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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 교회의 구원 (창 19: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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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돔과 고모라 성은 악의 온상이었고 소돔 성 주민들은 온갖 경고와 그들 생활 방식을 바꾸라는 호소에도 불구하고 죄악을 더할 뿐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심은대로 거두지 않으면 안되는 만큼 그 성의 멸망은 불가피 했습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의 가족을 위하여 기도하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기도를 들으시사 웅답하셨으며 하나님은 롯과 그의 가족에게 소돔 성에 닥칠 파국을 미리 알리고 그 파국을 모면하고 싶으면 도피하여 목숨을 부지하라고 이르기 위해 두 명의 사자를 보냈습니다.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천사는 롯에게 그의 가정을 구하고 그에게 속한 자들과 함께 성 밖으로 피난하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롯에게 그의 가정을 먼저 구원하라는 것입니다. 가정은 사회의 기초단위이며 하나님이 최초로 만들어 주신 제도입니다. 따라서 각 가정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느냐에 따라 이 사회와 나라가 바르게 되느냐 그릇되느냐가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먼저 가정이 하나님의 신앙 안에서 바르게 되어야 합니다.

1. 하나님은 가정 교회를 보호해 주셨습니다

 날이 저물 때에 두 천사가 소돔 성에 나타났습니다.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았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했습니다. 한낮 정오 무렵에 아브라함 가정을 방문했던 천사 중 두 사람이 날이 저물 때 소돔 성으로 들어갔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장막 문에 앉았던 것에 비해, 롯은 성문에 앉아 있었습니다. 장막 문과 성문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장막 문은 나그네와 행인을 맞이할 수 있는 자세이고, 성문은 지주의 제도를 의미합니다. 두 천사는 처음에 롯의 영접을 사양했습니다. 천사는 마므레 상수리 숲속에 있는 의로운 아브라함 장막 속으로는 혼연히 들어갔으나, 소돔 성 대가에는 들어가기를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차라리 거리에서 경아할 뜻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롯의 간청으로 천사를 모시고 저녁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롯은 아브라함에 비해서 보잘 것 없는 신앙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소돔 사람에 비하면 의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과 롯의 신앙 사이에는 그런대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누룩없는 떡 “영적으로 죄 없는 말씀”을 함께 나누어 먹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롯의 식탁에는 누룩 없는 떡만 놓였을 뿐 아브라함이 배설한 식탁과 같은 기름지고 맛있는 송아지 고기와 버터와 우유는 없었습니다. 취침 시간이 다가오자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소돔 성 백성들이 무론 대소하고 사방에서 모여와 롯의 집을 에워싸고 “네게 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고 했습니다. 여기 상관한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야다”라고 하는데 “성적으로 능욕한 다”, “남색한다” 라는 말입니다. 남색을 영어로 Sodomr라 하고, 독일어로 Sodomie라고 합니다. 남색이라는 단어는 소돔 성의 음란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이사야는 소돔 성의 타락을 사 1:10, 3:6에서 논했습니다. 여기 남색은 짐승도 범하지 않는 죄입니다. 그것도 소돔 성에서는 늙은이, 젊은이 다같이 모여서 남의 집 문 앞에서 공공연하게 시위를 벌였던 것입니다. 그 타락된 죄악은 악의 극치에 이르렀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소돔 성의 심판에 대해서 이 이상 더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롯은 나가서 이런 죄는 행치 말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딸을 내주겠다고 했습니다. 롯은 죄 가운데 사는 동안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동화되고 속화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좋은 생각만으로 신앙을 고수하지 못합니다. 자기를 이기고 주의환경을 개선하고 정복하는 역사를 계속함으로써 신앙을 보존할 수가 있습니다. 신자는 죄 앞에서 생사를 결단하는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소돔 성 사람들은 롯에게 폭행을 가하여 롯의 집 문을 깨치려 했습니다. 이 때 천사는 저들의 눈을 어둡게 함으로 롯의 가정을 지켰습니다.

 2. 가정 교회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이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고 했습니다. 피난갈 최후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심판받을 자와 구원 얻을 자의 한계선을 분명히 구별지었습니다. 모세를 대적하던 고라를 심판하실 때도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희는 이 성 중에서 떠나라 순식간에 멸하리라”고 했습니다. 고라에게 속한 가족은 송두리 채 멸하시고, 롯에게 속한 가족은 송두리 채 구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예레미야는 나의 백성아 바벨론에서 도망하여 나와서 각기 생명을 구원하라고 했습니다(렘 51:6). 스가랴는 “오호라 바벨론 여자와 동침하는 시몬이여 이제 도망하라”고 했습니다(슥 2:7). 우리가 구원을 얻으려면 바벨론에서 나와야 하고 소돔에서 나와야 합니다. 롯은 이 급박한 사실을 그 딸들과 사위들에게 알렸습니다. 그러나 그 말을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소돔 성의 주민들은 속이고 속는 생활이 보편화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롯의 눈에 비친 눈물과 공포를 보고는 어떻게 하면 저렇게 연극을 잘하나 하는 식으로 비소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천사들은 새벽이 다가오자, 즉 소돔과 고모라 성의 멸망의 시간이 다가오자, 롯과 롯의 아내와 두 딸의 손목을 잡고 강제로 성 밖으로 끌어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로 하여금 구원함을 얻도록 한 것입니다.

3. 가정 교회를 구원해 주셧습니다

천사들이 롯의 가족을 구출하면서 하는 말이 도망하여 생명을 구하라, 뒤를 돌아보지 말라, 들에 머물지 말라, 산으로 도망하라고 했습니다. 주님도 말씀하시기를 마 24:16에 “그 날에 유대에 있는 사람은 산으로 도망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롯은 고백하기를 “산까지 도망할 수 없나이다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 가깝고 작은 성으로 도망하게 하소서” 했습니다. 산까지 도망할 수 없다는 말은 구원받기를 원하지만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의사가 없다는 말이요, 산으로 가는 도중에 재앙을 만나 죽을까봐 두려워 한 것은 하나님의 하시는 구원의 방법을 신임하지 못하는 불신앙이요, 도망하기 가까운 작은 성으로 피하게 해달라고 한 것은 하나님이 가리키는 길로 가지 않으려는 불순종입니다. 롯은 소알 땅으로 피하게 되었습니다. 소알에 들어가는 시간과 해가 돋는 시간과 유황불이 소돔과 고모라에 쏟아지는 시간은 같은 시각이었습니다. 세상 종말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광의 밀실에 들어가는 시각과 악도들이 영원히 꺼지지 않은 지옥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는 시각은 동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소품과 고모라 성을 그의 능력으로 심판하셨다는 것을 믿음으로 받을 뿐입니다.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본고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고 했습니다. 천사가 당부한 것은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된 것입니다. 소돔 성의 가정 교회를 통해 말세 교회의 양상을 검토해 보면 롯의 사위들과 같이 심판을 조롱하는 교인, 롯의 아내와 같이 세상에 미련을 두다 구원을 놓치는 교인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눅 17:32에 “롯의 처를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 안에 굳게 서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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