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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무기 없는 이스라엘 장병 (삼상 13: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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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게바로 돌아가 사울과 요나단을 동시에 발견하게 되는데, 이것은 길갈의 이야기가 연대적인 순서에 벗어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패주는 사울에게 단지 600명의 장정을 남겨 놓았을 뿐이었습니다. 더구나 이스라엘은 본토의 철공이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처지 에 놓였습니다. 믹마스 전투에서 블레셋과 싸워야 했던 이스라엘은 무기 없는 군인으로서 그야말로 맨주먹의 투사들이었습니다. 무기를 가진 자란 사울과 요나단 뿐이었으니 그것은 블레셋의 통치 아래서 모두 무장이 해제되고 무기도입이나 제조가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19절에 보면 이스라엘 땅에는 철공이 없었기 때문에 칼과 창, 보습이나 삽, 그리고 심지어는 도끼나 괭이 같은 농기구를 버리거나 구하려 해도 블레셋 땅으로 가야 했다고 기술하고 있음을 보아도 이러한 농기구마저 블레셋인의 전매 특호로 되어 있으니 만큼 무기 제조란 전혀 불가능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의 영전에서 공중에 권세잡은 마귀와 악령들과 맞서 싸우기위해서 “ 너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 고 전하신 저 믿음의 용장사도 바울의 권면을 들으면서 엡 6:14-17에서 “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 는 교훈에 재삼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일찌기 잠언 기자도 말하기를 잠 14:34에 “ 의는 나라로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 ” 고 갈파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귀와의 교전에서 이길 수 있는 무기는 오직 의의 병기일 뿐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5절에 “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을 계수하니 100명 가량이라 ” 고 했습니다. 사무엘이 그들을 떠났으나 사울의 도성인 베냐민 기브아로 갔다는 것은 사울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또 한 번의 기회를 주고 그를 지켜 보고자 하였던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아니면 사무엘이 사울과 함께 기도드리기가 마땅치 못한 상황에서 떠나 선지자의 학교에 가서 사울을 위해 기도하고자 하였던 것으로도 생각됩니다. 사울은 사무엘을 따라 기브아로 갔으며, 거기서 그의 군대를 점호하였는데 그 총수는 불과 600명 가량 밖에 안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죄가 그들을 흩어지게하고 쇠잔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즉 사람이 자기 수단으로 끌어 모아도 많지 않더라는 말입니다. 600명이 남아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면 약한 군대였고, 그리고 그들에게 무기를 가진 자는 사울과 요나단 두 사람 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전쟁은 처음부터 믿음의 전쟁이지 사람의 이성에 맞는 육체의 실력의 전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나가서 전도를 한다든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절대 혈육을 생각지 마시기 바랍니다. “ 우리의 숫자가 이만하면 문제될 것 없다. 돈이 있으니 됐다 ” 라는 생각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세력이 이만하면 되겠다는 생각은 다 육신의 생각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점점 줄어듭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믿을 때 하나님께서 열매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속한전쟁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16절에 “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과 그들과 함께 한 백성은 베냐민 게바에 있고 블레셋은 믹마스에 진 쳤으니 ” 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서로 마주보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가까운 거리에 진을 치고 있으니 실력도 드러나고 군사의 숫자도 다 노출되어 위장전술을 사용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으로만 싸움하도록 하기 위해 그들의 부족함을 알도록 양쪽이 다 드러나게 하였습니다. 17-18절에 “ 노략군들이 삼대로 블레셋 사람의 진에서 나와서 한 대는 오브라 길로 말미암아 수알 땅에 이르렀고, 한 대는 벧호론 길로 향하였고, 한 대는 광야를 향한 스보임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는 지경 길로 향하였더라 ” 고 했습니다. 블레셋 사람의 근접 지역으로부터 약탈해 갔고, 블레셋 군대는 믹마스의 유리한 지점을 점령하였고 거기서부터 3대로 나누어서 노략군들을 보내어 약탈하게 하고 군량을 빼앗아 가게 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온 땅은 공포에 질렸으며, 더욱 더 초조하게 되었으며, 반면에 블레셋 사람들은 활기를 띠고 부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죄가 그들을 이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19절에 “ 때에 이스라엘 온 땅이 철공이 없어졌으니 이는 블레셋 사람이 말하기를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들까 두렵다 하였음이라 ” 고 했습니다. 22절에 “ 싸우는 날에 사울과 요나단이 함께 한 백성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고, 오직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에게만 있느니라 ” 고 했습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혹시 칼이나 창을 이스라엘이 만들어 블레셋에게 폭동을 일으키면 곤란하다 하여 철공을 없앤 것입니다. 말씀을 순종치 않고 소극적으로 자기 신앙만 지키려고 하면 신앙도 못 지키고 생활도 아주 비참하게 되고 맙니다. 사울은 통치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비극의 요소를 제거시키도록 하지 못한 그의 졸렬한 통치를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시대에 무기를 준비하지 못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무엘의 무기는 별다른 것이었습니다. 기도의 응답으로 쏟아지는 우뢰와 번개가 칼과 창을 대신하였습니다. 그러나 열방의 왕들과 같은 왕으로 행사하고자 한 사울이 그의 병사들이 칼이나 창을 가지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과하거나 또 마련해 주지 않았다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실책입니다. 더우기 사울은 최근에 있었던 암몬 사람들과의 싸움에서 얻은 노획품들을 가지고 백성들을 무장시키려면 충분히 무장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태만은 조금도 변명할 길이 없습니다. 23절에 “ 블레셋 사람의 부대가 나와서 믹마스 어귀에 이르렀더라 ” 고 했습니다. 블레셋이 점점 가까이 왔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만 이길 수 있는 믿음 여하에 이스라엘의 전승이 달렸습니다. 오! 회개하여 하나님에게 돌아올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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