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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시내산에서 주신 계명 (출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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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민족이 국가를 이룩하는 데는 장구한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기근과 한발로 다 죽게 된 야곱의 후손 70여 명이 애굽 땅에 내려가서 정착하며 생활한지 400여년이 지난 후에야 국가의 기초가 닦여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아직 뚜렷한 국가조직이나 민족공동체가 형성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애굽에서 숫적으로 이스라엘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애굽으로부터 핍박이 따르게 되었습니다. 심한 핍박을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주국가의 필요성을 절감케 했고 이러한 필요성으로부터 지도자 모세를 앞세워 이스라엘 민족의 대탈출이 있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탈출은 뚜렷한 두 가지 사실을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첫째로 하나님과 약속한 가나안 땅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제시되었고, 둘째 애굽 바로 왕의 권력과 압제에서 풀려나게 된 것은 하나님의 힘으로만 되어졌다는 사실입니다. 또 후손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구체적인 사실이 출 20:2에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광야 여행도중 그들의 목표를 상실했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그들에게 본래의 사명과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한 규례를 주셨는데 이것이 십계명인 것입니다.

1. 십계명의 본질 출 20:1에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일러 가라사대……” 라고 서론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서론에서 우리는 이 계명의 본질을 여러 가지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직접 주신 계명입니다. 천사를 통해서나 예언자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주신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직접 주신 것입니다. (2) 십계명은 말씀으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계명을 주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방법을 사용하시지 않으시고 오직 말씀의 방법으로만 계명을 주셨습니다. 창세기에 보더라도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때 말씀으로만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기에서 계명을 주실 때도 말씀으로 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또 계명을 주신 이 말씀은 도성인신 하시기 이전의 성자 하나님이시었습니다. 요 1:1-2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라고 하였고 요 1:14에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라고 하였습니다. 성자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는 성육되기 이전에 말씀으로 계시면서 천지 만물을 창조 하셨고 또 계명도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기독교가 말씀의 종교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3) 계명은 명령으로 주셨습니다. 의뢰한다든가 희생한다는 형식이 아니고 명령하는 형식으로 계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지으실 때에도 있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십계명을 비롯하여 모든 계명은 다 명령형이십니다. 명령으로 계명을 주신 것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권과 능력으로 역사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대 주권자이시기 때문에 모든 것을 자기 뜻대로 이루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눅 1:37에 천사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고 말하였던 것입니다.

2. 십계명을 순종해야 할 이유 2절에서는 “나는 너를 애굽 땅 종되었던 집에서 인도하며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기가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는 말씀이었습니다. 즉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 노릇하던 그 자리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여 주신 구원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이렇게 구원받은 백성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받아야 하고 또 이 계명에 순종해야 한 의무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명을 지킬 의무는 하나님께서 먼저 이스라엘을 사랑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요 1서 4:19에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였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명은 은혜 관계입니다. 즉 하나님의 계명은 잘 지키면 그 보상으로 은혜를 주시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벌써 먼저 구원하시고 은혜를 주셨으니 이제 은혜받은 성도들은 은혜를 감사하면서 계명을 지킨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은혜의 종교이지, 보상의 종교는 아닙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은혜를 주시지 아니하시면 사람이 믿거나 선행을 하거나 봉사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성도들의 모든 것의 출발이요,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전 15:10에서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 라고 감사 예찬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큰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는 감사하면서 계명을 지켜야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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