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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죽음에 이르는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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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심령은 그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 을 누가 일으키겠느냐} (잠 18:14)
쿠쉬너 소령은 미국인 군의관이었다. 그의 포로생활 회고담은 [절망]과 [죽음]의 관계를 보여준다. 그는 1967년 월맹군의 포로가 되었다. 지독한 학대와 영양실조로 체중은 절반으로 줄었다.
그가 수용소에 있는 동안 27명의 미군중 10명이 죽어갔다. 죽은 병사중 로버트라는 하사관이 있었다. 그는 해병특공대 출신으로 억세고 이지적인 사람이었다. 소령이 로버트 하사를 처음 보았을때 비사상태의 다른 포로들에 비해 그는 유난히도 생기가 넘쳐흘렀다. 체중은 40킬로 이라로 떨어져 수수깡처럼 말라있었지만 눈은 빛나고 중노동을 잘 곁뎌냈다. 그것은 자유에 대한 희망때문이었다.
교활한 월맹군측은 포로들을 마음대로 부리기 위하여 말 잘 듣는 미군 포로 몇명을 석방시켜 주었다. 그리고 다음번 석방자는 로버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석방에 대한 의망이 로버트 하사로 하여금 모든 고통을 극복할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 희망은 육체적,생물학적 한계마저 극복하게 하였다. 그러나 약속한 6개월이 되었지만 월맹군측은 그를 석방시켜 주지 않았다. 1개월을 더 기다렸으나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다. 게다가 월맹군 장교의 태도는 더욱 냉담해졌다. '다 틀렸구나!' 생각한 그는 심한 우울증에 빠졌다. 그리고 얼마후 군의관에 품에 안겨 죽었다. '어머님, 아버님. 정말로 사랑합니다. 그리고 바바라 당신을 용서하오.' 이것이 병사의 마지막 남긴 말이었다. 로버트는 질병때문이 아니고 절망때문에 죽었다고 군의관은 말하고 있다.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이 없으며 앞으로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믿게 되었을때 그는 마침내 죽고 말았다.'고 쿠쉬너 소령은 회고하고있다.
빅터 플랭클은 유명한 유대인 정신과 의사이다. 나치스에 의해 체포되어 죽음의 수용소인 [아우슈비츠]에 갇히게 되었다. 중노동과 영양실조로 사람들은 죽어갔다. 몸에 상처가 있거나 노동력이 없어진 유대인들은 모두 가스실로 보내졌다. 이가 득실거리고 이로인한 발진티푸스로 또많은 유대인들이 죽어갔다. 자살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러나 끝까지 끈질기게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었다.
몸이 건강해서가 아니고 살아남아야할 이유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중 어떤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개처럼 살았고 어떤 사람들은 끝까지 인간의 존업성을 지키며 살았다. 공통적인 것은 살고자하는 의지를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수용된 이들 유대인들 가운데 닥터 라는 되가 외과의사가 있었다. 하루는 그가 밝은 얼굴로 프랭클 박사를 찾아와 간밤에 꿈을 꾸었다고 했다. 너무나 생생한 꿈이었다. 추수감사절에 연합군이 진격해와 석방되는 꿈이었다. 이꿈을 꾼 후로 그는 마치 충실한 식사를 한 사람처럼 원기왕성하고 명랑해졌다. 수개월이 지나고 추수감사절이 되었으나 연합군의 소식은 감감했다. 어느날 밤 그 닥터는 프랭클 박사에게 '다 틀린거야... 헛된 꿈이었어.' 라고 힘없이 말했다. 다음날부터 그는 심하게 열이 오르더니 수일만에 죽고 말았다. 자유를 향한 애타는 그리움과 희망은 닥터로 하여금 죽음의 수용소에서도 원기왕성한 삶을 살게 해 주었지만 기다렸던 그날이 훨씬 뒤로 물러가 버리자 그를 유지시켜 주었던 정신적 기둥이 무너져 버렸다. 이처럼 절망감은 인간을 병들거나 죽게 한다. 정신의학자들은 이에 대한 많은 근거를 갖고 있다.
불의를 행하는 자가 우리를 짖밟고 개가를 부를때 절망감에 빠질 수가 있다. 그러나 성경은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지 말며...저희는 풀과 같이 베임을 볼 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쇠잔할 것이이로다}라고 하시고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시 37:4)라고 하신다. 유한한 우리에게 하나님만이 변치않은 소망을 주신다. 불치의 병이라는 선고를 받았을때 인간은 절망하며 이 절망감 때문에 병을 극복할 힘을 잃게 된다. 그러나 어떤 절망적 상황 가운데서도 우리는 주안에서 소망을 발견할 수 있다. 복음은 우주 최대의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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