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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오직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눅 12: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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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세상의 일은 다난하고 우리 각자의 요구도 가지각색입니다. 더구나 넉넉치 못한 살림을 하는 사람들은 남달리 구할 것도 많은 줄 믿습니다. 굶주린 자는 한 그릇의 밥을 구하고 목마른 자는 한 그릇의 마실 물을 구합니다. 헐벗은 자는 한벌의 옷을 구하고 병자는 한 포의 약을 구합니다. 채광자는 황금을 구하러 나가고 여행자는 옛 성터를 찾아 구하고 학도는 배움을 찾아 학원에 나가고 탁발도승은 구원을 얻으려 목탁을 치며 염불을 외우고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들은 이 집회 저 집회, 이 산 저 산으로 찾아다닙니다. 모두 무엇인가를 구하러 복잡한 세상에서 분주히 다닙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먼저 너희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의란 무엇입니까 공자는 말하기를 인지정로(人之正路)라 하였습니다. 곧 “임금에게 가면 충이 되고 어버이에게 가면 효가 되고 윗사람에게 가면 존경이 되고 아랫 사람에게 가면 긍휼이 될찌니 이가 곧 의라” 고 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말하는 의는 하나님의 의이니 즉 하나님의 속성인 동시에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셨던 사실, 즉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사실이 의라는 말입니다. 주님께서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럴 때에 모든 것이 우리에게 더하여집니다. 사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기 보다는 우리의 안락을 먼저 추구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안락은 일시적인 것이요 결코 완전한 만족을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본문의 말씀에서 우리 믿는 성도들에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의 문제에 대하여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 까닭은 첫째로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공중에 나는 새와 들의 꽃까지도 간수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살아계시니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들이 염려하므로 우리들의 키를 한치나 더할 수 없습니다. 염려하므로 우리들의 일을 한 가지라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것은 이방인이 구하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그렇게 걱정하고 염려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염려하지 않고 근심을 하지 않고 평안히 살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주님께서는 이르시기를 염려하지 말고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이 모든 것도 더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안심하고 풍부해 질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이것입니다. 먼저 우리들이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모든 것을 더해 주실 것입니다. 여기 이 말씀 가운데 중요한 것은「먼저」라는 단어입니다. 사람이 세상에 사는데 필요한 것이 많으므로 구하는 것도 많습니다. 여기에 구한다는 말은「기도한다는 말이요 찾는다」는 말입니다. 기도도 하고 노력도 하고 일도 하고 힘쓴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먼저 힘쓸 것이 있고 먼저 탐구할 것이 있습니다. 공부하는 학생들도 먼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수학을 공부할 때는 먼저 공식을 잘 암기하여야 합니다. 기하학을 공부할 때도 먼저 정리를 잘 기억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어학 공부를 할 때에 문법부터 잘하면 쉽습니다. 여러분! 우리 사람은 세상에 두 번 오지 않습니다. 한번만 옵니다. 우리사람의 행로는 한번만 갑니다. 편도의 길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와서 살 때에 한번 와서 한번만 사는 것입니다. 한번 사는 이 생활을 잃으면 아주 잃어버리고 맙니다. 한번 사는 이 세상에서 내가 무엇을 먼저 탐구하여야 풍부한 생활을 할수 있겠습니까 이 질문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대한 일입니다. 2차 세계대전시 독일의 히틀러는 독일 청년들과 국민들에게 호소하기를 독일이 살아나갈 오로지 한 길은 먼저 독일인이 아리안 족속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며 타민족을 없애고 가장 우수한 선민이라고 자칭하는 유대인을 학살하는 길이라고 호소하였습니다. 독일 나치스 국가는 지상주의, 아리안 국가주의를 부르짖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독일은 망하고 말았습니다. 민족은 귀합니다. 그러나 먼저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하고 민족을 구해야 합니다. 2차 대전시 이탈리아의 뭇솔리니는 이탈리아 청년들에게 뭐라고 호소했습니까 “이태리 사람들이 제일 먼저 구할 것은 옛날 없어졌던 영광의 로마 제국을 다시 건설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로마 국가제국을 재건하자고 하면서 먼저 국가를 앞장세웠습니다. 그 결과 이태리는 망하고 이태리 청년들을 거의 다 전쟁터에서 죽게 했습니다. 국가는 귀합니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 나라를 구하고 이 땅의 나라를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칼 막스, 레닌, 스탈린, 이런 사람들이 일어나 러시아 민족과 슬라브 민족에게 부르짖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먼저 구할 것은 먹는 것, 즉 식사의 문제라고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부의 분배를 잘 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광야 40일을 금식기도 후 사탄에게 시험받던 시험입니다. 돌을 가지고 떡을 만들어 먹으라고 하며 떡이 제일 귀하다고 한 사탄의 말과 똑같은 말입니다. 떡을 먼저 구하는 자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하여 우리는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과학이 귀합니다. 예술이 귀합니다. 경제학이 귀합니다. 사회학이 귀합니다. 이 모든 것을 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제일 먼저 구할 것이 있습니다. 여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은 우리가 제일 먼저 구할 것이 하나 있는데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다 우리에게 더하여 주시리라고 하셨습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는 말씀은 생을 버릴 각오, 순교의 각오를 가지라는 말씀인 줄 압니다. 초대교회에 있었던 순교자 칠 형제의 놀라운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칠 형제는 어머니와 함께 그리스도의 구원을 믿다가 박해시절에 죄수가 되어 심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갖은 수모와 치욕을 받으며 심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구하며 무엇을 원하느냐 하는 심문장의 말에 맏형은 “우리는 하늘나라를 구하고, 선조의 율법을 범하기보다 차라리 죽음을 고대하노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결국 뜨거운 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 형제들에게 물었으나 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혀의 뽑힘을 당했으며 머리가죽을 벗기우고 수족을 잘리는 등 참혹하게 죽어갔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막내가 남았습니다. 그는 나이가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심문장은 맨 마지막 동생인 어린 아이를 그 어머니가 보는데서 손가락을 자르며 지금이라도 예수를 버리면 살려주겠다고 했으나 그 어머니는 애타하면서 각려하는 말이 “너희 형제 칠 형제가 내 태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이 놀랍고 감사하며 너희들에게 순교의 명령을 내리신 분은 너희 하나님이시니 조금도 두려워하지 말라. 이 죽음은 영광의 죽음이라 너희를 위해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게 예비되었느니라 장차 너희들이 피 흘린 이 자리에서 주님 재림시 너희들도 부활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어머니 그 자신도 함께 순교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여 세상의 생명을 초개같이 여겼고 주님을 위한 고초는 오히려 냉수 한 그릇 먹듯이 쉽게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우리도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십시다. 벧후 3:11-13에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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