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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세의 성공 비결 (출 0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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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구약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히브리 민족의 지도자요, 율법의 부여자이며 40년간 민족의 인도자였습니다. 그는 성경의 저자이면서 군인이었고, 정치가, 법률가였습니다. 어느 민족의 건국사에도 위대한 국부들이 있었습니다만 모세에게 견줄 인물을 찾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의 지도 역량은 어디서 얻어졌을까? 라는 질문을 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연 지도자로서 모세가 성공한 비결은 무엇이었습니까?

 1. 자기를 아는 겸손한 자였습니다

 “내가 누구관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자아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표시한 질문이었습니다. 40년 전 모세는 자신에 넘쳐 있었습니다. 자아 도취에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그는 그럴 수 있는 조건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의 부모는 모두 레위인이었습니다. 레위인은 제사장 지파로 히브리 사회에서는 자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바로 공주의 양자로서 왕손이 되고 왕의 계승자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는 40년간 궁중생활을 보내면서 애굽의 높은 학문을 마음껏 습득하고 애굽의 귀인들을 사귀면 전술을 연마하였습니다. 모세가 애굽 한 관원을 쳐 죽인 것을 보면 몸도 건강했고, 또 신체도 출중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정의감에 불타며 히브리 민족을 위하는 애국심이 강했습니다. 모세는 이와 같은 조건들 때문에 자신에 차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40년이 지난 오늘 날 모세는 완전히 자신을 상실했습니다. 그는 40년간 잠시도 쉬지 않고 애굽에 남겨둔 이스라엘 백성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구축할 힘이 없음을 생각하고는 체념했을 것입니다. 그는 이와 같은 회상과 체념을 40년간 반복하는 동안 자신의 문벌도, 학벌도, 체력도 모든 조건들도 민족 구속의 대업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도움이 못된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이제 그는 하나님에게 부르심을 받으면서도 “내가 누구관대”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자아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요 부정이었습니다. 고대에는 어느 사회에서든지 영웅 숭배가 성했습니다. 출중한 체력이나 지능이나 도덕을 지닌 사람들은 민중의 숭배의 대상이 되고 나아가 신격화되었습니다. 모세는 과연 영웅 중의 영웅이고 모든 면에서 신격화 될 수 있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지금 하나님의 임재 앞에 모세는 “내가 누구관대”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문 4:10-13에 “나는 본래 말을 못한 자라…… 주여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하였습니다. 이제 모세의 겸손과 주저는 극도에 달했습니다. 끝까지 겸손한 태도였습니다. 아무래도 자기로서는 못하겠다는 사양이었습니다. 이사야 선지도 하나님의 임재를 대하였을 때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사 6:5)라고 하였습니다. 대기 만성이란 말이 있습니다만 모세는 부르심을 받았을 때까지 80년의 긴세월이 요했습니다. 그러나 40년 전의 경솔한 태도와는 전연 다르게 이제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소명을 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능력주시는 하나님께서 같이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나 아브라함과 같이 겸손한 믿음을 가진 자를 더욱 사랑하시어서 더 큰 은혜와 축복을 주십니다. 모세가 바로 왕에게 열 가지 재앙을 내린 것이나 출애굽의 사건, 홍해를 건너는 기적, 만나와 메추라기와 생수로 200만 이스라엘 백성을 먹여 살리는 것이라든지, 아멜렉 군사와 더불어 싸워 이긴 것이라든지, 요단을 건너기 까지의 온갖 일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지, 모세에게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을 아는 모세는 힘들여 늘 기도하였습니다. 비록 그가 피곤하여 지팡이를 손에서 떨어뜨려 아멜렉 군대에게 질 뻔도 했고 화가 나서 하나님을 원망도 했으며 속이 상해 10계를 기록한 두 돌 판을 깨뜨리기도 했습니다만 겸손한 마음을 가진 모세는 한 번도 하나님을 배반한 적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함께 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비록 인간적이기는 하지만 시종일관하여 하나님의 품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하나님만 의지한 모세에게 능력주시는 하나님을 배우시며 모세와 같은 신앙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3. 아론와 같은 훌륭한 협조자가 있었기에 성공했습니다

 하나님의 소명에 모세는 입이 둔하기 때문에 사양한다고 하였을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론을 협동자로 사역하시도록 응답해 주었습니다. 아론이 모세의 입이 되고 모세는 능력의 지팡이로 역사할 것을 분부하신 것입니다. 주의 사업에는 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협조하여 피차간에 장단을 보충하여야 합니다. “나는 말에 능치 못하고 입이 둔한 자니이다”라고 사양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뇨”라고 반문했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에게 능변의 입도 주시고 권능의 손도 주실 수 있으나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각각 다른 사람들에게 각기 한 달란트씩만 주어서 서로 협조하면서 살도록하신 것입니다. 말 잘하는 형이요, 경험으로나 경륜으로 보아도 앞서는 아론이었으나 지팡이를 든 손을 함께 잡아 모세가 지팡이를 떨어지지 않도록 해 주시는 협동심은 얼마나 아름다운 행동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쓰시는 가장 귀중한 일꾼이요 지도자였던 모세를 받들고 협조했던 이런 모습을 배우시며 아름다운 협조의 전통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제집에서 위함을 못받는 남편이나 아이는 동네에서도 천덕구러기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못났어도 잘났어도 감싸주고 사랑하면 제일가는 목회자, 봉사자가 될 것입니다. 모세의 성공 비결을 다 같이 깨달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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