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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함께 담당할 자 (출 18: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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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에서는 많은 문제가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나날이 일은 늘어만 갑니다. 이러하니 모세와 백성은 자칠대로 지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를 본 모세 장인 이드로는 모세에게 제의하기를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워 그들로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교회의 장로 제도와 흡사한 제도입니다. 장로의 직무는 목사와 함께 하나님의 일을 협조 담당하는 자입니다. 장로의 치리는 가나안 정착 후에도 계승되었고 포로시대 전후에도 각 회당에는 장로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 시대에는 사법문제를 최고 기관인 산헤린이 담당했는데 이곳의 구성원이 70인의 장로회였습니다. 신약 교회는 유대교의 장로제도를 본받았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교회마다 장로를 임명하여 회의를 구성하고 교회의 일치와 평화를 위해 권위를 행사하였습니다. 1. 장로는 교회 대표자입니다 장로는 공동의회에서 선택을 받아 친인을 대표하는 자입니다. 교인 전체가 그 주권을 다 행사할 수 없음으로 교인들이 자기들을 대표할 장로들을 선택하여 당회를 조직하여 치리권을 행사토록 위탁해 온 것입니다. 당회는 양심의 자유의 권리를 따라 교인들이 선택한 장로는 치리회(노회)가 선택한 당회장(목사)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교회를 다스리되 서로 견제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장로는 교인의 대표자요 대변자요 대리자이므로 항상 교인들의 의사를 살펴서 공정한 대변자가 되어야 하며 자기의 의사를 대변하거나 주장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교인들의 의사라고 해도 불신앙적이거나 불법한 일이거나 부덕한 의사에는 대표하여서는 안됩니다. 2. 장로는 목사와 협력해야 합니다 장로의 직무인 치리권은 장로가 독담할 직무가 아니라 목사와 협력하여야 할 직무입니다. 장로는 독무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서로 협력하는 직무로써 이룩되는 것입니다. 자기 주관만 세우는 것도 독주하는 것입니다. 양보 없는 것도 독주입니다. 교회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일을 위해 나뉘어진 책임을 각자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 (1) 목사와 장로가 같은 점 목사와 장로는 권한에 있어서 동등이며 노회의 파송된 목사와 교인의 기본권을 대표하는 장로는 서로 협력 견제하며 교회를 감독합니다. 장로의 치리권이 약해지면 로마 교회의 정치는 되어도 장로회 정치는 될 수 없고, 목사의 성직권이 약해지면 조합정치나 자유정치는 될 수 있을지 모르나 장로회 정치는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장로회 정치는 목사와 장로의 권한이 치리회에서 동등하다는데 특색이 있습니다. (2) 목사와 장로의 다른 점 목사는 교훈과 성례를 거행하고 교인을 축복하는 권한이 있고 치리권도 있으나, 장로는 치리권만 있습니다. 목사는 교회의 기본이 되는 노회에 속했고, 장로는 노회의 지교회인 당회에 속한 자임으로 목사는 당회장이 되고 장로는 당회장이 될 수 없습니다. 교회 재판의 재판장은 역시 목사가 됩니다. 목사는 으례히 노회원이지만 장로는 지교회에서 총대로 파송을 한 장로만이 노회원이 됩니다. 목사와 장로는 동등이지만 목사는 치리권과 함께 성직권이 있다는 점에서 구분됩니다. 교인이 대표권보다 성직권을 더 존중히 여기는 것이 장로회 헌법의 정신이요 제도입니다. (3) 어떻게 협력할 것입니까? 목사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고 말씀 전하는 일에만 전무하도록 협력하여야 합니다. 장로는 목사가 염려없이 목회에 전념하도록 협력해야 합니다. 장로는 목사가 즐거운 마음으로 목회하도록 협력하지 않으면 교회에 유익이 없습니다. 3. 장로는 교회를 살펴야 합니다 장로의 직무를 요약하면 행정과 권징을 관리하며 신령상 관계를 살피는 것입니다. 행정이란 교회 정치에 의한 다스림, 곧 재판사건 이외의 다스림을 가리키는 것이요, 권징이란 헌법의 권징조례에 의한 다스림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또 신령상 관계를 다스린다는 말은 우선 교회법에 의하여 교회의 신앙문제 즉 영적문제를 다스려야 합니다. 장로는 교인의 신앙을 위하여 심방하여 위로하며 가르쳐야 합니다. 교인의 신앙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4. 교회가 바라는 장로 (1) 신앙의 어른이기를 바랍니다. 신앙에 깊은 체험이 있는 장로는 교인들에게 존경을 받습니다. 어른이란 모범자요 지도자인 동시에 책임질 줄 아는 자입니다. 장로는 철저히 신앙의 소유자이어야 합니다. (2) 지성인이기를 바랍니다. 교회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무식하면서 예수 잘 믿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란 말이 있습니다. 교회를 바로 다스리기 위해서는 성경 지식만 아니라 세상 지식에도 밝아야 합니다. 그래야 협조와 이해심의 폭이 넓어지는 것입니다. (3) 감독자이기를 바랍니다. 장로는 교회를 살피어 우는 자로 더불어 울고, 웃는 자로 더불어 웃을 수 있어야 합니다. 감독이란 명령자가 아니라 보살피는 자이기에 장로는 교회 전체를 보살펴 먼 앞날을 바라보고 계획을 세우며 실천하는 자이어야 합니다. (4) 목사의 협력자이기를 바랍니다. 장로 중 목사를 돕기는 커녕 사사건건 목사를 괴롭혀 교회 성장에 지장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능한 장로는 유능한 목사를 만들고, 유능한 목사는 유능한 장로를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손을 들고 기도하는 모세를 돕는 아론과 훌과 같은 장로가 있어야 신령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장로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부르심을 받은 청지기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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