의 죄를 자복하고 내 하나님의 거룩한 산을 위하여 내 하나님 여호와 앞에 간구할 때”라고 했습니다. 곧 자기의 죄를 자복하는 기도를 드릴 때였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거룩한 산 시온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2) 누가 나타났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났습니다. 21절에 “내가 말하여 기도할 때에 이전 이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니라.”고 했습니다. 그는 미가엘이 아니고 가브리엘 천사였습니다. 가브리엘이란 이름의 뜻은 “하나님의 전능자”라는 뜻입니다. 그는 기쁨의 좋은 소식에 수종드는 복음 천사입니다. 세례 요한의 출생을 사가랴 에게 알리고 예수 탄생을 마리아에게 알리던 천사였습니다. 그는 올래 강변의 환상 중에도 다니엘을 찾아왔던 천사였습니다. 천사들은 날개를 가져 빨리 소식을 전하는 사신(使臣))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을 때 조금도 지체 없이 즉각 시행하는 자들입니다. (3) 왜 나타났습니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하여 나타났습니다. 곧 다니엘의 기도에 응답을 가지고 왔습니다. 22절에 “내게 가르치며 내게 말하여 가로되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나왔나니”라고 했습니다. 전에 는 어루만지면서 나타났습니다(8:18). 그러나 이번에는 날개 가진 천사로서 빨리 날아온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22절께 “내게 가르치며 내게 말 하여 가로되”라고 했습니다.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다니엘의 기도에 대 한 하나님의 응답을 가지고 급히 날아 왔습니다. 결코 자기의 주장이나 자 기의 뜻을 가지고 오지 않았습니다.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말하기를 23 절에 “너는 은총을 입은 자이다”라고 했습니다. 응답받는 자는 은총 입은 자입니다. 곧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라는 말입니다. 그 사랑은 가브리엘 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사랑입니다. 다니엘의 기도응답으로 이상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이상은 ‘지혜와 총 명’이 있어야 깨닫게 됩니다. 그 지혜와 총명은 영지 작용입니다. 곧 성령 의 지혜입니다. 자기 죄와 민족의 죄를 자복하는 다니엘에게 하나님은 가브리엘을 통하여 큰 비젼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