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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창조적 신앙 (창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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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인간이 사는 목적을 어디에다 두며, 어디에서부터 출발할 것인가? 우리의 삶의 첫 페이지와 끝 페이지가 무엇인가? 우리의 삶을 어떤 사상, 어떤 세계관, 어떤 인물, 어떤 교훈으로써 꾸며가고, 또 무엇을 가지고 우리 삶의 대화를 만들고 풀어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살아가야겠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성경 창 1장에서는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만일 기독교에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이 한 말씀을 삭제해 버린다면 기독교는 사라질 것입니다. 이 한 말씀이 사라지면 우리 삶은 모두 그 내용이 무의미해지고 혼돈하고 공허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둠 속에서 빛된 세상과 조화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없는 존재가 되고 말 것입니다. 고대 희랍의 유명한 철학자 탈레스는 하늘을 쳐다 보면서 거닐다가 우물에 빠졌다고 했습니다. 희랍 철인은 우주의 신비를 보고 놀랬지만, 창조자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해와 달과 별을 신으로 섬기고, 동물과 나무를 신으로 섬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참된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인은 자연과 우주 하늘과 땅과 산을 바라보며 희랍인과는 달리 먼저 창조자를 보며 찬양했습니다. 동일한 자연과 우주를 바라다 보며 희랍인은 우상화하였지만, 희브리인들은 그 피조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찬송하고 경배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은 중요한 사실입니다. 즉 세상을 바로 볼 줄 아는 자만이 하나님의 참된 능력을 깨달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연과 우주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그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는 피조체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창조 사건을 통하여 깨달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고 모든 인물은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였듯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로 우리 삶 속에서 닥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창조적인 신앙을 거져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재이기에 창조의 능력을 일부나마 부여받고 있으며, 이 능력을 가지고 이 세상 삶 속에서 창조적인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가져야 할 창조적인 신앙이란 무엇이겠습니까?

 1. 창조의 신앙은 분리의 신앙입니다

 창세기 참 신앙의 대상이신 하나님과, 그의 피조물인 자연과 엄격히 구별해 놓은 것입니다. 즉 하나님과 자연을 동일시하는 자연 종교로부터 분리하여 하나님은 창조주임을 계시하신 말씀입니다. 창 1장에 보면 나누인다는 말이 다섯 번이나 반복되어져 있습니다. 빛과 어두움으로 나누어졌습니다. 궁창 아래 물과 위에 있는 물로 나누었습니다. 바다와 육지로 나누었습니다. 낮과 밤을 나누었습니다. 특별히 일하는 날과 안식일을 구별하였고,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였고, 남자와 여자를 분별하였으며, 창조주와 피조물을 구별하였고, 하나님과 사람을 구별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것이 구별되어짐으로 만물이 혼돈과 무질서에서 각각 제자리를 찾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의와 불법이 갈라지고, 하나님과 악령이 분별되고, 신앙과 미신이 분별되는 곳에 창조적 신앙이 자리를 잡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의와 불법이 어찌 조화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악마가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은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애굽 사람은 사람과 동물을 혼돈했습니다. 진화론자들은 사람과 동물을 혼돈하고, 인류의 기원을 동물의 진화에서 찾았습니다. 공산주의자들도 신과 인간과 물질을 혼돈하고 있습니다. 불교는 윤회설을 믿어서 사람과 벌레를 혼돈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동물의 구별이 없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분리하는 종교입니다. 진리가 아니면 배격하고, 우상을 멀리하고 칼이 목에 들어와도 비진리는 배격합니다. 이렇게 하는 가운데 신앙은 올바른 자리를 찾게 되는 것입니다.

 2. 창조적인 신앙은 조화의 신앙입니다

 창조적 신앙은 분리하고 배제하는 것만 아니라 분리로부터 조화를 성취하는 사역입니다. 분리되는 곳에 질서가 성립되게 하고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게 합니다. 창조에는 구별이 있고, 조화가 있습니다. 거기에는 엄격한 분별과 질서와 조화가 있습니다. 혼합과 혼돈에서 오는 갈등이 해소될 때 거기엔 새로운 질서와 조화가 오는 것입니다. 창조 세계에서는 하나님은 하나님이시오, 인간은 인간입니다. 거기에는 혼돈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동물도 동물이요, 그 동물도 각각 제 종류대로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하나님의 경륜에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3. 창조적 신앙은 일하는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다 지으시고 아담 하와에게 다스리라고 하셨습니다. 직업을 주시고,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가진 직업은 이런 의미에서 신성하고 거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맡겨진 직업에 충실한 것은 곧 하나님의 일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강요에 못이겨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하는 일이 하나님의 나라에 필요하기 때문에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하는 일이 하나님의 나라에 필요하기 때문에 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자연을 구별할 줄 알고, 인간과 동물을 구별할 수 있고, 진리와 불법을 판별할 수 있는 분리의 신앙이 분리에서 참 질서를 수립하고 진정한 화평을 이룰 줄 아는 조화의 신앙을 이룩해야 합니다. 이 창조적 신앙을 소유한 자만이 하나님을 바로 섬길 수 있습니다. 이 창조적 신앙을 가진 자만이 인간들과 바로 사귈 수 있고, 이 사회에 참다운 질서와 조화를 이루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창조적인 신앙을 소유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주님의 일에 충성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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