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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피난 중에 효도하는 다윗 (삼상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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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사울에게 쫓기어 가드로 도망갔다가, 가드 사람들의 왕 아기스에게 발각되어 수감되었습니다. 다윗은 미친체 하는 술책을 사용하였는데 이 술책이 성공하여 다윗은 생명을 잃지 않고 다시 도망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아둘람 굴에 도착하여 숨게 되었습니다. 사울에게 쫓기는 다윗이 블레셋 가드로 가리만치 그의 신변과 처지가 다급했다는 사실은 동정이 가지만 그가 이스라엘의 숙적인 블레셋까지 피난간 것은 그의 신앙의 약화를 노출한 것이고 미치광이 짓까지 해 가면서 살 길을 모색해 보았지만 결국 아둘람 굴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물론 불가피한 상황에서 돌아왔다고 하겠지만 그의 아둘람에로의 복귀는 틀림없이 신앙의 회복이라고 보아야 합니 다. 이스라엘 땅 가나안은 하나님께서 축복의 매개물로써 아브라함과 그 자손들에게 약속하신 땅입니다. 그러므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택함 받은 이스라엘 선민의 땅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하나의 불변의 원칙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자고로 선민의 땅을 떠난 자 치고 축복을 받은 예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일망정 아둘람으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음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의 아둘람 복귀의 사실은 비단 이러한 상징적 의미만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윗은 이 아둘람 동굴에 거하는 동안 확실히 신앙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가 이곳 체류시에 지은 수 편의 시에서 그의 진실한 참회와 감사의 영에 불타고 있음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시 34편, 57편, 142편). 그는 이 고요한 동굴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 시를 반복하여 읖으면서 새로운 신앙의 정열에 불탔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여기서 굴이라 말하는 것은 요새로도 번역되는 것으로 그 곳이야말로 원수의 힘이 미칠 수 없는 전략상 요새가 되었음은 사실이지만, 다윗은 여기서 무엇보다 여호와 자신이 참 요새가 되어 준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던 것입니다. 다윗은 조국을 위해서, 사사로서, 장군으로선 큰 공을 세운자였으나, 지금은 굴 속에 갇혔으며 아무 소용없는 그릇처럼 버림을 받은 상태입니다. 빛나는 광명이 이처럼 등경 밑에 숨겨지며, 그 빛이 가리워진다고 해도 조금도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서 다윗은 자기 형제들과 자기 친구와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로 해서 망명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 합하게 됩니다. 모두 합해서 약 400명가량의 호위군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아둘람은 베들레헴 남방 12마일 지점으로 유대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에게 모인 자는 대개 유대인들이었습니다. 다윗은 여기서 자신의 방비를 위해 힘을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도망다니는 것만으로는 자신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최근의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힘으로 이를 지켜야 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왕을 공격하거나, 왕국의 평화를 유린하는 행동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의 힘을 가지고 자신을 방비하는 데만 사용하였습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도 다윗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 모여든 사람들은 부자도, 건장한 사람도, 위대한 사람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이게 모여든 사람이란 환란 당한 자, 빛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불행한 자, 불안한 마음을 가진 자였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이 약한 자를 들어서 자기의 뜻을 펴십니다. 다윗이 후손도 이처럼 약한 자를 들어 자기의 부하를 삼고 고난받는 자를 맞아들이고 그들의 대장이 되어 그들을 다스리시게 됩니다. 다윗은 그의 부모를 안전한 곳에 계시게 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하는 한 다윗에게 속한자는 안전하게 살 땅이 이스라엘 안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부모를 모시고 모압 왕에게 가서 그의 보호를 받게 하였습니다(3-4절). 다윗은 나이 많은 부모에 대해서 자상한 배려를 잊지 않았습니다. 자기 자신은 어떻게 되든지간에 우선 부모님께 안전한 곳을 마련해 드리는 일을 했습니다. 모든 자녀들은 “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며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 (딤전 5:4) 다윗에게서 배워야 할 것입니다. 신 ·구약에 나타나는 역사적인 인물 중 그 시대의 위업을 남긴 사람들은 모두 부모를 공경한 분들입니다. 그 중 다윗은 더 잘 섬겼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자라시면서 부모를 잘 받들어 도와드리셨고 마지막 십자가 상에서도 어머니를 위한 효행을 직접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 다윗의 계통의 역사적 후손들은 모두 신앙적 정통을 계승하는 자들로서 부모님을 잘 섬기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부모를 잘 섬긴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부모를 환란 중에 잘 모신 것입니다. 사울 왕은 죄 없는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것은 다윗으로 하여금 왕이 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윗은 아둘람 굴에 피난오자 그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다윗에게로 왔습니다. 그들은 환란을 당한 자요, 빛진 자로, 400명쯤 모여들었습니다. 환란을 당하고 있는 다윗은 한 사람도 귀찮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마음이 원통하고 환란 당한 자 400명을 맞이할 뿐만 아니라 찾아오신 부모님을 기쁘게 영접하여 잘 모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다윗은 환란 중에도 부모를 잘 모셨습니다. 참된 효자란 환란 중에도 부모를 섬기는 것을 보면 그 증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은 좋은 때나 나쁜 때를 가릴 것 없이 부모를 잘 섬겨야 합니다. 좋은 때만 부모 섬기고 어려울 때는 부모를 섬기지 않는다면 그 자녀는 엄밀히 말해서 불효자인 것입니다. 부모가 나이들었을 때 더욱 잘 섬겨야 하며, 가난하고 무식한 부모일수록 더욱 잘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괴롭고 답답하며 가난하고 환란 당할 때일수록 부모님을 더 잘 섬겨야 합니다. 이것이 효를 행하는 자인 것입니다.

2. 부모를 왕 앞에 인도한 것입니다. 다윗은 아둘람에서 모압 미스베로 가서 모압 왕 앞에 부모님을 인도하였습니다. 이는 부모님을 평안히 해 드리려는 것입니다. 무엇이나 부모를 위하는 자녀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시고 온갖 복을 다 주시는 것입니다. 다윗은 부모를 잘 섬겼기에 땅에서도 잘 되었고 건강으로 장수하였으며, 그의 아들 솔로몬도 또한 위대한 왕이 되었던 것입니다. 결론으로, 다윗은 선지자 갓의 충고와 도움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사무엘 밑에서 성장한 선지자 생도 중의 한 사람으로서 사무엘로부터 다윗의 군복과 그리고 영적인 지도자로 지명받은 사람일 것입니다. 선지자로서 갓은 다윗을 위하여 기도하였으며 그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었습니다. 다윗 자신도 선지자였지만 그의 도움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갓은 다윗에게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고 충고하였습니다. 그는 다윗에게 자신의 무죄를 확신하며, 하나님의 보호를 믿고 현재의 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자기 민족과 나라를 위해 무엇인가 봉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 곳으로 가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주장을 부끄러움 없이 내세울 수 있어야 하지만, 동시에 그에게 제공되는 협조를 거절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갓의 말에 다윗은 용기를 얻고 여러 사람 앞에 나서기를 작정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 여호와의 영을 받은 의인의 발걸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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