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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회의 기둥 (갈 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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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보면 교회에 대한 표현이 여러 가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님의 몸(엡 1:23), 신령한 집 (벧전 2:5), 만민의 기도하는 집(막 11:17), 하나님의 성전(계 3:12) 등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본문 갈 2:9에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가리켜서 초대교회의 기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과연 각 시대의 교회에는 그 시대, 그 시대의 교회를 받들고 있는 기둥같은 인물이 있었습니다. 무릇 모든 건물이 든든히 서려면 기둥이 튼튼해야 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집인 교회도 기둥이 튼튼해야만 굳건히 설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받드는 기둥이 건전하면 교회가 건전하고 기둥이 약하면 그 교회가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기둥이 그 집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교회도 기둥들이 든든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령한 집을 받드는 지주가 되는 인물은 가장 좋은 인물을 골라서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 반대가 되는 경우에는 하나님의 집인 교회가 부득불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둥감으로써 가장 바람직한 것은 어떤 것이겠습니까

1. 기둥이 견고해야 합니다 건축가가 기둥을 세울 때에 백향목, 홍송같은 견고하고 단단할 자재를 택하였습니다. 요즈음엔 콘크리트, 철근 콘크리트를 기둥으로 세웁니다. 그 이유는 명백합니다. 기둥이 약하면 그 집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의 집의 기둥도 무엇보다 먼저 견고한 기둥이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까지 하나님의 성전의 기둥으로 일하던 자를 살펴 보십시오. 그 신앙이 강철의지와 반석신앙과 송죽절개를 소유하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집의 기둥은 모름지기 그 신앙이 돈독하고 의지가 확고하여 변덕이 없는 믿음직스러운 인물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의 후계자가 될 여호수아에게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지극히 담대하여 내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에 가든지 행동하리니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고 당부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불퇴진의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아무 일에도 요동하지 아니하는 인물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누가 보는지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맛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막 한 마디로 그 신앙이 왔다갔다, 올랐다 내렸다, 변화무상한 사람들이 교회의 기둥이 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참말로 생각만 해도 서글픔니다. 썩기도 잘하고 좀이 작 먹는 약한 나무처럼 그 성품이 부패하기 쉽고 변실되기 쉬운 불건전한 인물은 하나님의 집에 아무 쓸모없는 인간입니다.

2. 기둥이 곧아야 합니다 바르지 못한 기둥은 힘을 쓰지 못합니다. 기둥은 곧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도 곧은 일꾼이 필요합니다. 곧은 인물이란 외모보다 중심이 바른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시지 않으시고 그 중심을 보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중심이 바그다는 것은 어떤 인물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은 다윗을 가리켜 행 13장에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8장에 보면 성령의 권능을 돈을 주고 사려고 했던 요술장이 시몬에게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될 것도 없느니라”고 책망한 일이 나옵니다. 그 중심이 바르지 못한 자는 실상 기독교와 관계도 없고 분깃도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기둥될 사람은 그 마음이 곧고 정직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3. 기둥은 바로 서야 합니다 기둥은 아무리 그 자체가 바르다고 해도 세울 때에 바로 세우지 못하면 힘을 쓰지 못하는 법입니다. 기둥이 만일 바르게 서지 못한다면 전혀 힘을 쓸 수 없을 뿐더러 도리어 그 집에 폐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바로 선다고 하는 긴은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좌우로 치우침 없이 불평부당의 자세를 가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기둥되는 인물이 인정에 괄리든지 사정에 치우치면 자명적인 시비도 바르게 판단하지 못하고 부당하게 치우치게 됩니다. 발람은 뇌물에 눈이 어두워 하나님의 뜻을 명백히 알면서도 못 갈 길로 가서 범죄하었고, 삼손은 미색에 미혹이 되어 타락의 길을 헤매이다가 망했고,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허영심에 그 마음이 들떠서 저주의 자식이 되었고, 아합 왕은 비루한 그 마음이 이끌려 무고한 양민을 죽였고, 데마는 세상 정욕이 빠져 다시 우상의 제사장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기둥되는 사람은 바로 서야 합니다. 하나님의 집의 기둥은 마땅히 바로 서야 합니다.

4. 기둥은 밑에 서야 합니다 기둥은 지붕 위나 천정 위에 두지 아니하고 언제나 건축물 밑에 두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그 집의 짐을 지고 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본래 기둥의 용도는 장식을 위함이 아니요 어디까지나 그 집의 모든 무거운 짐을 지우기 위함이기 때문에 으례히 밑에 두어지는 것입니다. 기둥이면서 짐을 질 줄 모른다면, 그리고 짐지기를 싫어한다면 그 기둥은 이미 자기의 본래의 사명과 책임을 떠난 것입니다. 남의 짐을 말아 지려고 아니하는 그런 기둥은 결국 남에게 짐노릇만 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런 기둥은 있으나마나 할 뿐더러 오히려 거치장스럽고 괴로운 물건이 되고 맙니다. 영광 얻을 짐은 지되, 희생과 봉사의 짐은 거부하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은 교회는 항상 말썽이 많고 시험이 많고 문제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의 인물은 “수고는 자신이 하고 영광은 남에게” 돌리려는 마음가짐으로 사는 사람이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좋은 기둥은 밑에 있어서 짐질 줄 아는 사람, 섬길 줄 아는 사람, 말없이 묵묵히 봉사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니 우리는 이러한 일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5. 다른 기둥과 함께 서야 합니다 무슨 집이나 기둥은 혼자서는 짐을 질 수 없는 것입니다. 다른 기둥과 함께 연합해서 서야만 비로소 집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기둥을 필요없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기둥과 함께 연합, 협력해야 합니다. 6. 굳게 서야 합니다 확립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기둥은 언제나 그 세워진 한 장소에서만 직분을 다해야 합니다. 기둥이 오늘은 여기 있다, 내일은 저기 있다는 식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일정한 장소에서 요동하지 말고 확립해야 합니다. 기둥은 바람이 부나 비가 오나간에 일정한 장소에서만 발견되어야 합니다. 교회 일꾼은 신념으로 살고 신념으로 죽어야 합니다. 이단 사설이 횡행할 때 신앙으로 확립해야 합니다. 환란 핍박이 엄습해 올 때 신앙으로 확립해야 합니다. 속화풍조가 물밀듯 할 때 경건한 생활로 확립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집에는 이상적인 좋은 기둥이 요구됩니다. 하나님의 교회 기둥인 여러분! 하나님의 종들은 믿음충만, 성령충만, 지혜충만, 은혜충만, 권능충만, 사랑충만 하여야 함을 기억하고 교회의 기둥으로 견고한 기둥, 바른 기둥, 밑에 선 기둥, 함께 서는 기둥, 굳게 서는 기둥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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