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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부실한 지도자들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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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혼자 제 방에서 장난감벽돌을 가지고 이것을 높이 쌓으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밖에서 들어와 이 아이의 방에 들어갔습니다. 관심을 보이느라고 아이가 하고 있는 일을 유심히 들여다보았습니다. 아버지가 옆에 있는 것도 모르고 열심히 벽돌쌓기를 하고 있는 아이를 보고 '너 지금 뭘 하고 있는 거니?'하고 물어보았습니다. 했더니 이 어린아이가 뒤돌아보면서 손가락을 입에 갖다댑니다. '쉿! 조용히 하세요, 아빠. 지금 교회를 짓고 있어요.' 아버지는 깜짝 놀랐습니다. 늘 이 어린것의 손을 잡고 교회에 다니기는 했지만, 교회에 갔을 때마다 떠들어서 조용히 하라고 주의시킬 정도로 이 아이는 늘 말썽이었는데 이만큼이나 믿음이 생겨 있구나 싶은 것이 대견스러워서 한마디 더 물었습니다. '얘야, 교회에서는 왜 조용히 해야 되느냐?' 아이의 대답은 뜻밖이고 걸작이었습니다. '아빠도 참. 교회에서는 조용해야지요. 사람들이 다 잠들었으니까요. 떠들면 모두들 깨잖아요!' 어린아이를 데리고 교회 나가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갔을 때마다 이 아버지는 잤던 것입니다. 아이가 이걸 보아왔으니 저런 대답을 할 수밖에 없던 것입니다. ‘교회는 가서 조용히 자는 곳이다. 그러니 떠들지 말아야 된다.’ 라고 생각해온 것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세상 모든 문제는 다 사람의 문제입니다. 물론 제도나 법의 문제일 수도 있고 상황이나 환경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다 삶의 문제요, 지도자들의 문제입니다. 수년 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어떤 목사님이 '성수대교가 무너진 것은 부실 공사 때문이고 부실 공사는 부실한 인간 양심 때문이고 부실한 양심은 부실한 사람의 문제'라고 한 말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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