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유대의 죄 (사 30:1-7)

유대인은 이웃에게 공격 당하면 하나님을 향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여야 하는데 하나님 대신 다른 이웃의 원조를 구하는 과오와 어리석음을 자주 범했습니다. 유대는 이스라엘을 치기 위해 앗수르를 청했고, 그 후 앗수르를 치기 청했습니다. 유대가 하나님을 배신하고 세상을 의지하는 것은 죄입니다. 나라마다 종교가 타락하면 정치가 부패하고 백성은 미혹에 빠지고 국민은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1.본문의 배경 앗수르가 복조 이스라엘을 점령한 다음에 남방 유다를 삼키려고 눈을 부릅뜨고 있었습니다. 이 때 유대는 크게 두려워했습니다. 이 때 마땅히 유대가 회개하는 길만이 살 수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백성은 바른 생활을 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가 되었어야 하는데 그러하지 아니하고 애굽과 화친정책을 펴기 시작하고 애굽이 유대를 구원해 줄 것이라 믿었습니다. 애굽에게는 수많은 마병대가 있습니다. 곡식과 물질이 많은 나라입니다.이 애굽이 유대를 구원해 줄줄로 알았습니다.

2. 하나님을 버리고 애굽을 의지하는 패역한 죄 애굽은 어떤 나라입니까 애굽은 우상이 가득한 나라로써 하나님과 원수된 나라요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도 남김없이 멸절시키려는 백성입니다. 그런데 유대는 난국을 맞이하니 회개를 하여야 하는데 회개하지 아니하고 애굽과 친해야만 살 수 있다는 망상만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품을 떠났기 때문에 국난을 겪었다면 하나님 앞으로 나와야 살 수 있음에도 더욱더 하나님 품에서 멀리 떠납니다. 유대는 하나님과 의논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우림이나 예언자들을 통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이미 준비되어 있는 확실한 방법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들 자신의 머리로 일을 하려 했습니다. 하나님과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기들 방법을 매우 신뢰했기 때문에 하나님께 묻는 것을 필요없는 일로 생각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자기 편으로 얻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하나님을 친구로 삼으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애굽의 바로의 세력 안에서 스스로 강해지려 했습니다. 바로만이 구원자로 생각했습니다.

3. 이 죄가 준 재앙은 무엇입니까 (1) 계교를 베풀면서 패역했습니다. 1절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화있을진저 패역한 자식들이여 계교를 베푸나 나로 말미암아 하지 않으며....” 라고 했습니다. 패역이란 죄 중에서 가장 마지막 죄입니다. 죄 중에는 죄인줄 모르고 짓는 가벼운 죄가 있습니다. 그리고 죄인줄 알고, 그리고 그 결과가 무서운 줄 알면서도 짓는 죄가 있습니다. 무거운 죄입니다. 그리고 가장 악한 죄는 죄인줄 알면서 계획적으로 짓고, 그리고 그 죄를 정당화하는 죄가 있습니다. 이 죄는 마지막 죄입니다. 바로 패역한 죄인 것입니다. 회개할 여지가 없는 죄입니다. 유대가 하나님께 지은 죄는 패역한 죄를 짓되 계교를 베풀었다고 했습니다. 유대는 이 난국을 맞이하여 마땅히 하나님과 의논해야 합니다. 그런데 의논하지 않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마귀와 의논한 것이었습니다. (2) 맹약하며 패역했습니다. 일찍이 하나님께서 유대인은 애굽과 동맹맺지 말라고 가르쳤습니다(출 13:17). 그가 유대 더러 애굽과 동맹하지 말라고 한 이유는 유대는 하나님만 의지하여야 하기 때문이요, 또한 그들이 애굽과 같은 이방을 의지하는 때에는 이방 민족의 미신을 수입하기 때문입니다.(출 23:32,34:15, 신 7:2). “그들이 계교를 베푸나 나로 말미암아 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지시를 의지하지 않고 애굽으로 더불어 맹약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유대 민족이 바로의 세력, 곧 애굽의 그늘에 피하려 한 것입니다. 유대는 애굽과 맹약함을 하되 철저히 했습니다. (3) 애굽에 사신을 보내며 패역했습니다. 1-2절에 “....그들이 바로의 세력 안에서 스스로 강하려 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하려 하여 애굽으로 내려갔으되 나의 입에 묻지 아니하였으니 죄에 죄를 더하도다”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죄는 크려니와 이제 난국을 맞이하여 하나님께 묻지 않고 애굽에 사신까지 보내며 애굽과 화친하여 하는 하나님 배신죄는 더 큰 것입니다. 유대인은 하나님을 아는 자들인데 세상 세력을 택한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배신하는 죄입니다. 그래서 2절에 “죄에 죄를 더하도다”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패역한 죄였습니다. “애굽으로 내려갔다”는 말은 애굽 세력을 의지하기 위해 사신을 보냈다는 말입니다.

4. 애굽의 두 곳에 사신을 보냈습니다. 4절에 “방백들이 소안에 있고 그 사신들이 하네스에 이르렀으나” 라고 했습니다. 유대는 하나님께 묻지 않고 사신들을 애굽에 보내되 소안과 하네스라는 두 곳으로 보냈습니다. 소안은 애굽 동북방에 있는 도시오, 하네스는 애굽의 나일강 서편에 있는 성입니다. 사신을 한 곳에만 보내는 것으로 마음을 놓을 수가 없어서 좌우로 나누며 외교를 편 것입니다. 유대는 선물을 보내면서 사신들을 보냈습니다. 6절에 “남방 짐승에 관한 경고라 사신들이 그 재물을 어린 나귀등에 싣고 그 보물을 약대 제물 안장에 암사자와 수사자와 독사와 및 날아다니는 불뱀이 나오는 위험하고 곤고한 땅을 지나 자기에게 무익한 민족에게 갔으나” 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이 일에 막대한 비용을 들였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보화를 “남방 짐승”에다 실었습니다. 겁에 질린 자들이 흔히 그러하듯이 그들은 자기들의 어느 지역보다는 그 짐승의 등이 더욱 안전하리라고 꿈꾸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바로에게 뇌물이나 재물을 보내며 맹약을 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위험하고 곤고한 땅 가나안과 애굽 사이에 있는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전갈과 불뱀이 있는 땅을 지나 애굽으로 그들의 물건을 운반했습니다. 하나님을 버린 자가 이런 위험을 만나는 것입니다.

5. 하나님을 버리고 애굽을 의지하는 자의 죄의 결과 (1) 수치를 당하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3절, 3절에 “바로의 세력이 너희의 수치가 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함이 너희의 수욕이 될 것이라....그들이 다 자기를 유익하게도 못하고 수치가 되게 하며 수욕이 되게 할 뿐임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구절은 애굽의 원조를 구하던 실패에 대해서 역설합니다. 친애굽주의 행동이 결국 수치를 당할 것 뿐이라는 것입니다. 유대는 소안과 하네스 두 애굽 성읍에 정성을 다해 보화를 가져가면서 청원했으나 만족한 도움은 얻지 못했으므로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즉 많은 비용을 드려도 유대는 멸망의 길만 남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일로 하나님은 이 후에 애굽을 멸망시키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애굽은 유대를 향해 불손하게 대했고 그들에게 “갈대 지팡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겔 29:6-7).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결코 그들의 소망으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을 더 의지하면 반드시 실패할 것입니다. (2) 모든 도움이 헛되게 됩니다. 7절에 “....애굽의 도움이 헛되고 무익하니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을 가만히 앉은 라합이라 일컬었느니라”고 했습니다. 라합은 애굽의 별명입니다(시 87:4). 그 뜻은 “호언장담”이라는 뜻으로 애굽의 교만을 가리킵니다. 애굽은 교만하여 남을 도우겠다고 약속은 하고 뇌물은 받지만 실행은 없이 가만히 앉아있습니다. 이것은 교만과 거짓으로 자기를 자랑하는 인간성의 표본입니다. 겉모양으로는 남에게 도움을 줄 것 같고 남에게 무엇을 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요, 실행은 없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은 말씀대로 다 이루어 나갑니다. 롬 3:4에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유대는 애굽에게 사신을 보내어 온 정성을 다 기울여 보았으나 애굽 사람들은 “가만히 앉은 라합”이 되어서 유대인의 수고와 허사로 돌아갔습니다. 애굽은 유대를 도울 마음일 없었던 것이요, 도와줄 실력도 없었고, 이런난국에 애굽은 유대 때문에 앗수르에게 미움을 받으려고 지원병을 보낼리 없었습니다. 범죄한 유대의 살 길은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돌아오는 길이었건만 유대는 끝까지 패역하다가 하나님 앞에 심판받아 망하게 되었습니다. 죄 중에 마지막 죄는 패역한 죄입니다. 우리 모두 패역한 죄인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