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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 (행 0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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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읽는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 없고 또한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를 놀라게 하고 두렵게 하는 것은 바로 아나니아 부처의 처참한 급사 사건입니다. 부흥 도상에 있는 은혜와 사랑이 충만한 신령한 초대교회에서 이러한 끔 찍하고도 아름답지 못한 사건이 왜 발생했습니까 더구나 처음 믿는 가정이 아니라 아나니아라는 중견 신앙인의 가정에 말입니다. 바나바가 온 재산을 바쳐 교회에 봉사할 때 주님 앞에 거의 온 재산을 바친 아나니아 부부가 사도 베드로 앞에 엎드려 죽은 사실은 우리를 놀라게 하고 더욱 두 렵게 합니다. 우리는 이 사건이 주는 교훈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가 있습니다. (1) 신성과 순결이 교인의 특성이 되어야 합니다. (2)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교회를 사기꾼이나 협작꾼에게 맡기지 않으십니다. (3) 죄값은 사망입니다. (4) 교회의 원수는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 내의 타락과 부패함에 있으며 십만 대군의 적보다 내부의 파괴를 조작하는 교회 내의 소수의 사람이 더 무섭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이같은 이야기는 많습니다. 아론의 두 아들인 나답과 아비후는 제사장임에도 불구하고 불결한 다근 불을 제단에 올리다 제단 앞에서 죽었고, 여리고 점령시 아간은 하나님께 드리는 전리품을 탐내다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백성들의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엘리사의 종 게하시는 나아만 장군의 불결한 뇌물을 즐기다가 문둥병자가 되었으며, 발람은 뇌물을 받아 하나님을 배신하다가 당나귀의 책망을 들었습니다. 외부의 공산당 침략보다 내부의 분열이 더 무서운 것입니다. 「손톱 곯는 것은 알면서도 염통 곪는 것은 모른다」는 속담 그대로 우리는 정부 관리의 부패는 지적하지만 내 심령 내 교회가 세속화되어 가는 것을 알지 못함은 개탄할 일입니다. 우리는 본문 막씀을 통해서 아나니아 부부의 죄상을 밝혀 둠으로써 우리에게 큰 교훈을 삼고자 하는 것입니다.

1. 아나니아 부부의 잘못된 물질관 물질은 돈으로 집약됩니다. 이 세상에서 돈이란 참으로 매혹적인 물질입니다. 돈은 인간의 우상이 되어 가고 있고 인간은 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줄 압니다. 그래서 돈을 애써서 벌고 많은 다툼을 하고, 한 마디로 돈을 위해 사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돈은 원하는대로 잡혀지지 않는 것이 상례입니다. 돈은 요술장이와도 같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돈이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축복이 되기도 하고 선한 사업을 하게도 합니다. 복음을 전하게도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도 합니다. 그러나 돈은 불행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돈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살인과 도둑질과 가정 파괴가 일고 돈이 부여한 향락 때문에 도박을 하고 바람을 피우고 한평생 모은 재산을 모두 날려 버려 망한 사람도 숱하게 많이 있습니다. 돈 때문에 빚어진 비극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돈이 축복이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불행을 가져오게 됩니다. 바나바는 밭을 팔아 사도 앞에 드리니 하나님께 영광이 되었고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밭을 팔아 사도 앞에 드렸어도 영육이 다 망하고 말았습니다. 잠22:4에 겸손과 여호와 보응은 재물과 명예의 생명이라 했습니다. 물질은 내 것이면서도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잘못 사용하면 죄가 됩니다. 아이성의 아간과 예수의 제자 가룟 유다는 물질 문제로 죄를 짓게 되어 영육이 파멸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돈이 행, 불행을 가져오는 줄 알았습니다. 돈이 없으면 생명에 지장을 주고 생명이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세상에 제일 어리석은 사람은 돈 이 자기 생명을 연장시켜 주는 줄로 믿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과의 연결에서 옵니다. 하나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육신의 양식도 마련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생명이 하나님의 생명과 연결됨은 마치 갓난 아이의 탯줄이 어머니의 생명과 연결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힘입어 기동하고 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아나니아는 이 진리를 알지 못했습니다.

2. 위선의 죄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전답을 팔아 얼마를 집에 감추고 나머지를 사도들의 발 앞에 가져다 두었습니다. 충성하지 않으면서 충성하는 체하는 위선을 범했습니다. 그 죄로 부부는 즉사하고 말았습니다. 일부분만 드리는 것이 죄가 아니라 재산 전부를 바친다고 성령을 속인 것이 죄입니다. 아나니아 부부는 바나바가 토지의 소유를 전부 바치고, 초대교회에서 존경받는 사도가 된 것이 몹시 부러워 그같이 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여야 사람을 구제하고 교회에 덕을 세우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까 하는 생각이 아니라 무슨 수단으로든지 명예를 얻고자 했던 것이 아나니아의 헌물의 동기였습니다. 「아나니아」라는 뜻은 「여호와의 은총이 깊다」는 말이요 「삽비라」라는 뜻은 「보석같이 아름답다」라는 뜻입니다. 이 두 사람의 이름은 아름 다웠지만 그들의 정신은 추하였습니다.

3. 잘못된 신관 그들은 하나님을 속이려고 하였습니다. 성령의 충만한 권능을 아나니아의 눈으로 확연히 보았습니다.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것을 보았고 기도회의 장소에 지진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고 하루에 3,000-5,000명의 사람들이 회개하는 것을 그들은 보았습니다. 왜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이런 엄청난 일을 하였을까요 3절에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라고 하였습니다. 아나니아는 하나님을 능히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사탄의 지배를 받아 하나님을 속이려는 마음을 품었기에 그는 파멸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사탄은 항상 속임수를 써서 사람을 유혹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볼 수 없으니 하나님도 우리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유혹했을 것입니다. 이런 자는 어리석은 꿩과 같습니다. 훈련받은 매로 꿩 사냥을 해보면 흥미가 있습니다. 훈련이 잘 된 매를 가지고 있는 사냥꾼이 산꼭대기에서 매를 날려 보냅니다. 굶주린 매는 꿩을 발견하면 쏜살같이 쫓아갑니다. 꿩은 죽기를 다하여 도망을 갑니다. 꿩은 겁에 질리고 기력을 잃어 내려오다 바위에 머리만 들여놓고 안심합니다. 바위 안을 들여다보니 아무 것도 보이 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심을 하고 있는데 과연 꿩은 안전할까요 매가 쏜살같이 내려와 꿩을 잡아 챌 것은 물론입니다. 하나님을 속이려는 자는 어리석은 꿩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속이고 살아 나갈 방도가 있다고 생각하나 그것은 너무나 큰 잘못입니다. 그 결과는 파멸밖에 없습니다. 아나니아 부부는 서로 의논하여 계획적으로 사도와 교회를 속였습니다. 사람이 실수로 죄를 지어도 벌을 받는데 뻔뻔스럽게 공모를 한 범죄는 큰 벌을 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처음에는 자기 양심을 속이고 두 번째는 사도(사람)를 속이고 세 번째는 성령을 속이고 하나님을 속였으니 그 죄는 최고도로 달하였던 것입니다.

4. 저주받은 아나니아와 삽비라 아나니아는 성령을 속이다가 사도 베드로 앞에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죽은 지 세 시간쯤 지나 그 아내가 생긴 일을 모르고 들어오매 베드로가 말하기를 네 땅 판 값이 이것 뿐이냐 하니 이것 뿐이로소이다 할 때 베드로가 말하기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매어 나가리라 하매 그도 쓰러져 혼이 떠나 죽었습니다. 차라리 예수를 안 믿었으면 영은 망해도 육은 저주를 받지 않았을 터인 데 예수 믿고 하나님을 속이니 영과 육이 저주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니 교회 내에서는 순결과 거룩함을 꼭 지켜야 합니다. 신앙인은 불신앙과 타협할 수가 없습니다. 계21:8에 “거짓말하는 자, 믿지 않는 자는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하는 자들과 함께 불과 유황으로 타는 불못에 참예하리라” 했습니다. 우리는 에녹과 같은 가정, 노아같은 가정이 되어 일평생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우리 주님 오실 때 성화된 몸으로 영접하는 가정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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