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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들풀의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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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여름 수련회는 잊지 못할 교훈을 나에게 가져다 주었다. 행사 진행에 따라 조별로 모임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주위의 수려한 자연 속에서 하나님을 느끼고자 우리 조원들은 작은 동산으로 올라갔다. 푸르고 무성한 생명체들 속에서도 하나님의 솜씨를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조장이었기에 조원들의 현재 상황과 행동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잠시동안 들판을 이곳저곳 다니다 한곳으로 모였다. 그때 한 형제가 “옷에 뭐가 이렇게 많이 묻었어?”라고 이야기하며 이름없는 들풀의 씨앗을 털어냈다. 다른 형제, 자매의 옷에도 가시가 달린 씨앗이 붙어 있었다.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씨앗을 보고 “자기들도 살려고 별방법을 다 쓴다”라고 누군가 이야기했다. 순간 나의 머리 속에 작은 충격을 느꼈다. ‘그래 바로 이거야!’나는 놀라면서 들풀의 생명력에 감탄했다. 아무도 그 이름을 알아주지 않는 들풀이지만 자신의 생명을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을 나는 보았다. 결국 들풀은 우리가 털어낸 이곳에서 새생명의 부활로 꽃피우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전도도 이와 같은 것이 아니겠는가?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이름없는 모습으로, 끊임없는 생명력으로 우리는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 오늘도 세상의 모든 곳에 이름 모를 들풀이 꽃을 피우듯 복음의 씨앗이 모든 곳에 전해지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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