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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거두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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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주공과 대학에서 사역을 하고 있었을 때, 제가 이끄는 성경 공부 모임에 교수님 한 분이 참석했었습니다. 그 교수님의 사모님은 신앙이 매우 좋은 분인데, 교수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교수님을 위해서 얼마나 시간을 많이 냈는지 모릅니다. 집으로 직접 찾아가서 성경 공부하고, 또 어느 경우는 제발 성경 공부하자고 사정사정을 해서 하기도 했습니다. 와서 성경 공부 인도해 달라는 곳도 다 참석하지 못하는 형편이었는데, 그 사모님의 열성 때문에 저도 최선의 노력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제 마음에 실망이 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연락이 없게 되었는데, 3년 전 어느 날 갑자기 그 교수님에게서 전화가 오기를. 집에 꼭 한 번 들려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댁으로 찾아갔더니 교수님이 완전히 변해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놀랍고 반가워서 무엇이 동기가 되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특별한 동기는 없었고, 그냥 옛날에 목사님과 성경 공부할 때 별 관심없이 보고 들은 것들이 나중에 생각이 나서”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을 결심을 하게 되었고, 전도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옛날에 '저 교수님은 절대로 믿지 않을 것이다'라고 깨끗이 단념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수님이 예수를 믿게 되었고, 그것도 보통 믿는 것이 아니라 아주 뜨겁게 믿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때 그 교수님 댁을 방문하고 돌아오면서 제게 생각났던 말씀이 바로 이 말씀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남을 돕고 격려하는 일처럼 피곤한 일이 없습니다. 이것처럼 열매가 당장에 안 나타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심어 놓으십시오. 그것은 반드시 영광스런 열매로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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