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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곱째 재앙, 우박 (출 09: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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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23절에 기록되었듯이 “너는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어서 애굽 온 땅의 사람과 짐승과 밭에 모든 채소 위에 우박이 내리게 하라”고 말씀했습니다. 모세로 손을 들어 지팡이를 쥔 것은 하늘에서 우박이 내리도록 하는 권능 행사의 동작이었습니다. 그것은 모세자신의 권위를 가지고 취해진 행동이 아니었고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취한 동작이었습니다(22절).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취한 행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애굽에 재앙을 내리실 때 여러 번 지팡이를 들라(출 7:20, 출 8:16), 팔을 펴라(출 8:5)고 말씀하셨으며, 여기서는 손을 펴라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자기 동작으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동작으로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냈습니다. 즉 하나님의 사자는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그 분의 권능을 나타내야 하는 것입니다. 23절에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벼락불을 의미합니다. 애굽인들은 우박, 뇌성, 번개, 벼락불을 능력의 신으로 섬겼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바로는 자기가 믿는 우상, 바로를 보호해 주는 권세신이,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힘이 없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손을 들어 내리라면 내려지고, 그치라면 그쳐질 뿐만 아니라 우박, 번개, 뇌성, 벼락이 오히려 자기 백성을 치는 것을 보고 우상이 하나님 앞에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진노의 상태(23-24절)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은 해마다 날마다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면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무시한 채 그들은 어리석게 우상을 숭배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진노의 우박이 담긴 대접을 기울여 애굽 온 천지를 우박의 재앙으로 덮여버린 것입니다. 24절에 애굽 개국 이래 처음 보는 우박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컸던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불을 동반한 재앙으로 들에 있는 사람과 짐승과 나무와 채소가 다 우박과 번개와 벼락에 맞아서 죽고 상하고 꺾어졌습니다. 실로 무서운 광경이었고 참혹한 재앙이었습니다.

2. 진노 대상(22절, 25-26절) 여기 우박 재앙에는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종전보다 확대되었음을 보게 됩니다. 이는 지상의 모든 동물, 식물을 포함해서 심판하시는 재앙이었습니다. 사람과 짐승을 위시하여 밭의 채소나 들의 초목들이 모두가 진노의 대상이 되고 재앙의 목표물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는 자연의 질서 파괴며 혼돈의 세계에로의 환원이었습니다(창 1:2). 하지만 우리는 이런 무서운 진노 중에서도 역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엿볼 수 있으니 애굽인들에게도 자비를 베풀어서 재산의 피해는 줄지언정 직접 생명의 피해는 입지 않게 했다는 것입니다. 25절에 “사람에게도 재앙이 입히었다”고 하였지만, 이 사실은 저들의 노예를 지칭하는 것으로 애굽인들 자체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인들의 생명에는 직접 손을 대지 아니하시고 간접적 방법으로 심판을 가하신 것입니다. 실로 하나님이야말로 애굽 같은 불신 사회에 대하여서도 아직 긍휼을 베푸신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더 말할나위 없었습니다. 26절에 “이스라엘 자손이 거한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애굽 천지에 이렇게 처참한 진노의 재앙을 내려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켜 보호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 백성처럼 범죄하지 아니하고 의만 행했다는 말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애굽인도 범죄하고 이스라엘 백성도 범죄는 범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선민이시요,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백성이요,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백성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긍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의인이라서 우리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고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택하셨고 또한 우리가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였기 때문입니디.

3. 바로의 반응(25-26절) 이렇게 하나님의 공의와 진노로 무서운 우박의 재난을 당한 바로는 대단히 혼이났던 모양입니다.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 그들에게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도다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내 백성은 악하도다”라고 말하면서 “너는 여호와께 구하여서 이 뇌성과 우박을 그치게 하여주면 내가 너희를 보낼터이니 너희가 다시는 이 땅에 머물러 있지 아니할 것이라”고 간곡히 요청하는 확실한 약속을 하였습니다. 모세는 바로의 말을 듣고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펴면 뇌성과 우박이 그칠터인데 이렇게 되면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왕이 알리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우박 재앙을 만난 바로의 반응은 세 가지로 나타났습니다. (1) 여호와의 의로우심을 인정하였습니다(27절). (2) 스스로의 범죄 사실과 자기 백성의 악함을 자인하였습니다(27절). (3) 우박 재앙을 정지시키면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킨다는 약속입니다(28절). 모세는 바로의 조건을 받아들여 하늘을 향해 손을 폈습니다. 그러자 금시에 우박은 그치고 기후는 정상상태로 회복되었던 것입니다(29-30절). 그러자 바로는 다시 기고만장하여 자신이 자인한 세 가지를 모두 무시한채 그의 강팍하고 완악한 마음이 다시 일어난 것입니다(34-35절). 바로는 회개를 그 때 그 때 한다 하지만, 바로의 회개는 중심에서 나온 회개가 아니라 다급한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말한 하나의 모면책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모세 또한 바로의 완악성을 잘 알고 있었기에 놀라지도 아니했습니다(30절). 다음에 바로에게 내려지는 재앙은 점점 더 가중될 뿐임을 알았습니다. 바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기 때문에 완악했던 것이니 하나님을 아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일에 힘을 기울이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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