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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심판 직전의 세상 (창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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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만사를 과학적으로 보고 설명코자 합니다. 그러나 고대인은 만사를 신앙적으로 보고 설명해 왔습니다. 현대인에게는 기적이 없고, 고대인에게는 기적 아닌 것이 없었습니다. 현대인은 만물의 표면을 보고, 고대인은 만물의 의미를 보았습니다. 어느 편이 바로 보는 것입니까? 양편이 다 바로 보는 것입니다. 양자간에 모순이 없고 서로 도와서 만물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역사이요, 자연 활동입니다. 그러기에 참된 과학과, 참된 종교간에 충돌은 있을 수 없습니다. 아담 이래 천년 문화의 발달은 종국에 달하고 극도로 타락하여 구원의 여망이 보이지 아니할 때 홍수는 임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사람 지었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인류 창조를 후회하심은 인간들이 하나님의 뜻에 따르기 보다 육체를 따라 죄를 많이 지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무정을 슬퍼하시고 그 무모한 것을 탄식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인간들로 하여금 새롭게 각성하고 회개하도록 하기 위하여 홍수 심판을 노아를 통해 예고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깨닫지 못하고 죄 가운데 빠져 들어갔습니다. 창 6:1-2에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고 했습니다. 이는 인간의 죄악이 어떻게 발달되어 간 것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셋의 후예들(시 73:15, 신 32:5, 호 1:10)을 말하며, 사람의 딸들은 경건치 못한 가인의 후예들을 말합니다. 이 말씀은 먼저 인류 번식과 타락이 흥수 심판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선 홍수 전날 밤 형편을 생각해 볼 때 폭발적인 인구 문제를 생각할 수 있는데 오늘 날 20세기 후반기의 인구와 식량의 문제는 오늘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구 증가는 죄가 아니라 영광이라고 했습니다. 창 1:28에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하신 하나님의 축복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겠습니까? 잠 14:28에 “백성이 많은 것은 왕의 영광이요, 백성이 적은 것은 주권자의 패망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인구 증가는 축복임에 틀림없으나 다만 하나님을 떠나거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 하나님을 대적하는 인간의 번성은 불행을 초래하고 인류의 파멸을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사람의 딸들과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딸이란 세속적인 인간, 곧 이 세상의 큰 인물로서 권세와 영광에 사는 자이며, 하나님의 아들이란 경건한 인간, 곧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자를 말합니다. 사람의 딸들은 가인으로 대표되고, 하나님의 아들들은 아벨로 대표됩니다. 저들은 동복형제였으나, 저들의 이상은 판이했습니다. 가인족은 땅에 거하는 사람의 자식이 되었고, 아벨족은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가인의 후손이 번성하여 세상은 극도로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잡초는 심지 않고 가꾸지 않아도 잘 자라는 것 같이 가인의 후손이 세상에서 편만하여 죄악은 관영해지고 인구 증가는 세계 문제로 대등해지고 홍수 심판은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딸과 하나님의 아들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을 취하여 타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들의 결함은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의 구별을 흐려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상적으로 사람의 자녀란, 현세 즉 세속의 사람으로서 이 세상에서 위대해 지려는 자, 존경을 받으려는 자, 사람을 부리는 것을 명예로 삼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하나님의 칭찬을 받으며 하나님께 쓰임받는 것을 최대의 행복으로 삼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자신들의 특수성을 망각하고 사람의 딸들과 결혼하였는데 본래 결혼이란 믿음과 믿음, 사랑과 사랑으로 결합하는 거룩하고 신성한 제도인데 하나님의 자녀가 속화되어 결혼의 진의론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정해 주신 거룩한 제도를 이용하여 일신의 명복을 꾀하려 하였습니다. 결혼의 제일 조건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가정을 이를 수 있는가? 하는데 있지 않았습니다. 즉 신앙에 있지 않았고, 용모가 아름답다든가, 재능이 뛰어난다든가, 돈이 많다든가 하는데 있어서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중책을 망각한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님 재림 전에 이런 결혼이 유행할 것을 예언하였고, 지금도 그대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날 세상과 크리스천의 구별이 있습니까? 목사나 장로를 세상 지도자들과 구별할 수 있겠습니까? 예배당은 공회당과 구별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의 마음 바탕이 정돈되어 있습니까? 그리스도인의 사고방식이 세상 사람과 구별되어 있습니까? 세상이 악하다고 하기 전에 교회는 선합니까? 세상이 음란하다 하기 전에 교회는 신성, 성결합니까? 세상이 권모술수가 가득 찼다고 하기 전에 교회에는 하나님의 뜻에만 순종하는 미덕이 있습니까? 교회는 조국의 등불이 되어 있습니까? 교회는 우리 사회의 지표가 되고 있습니까? 성령 충만한 교회입니까? 탐욕의 무덤으로 떨어져가고 있지나 않은지 한 번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이 땅에 악의 씨가 번성하고 하나님의 아들들은 극도로 세속화되어 세속인과 구별할 수 없이 되었을 때 바로 홍수 전야임을 경고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 날 하나님의 자녀라고 자부하는 성도들이 세속인들이 걸어가는 길에서 세속인들이 하는 일을 다 한다면 세속인과 다를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과거에는 술 담배는 금령처럼 알아 입에도 대지 않던 것을 오늘 날에는 목사 가운데도 공공연하게 행하고, 심하게는 성찬식에는 유대인들은 자기 고장의 포도주를 썼다면, 한국에서는 토착하는 의미로 탁주를 쓸 수도 있지 아니하느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타락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과거에는 예배당이 아니면 만날 수 없었던 성도들이 나이트 클럽에서도 종종 만난다고 하니 말세는 말세입니다. 경하고 지혜롭던 솔로몬이 말년에 탕부가 된 것처럼 이제는 모두가 탕부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때 하나님은 한 의인을 세상에 보냈는데 그는 환경에 초연하여 거룩한 생활을 보낸 자요, 마음으로 온전한 자요, 그 생활이 있어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였습니다. 그는 노아입니다. 3절에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라고 했습니다. 홍수 심판을 통해 모든 인간을 심판한 것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그들의 날은 120년이라”고 하셔서 말세에 성령의 인도를 거부하고 육정에 의해 사는 자의 년한을 120년으로 한정했습니다. 하나님은 120년을 유예하시고 120년간 노아로 하여금 방주를 짓게 하였으며, 방주가 완성된 후 심판을 예고하고 7일간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노아는 전도를 열심히 하였으나 저들은 순종치 아니했습니다. 800년 이상 사람들이 살던 시대에 120년을 하나님께서 참으셨으나 끝내 그들은 회개하기를 거부하고 홍수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4절에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고 했습니다. 네피림이란 용사라는 말인데 70인 역에는 거인이라고 번역했고, 민 13:33절 말씀에는 장수들이라고 하였습니다. 죄악이 관영한 시대는 육체적으로 강한 자들이 사람들의 지배자가 되었습니다. 네피림은 가인의 후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완력으로, 권력으로, 세상을 억압하고 폭력자 라멕처럼 무기로 세상을 압제하려 했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부해하여도 소수의 의인이 의연하게 살아 자기를 지킨다면 세상은 구제될 희망이 있으나, 의인이 악인과 화합하여 혈연을 맺고 그들의 목적에 동참하게 될 때 그 사회는 생존력을 잃고 하나님의 심판 아래 망하게 됩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바르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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