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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곱 아들보다 귀한 룻 (마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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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5절에는 위대한 두 어머니가 있습니다. 그들은 보아스의 어머니 라합과 오벳의 어머니 룻입니다. 라합과 룻은 고부간입니다.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이 신앙의 표본이라면 모압 땅의 자부 룻은 효행의 표본입니다. 신앙이 천륜의 결정체라면 효행은 인륜의 결정체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인륜과 천륜이 공존한 완전한 족보라 하겠습니다.

1. 룻은 효부였습니다 남편잃은 과부 나오미는 두 아들마저 죽으므로 청춘 과부가 된 두 자부를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나오미는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하고 두 자부로 하여금 이별을 고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들 고부들은 소리높여 울고 큰 며느리 오르바는 시어머니에게 입을 맞추고 떠나가되 룻은 시어머니를 붙잡았습니다. 나오미가 이르되 “너도 동서를 따라 네 백성에게로 돌아가라,” 룻이 가로되 “나를 강권하여 어머니를 떠나라 마옵소서”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젊은 과부로서 친정으로 돌아가 개가하여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어늘 그는 왜 돌아가기를 거절하였겠습니까 (1) 자식된 도리에서 룻은 남편과 한몸 된 자기가 남편은 세상을 떠났으나 자식된 도리를 저버릴 수가 없어 고독의 길, 빈곤의 길 그리고 시련의 길을 택했던 것입니다. (2) 친 자녀의 윤리에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룻 2:16-17). 혈통의 일치, 생활의 일치, 신앙의 일치, 운명의 일치, 생사의 일치까지 같이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룻과 나오미 사이에는 새로운 친자의 윤리가 생겼습니다. 자유와 권리만을 주장하는 현대 여성과는 대조가 됩니다. 환경과 처지는 어떠하든 부모를 모시는 일에는 룻을 본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3) 자녀된 의무를 다했습니다. 나오미와 룻은 결국 베들레헴에 이르렀습니다. 온 성 사람들은 “이는 나오미가 아니냐”고 소동을 피웠습니다. 룻은 백발의 시어머니를 따라서 왔습니다. 정든 고향 땅, 그리운 부모 형제를 이별하고 낯설고 물설은 유대 땅으로 온 것입니다. 그들 고부의 걸음엔 힘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실패자로써 돌아왔고 가난한 자로 고향에 돌아온 것입니다. 룻은 고생되는 이 길을 자녀된 도리로써 택한 것입니다. 룻은 자기의 청춘과 행복을 희생의 제물로 바치므로 가련한 시어머니를 구했습니다. 룻의 희생과 보호와 위로로 나오미는 여생의 안정을 약속받은 것입니다. 룻의 희생적인 효도는 4,000년이 지나간 오늘에도 효도의 표본이 되고 있습니다.

3. 룻은 어려운 역경을 이겼습니다 (1) 고독을 이겼습니다. 고독은 사람이 당하는 최대의 고통 중의 하나입니다. 사랑해 주는 사람이 없을 때, 그리고 같이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을 때, 기쁨과 고생을 함께 해줄 이가 없을 때, 인간은 고독을 느끼게 됩니다. 이 고독을 룻은 이겼습니다. 룻은 룻기 1:17에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그가 찾은 고독을 이기는 길이었습니다. 남편도 친구도 없었으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엾은 시모를 사랑했습니다. 때때로 한국에 주둔한 미군들이 우리 한국의 고아를 양자삼고 사랑해 주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쓸쓸한 미국 땅에 와서 부대생활의 외로움으로 고향, 처자를 그리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불쌍한 고아들에게 사랑을 쏟으면서 스스로 기쁨과 만족을 갖게 된 군인이 많습니다. 룻은 두 아들과 남편을 잃은 시모 나오미를 깊이 사랑하므로 만족을 얻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고 거기에 있는 정성을 다쏟아붓는 사람입니다. 항상 하나님의 일을 찾아 그 일을 위해서 죽는 것 외에는 나를 막을 사람이 없다고 장담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에서 더 행복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인간은 진실된 의미에서 다 고독합니다. 하나님과 사귀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준행함으로 나의 기쁨을 삼게 되기 전까지는 누구나 다 고독한 나오미와 같은 사람인 것입니다. (2) 빈곤을 이겼습니다. 룻은 인간적으로 볼 때 외로울 뿐만 아니라 무척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남편과 두 자식을 잃은 나오미가 고향에 며느리와 함께 돌아왔으니 그들의 생활이 얼마나 가난하였겠습니까 굿은 이때 가난을 보고 앉아 있던 것이 아니라 일어서서 이삭을 주우러 낯설은 들을 찾아 나갔습니다(이스라엘은 추수 때에 밭에 떨어진 이삭을 가난한 자와 나그네를 위해 거두지 않고 그대로 놔 둡니다).룻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이삭을 주웠다고 했습니다. 룻은 부지런한 여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부지런한 룻을 축복하여서 빈곤을 이기게 하였고 다윗 왕의 증조모가 되게 축복하였습니다. 룻은 많은 역경을 이기고, 성경 66권 중 한 책을 그의 이름으로 차지하는 영광과 예수 그리스도의 선조이며 다윗 왕의 증조모로서의 영광을 대대에 누리게 되었습니다.

3. 룻의 효행의 축복 보아스를 만나게 되어 보아스가 룻을 아내로 맞이하더니 그가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오벳이라고 하었으니 이가 다윗 왕의 조부가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다윗의 조모요,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인생 최대의 존귀요 영광이라 하겠습니다. 세상 윤리로 보아서도, 룻의 입장에서 볼 때 시어머니를 모시지 않아도 될 경우였으나 시어머니를 위해 효성을 다한 한 여인을 하나님은 이렇게 높여 존귀하게 하셨습니다. 보리 이삭을 줍던 가련한 여인 룻은 베들레헴의 유력자요 룻의 시가의 근원인 보아스 가문의 주부가 되었습니다. 자기를 희생하는 자는 이와 같이 다른 사람을 복되게 할뿐 아니라 그 자신도 만사가 형통하게 됩니다. 효도의 출발은 어렵고 괴롭겠지만 그것은 사람을 복되게 하는 열쇠입니다. 룻은 효를 지키기 위해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러나 룻은 효로써 만족과 행복을 누렸습니다. 베들레헴 사람들은 룻을 가리켜 “일곱아들보다 귀한 자부 라고 불렀습니다. 이렇게 한 여인이 하나님께 순종하여 시부모를 잘 모시게 되니 많은 사람보다 더 귀한 존재로 여김을 받고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 참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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